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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

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

제임스 홀 (지은이), 김영선 (옮긴이)
뿌리와이파리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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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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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64620168
· 쪽수 : 720쪽
· 출판일 : 2012-01-10

책 소개

왼쪽과 오른쪽의 상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세밀히 분석하고 그 상징이 서양 사회와 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살핀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의 풍부하고도 미묘한 의미를 찾아내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벨라스케스, 피카소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명작들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고대와 그 이후
제1부 우향우

1. 맥주저장고 피하기: 왼쪽-오른쪽의 관습들
2. 문장 이미지
3. 만만한 상대
4. 해와 달

르네상스시대부터 계몽주의시대까지
제2부 왼쪽과 오른쪽의 경쟁

5. 어두워진 눈

제3부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
6. 헤라클레스의 선택
7. 두 개의 눈
8. 렘브란트의 눈

제4부 좌향좌
9. 그리스도의 죽음 1: 가로지르기
10. 그리스도의 죽음 2: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도 태만하지 않았다
11. 기사도적인 사랑
12. 섬세한 아름다움
13. 레오나르도와 사랑의 눈길
14. 사랑의 포로들
15. 러브로크스
16. 명예직 왼손잡이들

모더니티
제5부 왼쪽과 오른쪽의 재평가

17. ‘영원히 오류를 범하도록’
18. 피카소와 수상술
19. 피카소와 악마주의
20. 현대의 원시주의

코다
21. 여왕 폐하 만세

옮긴이의 말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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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제임스 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사가로서 강연자 겸 방송 진행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미술사학과의 연구 교수다. 런던 코톨드 미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선데이 커레스폰던트Sunday Correspondent』와 『가디언Guardian』지에서 미술비평가(고정 필진)로 활동한 바 있으며, 『더 타임스 문학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가디언』,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아트 뉴스페이퍼Art Newspaper』에 수많은 글을 기고하고 있다. 『조각으로서의 세상: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까지 조각의 위상 변화』와 『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를 포함하여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네 권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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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편집자, 양육자를 거쳐 출판번역자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서평가의 독서법』,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번영하는 도시, 몰락하는 도시』,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가난 사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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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 나는 제의祭儀와 공연예술(특히 춤)뿐 아니라 문학, 신학, 인류학, 과학의 폭넓은 자료에 의지했다. 넓게는 문화사에 기초했지만, 초점은 시각예술에 맞추었다. 왜냐하면 시각예술이야말로 왼쪽-오른쪽 상징에 가장 중요하고 딱 들어맞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는 좀더 설명이 필요하다. 물론 인간 형상이나 인공의 사물이 등장하는 시각예술 작품 대부분이 필연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왼쪽-오른쪽을 구분한다는 점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창세기」에서는 이브가 ‘그 열매를 따먹고, 함께 있던 남편에게도 주어서 그가 그것을 먹었다’고 하면 되지만, 시각미술가들은 사과를 딴 이브의 손이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그리고 이브는 아담과 나무와 뱀 사이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선택해야 한다.


티치아노는 이 추기경이 앉아 있는 모습의 초상화를 두 점 그렸다. 이 둘은 심히 놀라운 한 가지 특징 외에는 거의 똑같다. 한 초상화는 관습적이면서 가로막힌 것이 없는 시야를 보여준다는 것이고, 또 다른 초상화는 하늘거리는 투명한 커튼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추기경 앞에 걸린 이 커튼은 그의 왼쪽 몸을 가려 그를 유령처럼 활기 없어 보이게 한다. (……) 커튼으로 가려진 초상화에서 아르킨토의 ‘왼쪽’은 부인되고 가려져 있다. ‘정신적인’ 오른쪽만이 온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오른쪽 눈이 전부 보이는 건 아니다. 오른쪽 눈 안쪽 역시 커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추기경의 동시대인들에게 이 모든 것은 달리와 부뉴엘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에 나오는 눈동자를 자르는 장면(한 여자의 왼쪽 눈을 면도날로 자른다)이 현대의 관람자들에게 그랬던 것만큼이나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테레사의 세 가지 환상이 왼쪽에서 나타난다는 점은 한 가지 중요한 문화적 변화를 반영한다. ‘불길한’ 왼쪽이 재평가되어서 가장 중요하고 강렬한 경험의 영역이 된 것이다. 왼쪽은 단순한 감정의 영역이 아니라 진정하고 충실한 감정의 영역이 된다. 이제 왼쪽이 어느 때보다도 더 확고하고 두드러지게 심장의 영역으로서 확립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심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왼쪽으로 밀어붙여져서 몸 왼쪽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간다. 이러한 이동과 재평가는 『구약성서』 「전도서」에 보이는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지혜를 암시적으로 반박한다. ‘지혜로운 사람의 심장은 오른쪽에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심장은 왼쪽에 있다’(10장 2절). 아리스토텔레스가 어째서 심장이 감정의 근원지라고 믿으면서도 그것이 단지 자비로운 태만 때문에 가슴 왼쪽에 위치하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지 우리는 이미 보았다. 심장은 ‘왼쪽의 냉기에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거기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오른쪽에 특권이 부여되어 있다. 심장 중에서도 우심실이 가장 크고 가장 뜨거웠던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추종한 중세의 위대한 인물 알베르투스 마그누스Albertus Magnus(1193경~1280)는 심장은 몸의 왼쪽에 있음에도 그 영향력을 오른쪽으로 뿜어내며, 이것이 오른쪽이 훨씬 더 강력하고 기민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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