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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88964620267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3-05-20
책 소개
목차
1. 서론
2. 공룡의 종말?
3. 용감한 신세계: 팔레오세
4. 현세의 새벽: 에오세
5. 빙하기 찾아오다: 올리고세
6. 사바나 이야기: 마이오세
7. 변화하는 세계: 플라이오세
8. 빙하시대: 플라이스토세
9. 우리의 간빙기: 홀로세
머리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더 읽을거리/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백악기 후기에는 포유류가 겨우 18속에 불과했지만, 팔레오세 중기에는 북아메리카에만 84속의 포유류가 있었고 팔레오세 후기에는 그 수가 100속에 이르렀다. 정리하자면, 극소수의 태반 포유류만 있던 백악기에서 불과 1,000만~1,200만 년이 흘러 팔레오세가 끝나고 에오세가 시작될 무렵이 되자, 설치류와 거대한 고래, 하늘을 나는 박쥐에 이르는 포유류의 모든 목이 나타난 것이다. 포유류는 정말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생태적으로도 다양해졌다!
이는 주요 포유류 무리가 팔레오세의 아시아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를 토대로 ‘에덴의 동쪽’이라는 가설이 만들어졌다. K. 크리스토퍼 비어드의 지적처럼, 포유류의 여러 상위 분류군(기제류, 우제류, 코끼리, 고래, 우인타테레, 틸로돈트, 아르크토스틸로피드, 판토돈트, 설치류, 토끼류, 히아이노돈트 육치류, 진화된 영장류인 유인원)은 모두 팔레오세의 아시아에서 기원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에오세 초기 극지방의 식물상과 동물상이다. 남극권과 북극권에서 발견된 이 화석들은 6개월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시기를 보냈다는 것이 분명한데도, 오늘날 북극의 툰드라 지대나 남극의 만년설에서 발견되는 식물상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북위 61도가 넘는 알래스카에 야자나무나 소철 같은 활엽상록수가 있었다는 사실은 평균 기온이 섭씨 18도쯤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낙엽활엽수림뿐 아니라 풍부한 석탄층도 울창한 숲이 있었음을 나타낸다. 노르웨이 북쪽 스피츠베르겐 섬의 식물상은 영하의 날씨를 견딜 수 없는 식물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