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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붙자, 맞춤법!

한판 붙자, 맞춤법!

(현장 실무자를 위한 어문규범의 이해)

변정수 (지은이)
뿌리와이파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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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붙자, 맞춤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판 붙자, 맞춤법! (현장 실무자를 위한 어문규범의 이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6462127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9-27

책 소개

뿌리와이파리 한글날 시리즈. 한국어를 전공하고 편집자로, 편집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30년을 살아온 저자가 예비편집자를 대상으로 100회 가까이 강의해온 내용을 글로 풀어낸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강의에 앞서


들머리 | 맞춤법이 어렵다고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제1강 맞춤법이란 무엇인가
제2강 사전은 규정집이 아니다
제3강 열쇠는 ‘생산적 긴장’이다


둘러보기 | ‘원리’부터 차근차근
어문규범 ‘총칙’ 풀이

제4강 ‘미닫이’를 소리나는 대로 쓰면?
<한글 맞춤법>의 기본 원리(<한글 맞춤법> 제1항)
제5강 ‘표준어’는 실체 없는 관념이다
표준어의 테두리(<표준어 규정> 제1항)
제6강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 써도 된다고요?
띄어쓰기의 기본 원리(<한글 맞춤법> 제2항)
제7강 ‘외국어의 한글 표기법’ 아닌가요?
외래어 표기법의 규범적 근거(<한글 맞춤법> 제3항, <표준어 규정> 제2항)
제8강 ‘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라고요?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 원리(<외래어 표기법> 제2항)


톺아보기 | 구슬이 서 말이라도
<한글 맞춤법> 축조 해설

제9강 한국어의 보편적 음운규칙들
소리에 관한 규정(<한글 맞춤법> 제5~13항)
제10강 ‘너머지고 쓸어지면’ 안 되나요?
형태에 관한 규정(<한글 맞춤법> 제14~31항)
제11강 참 잔망스런 맞춤법 님
준말(<한글 맞춤법> 제32~40항) 및 기타 규정(제51~57항)
제12강 ‘고향에서처럼밖에는’, 이거 어디서 띄죠?
띄어쓰기 규정(<한글 맞춤법> 제41~50항)


뒤집어 보기 | 악마는 디테일에
<한글 맞춤법> 규정의 모순점

제13강 ‘남녀’와 ‘남존여비’ 사이에서
두음법칙 표기의 난점(<한글 맞춤법> 제10~12항)
제14강 ‘막냇동생’, ‘머리말’은 아무래도 이상해요
사잇소리 표기 꼭 해야 하나(<한글 맞춤법> 제30항)
제15강 외국어는 외국어일 뿐!
일본어 표기법과 중국어 고유명사 표기 규정의 문제점


마무리 특강 | 출판교열과 어문규범
출판교열론 서설

제16강 교열에 일반 원칙은 없다
출판교열의 기초

저자소개

변정수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물정 모르던 20대에 한국어 연구자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기도 했으나, ‘프리랜서를 빙자한 백수’로 불안정한 생계를 버티던 30대엔 잡글을 기고할 지면을 기웃거리는 간간이 출판편집자로도 일했다. 출판 편집을 가르치는 선생 노릇으로 제법 충만하고 떳떳한 삶을 꾸려내던 40대도 어느새 뒤로 하고, '페이스북 잉여'로 소일하는 한편으로 텔레비전 드라마 시청과 수학 문제 풀기에 탐닉하는 50대를 즐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출판생태계 살리기》, 《그들만의 상식》, 《만장일치는 무효다》, 《상식으로 상식에 도전하기》, 에세이집 《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레즈비언》, 편집(자)론 《편집에 정답은 없다》, 옮긴 책으로 《일본 미디어와 정보 카르텔》, 엮은 책으로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가 있다. 홈페이지 ddonggae.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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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점에 나가 보면 두툼한 분량의 어문규범 해설서들이 즐비하지만 그 내용을 되풀이하고 그 기조를 답습할 것이라면 굳이 이 책을 쓰지는 않았을 터입니다. 단언하지만, 더 친절하게 더 알기 쉽게 더 정확하게 더 깊이 있게 현행 어문규범의 내용을 풀이하는 것은 이 책의 목표가 아닙니다. 혹시 그런 기대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여기에서 책장을 덮고 내려놓아도 됩니다. 이 책은 오히려 흔한 규범 해설서들과는 정반대의 목표를 지향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공적 언어’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건 작건 받게 마련인 어문규범의 ‘막연한 압박’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규범이 이러저러하게 규정하고 있으니, 꼼꼼히 숙지해서 반드시 지키자’가 아니라, ‘규범이 이러저러하게 규정하고는 있지만 그 취지를 이해한다면 지나치게 주눅들 필요 없다’고 말하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질문을 바꿔 보겠습니다. 왜 우리는 (전혀 어렵지 않은) 한글 맞춤법을 지레 어렵다고 여기는 걸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맞춤법’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맞춤법의 문제가 아닌 것’까지 모조리 ‘맞춤법의 문제’로 뭉뚱그리는 통에 맞춤법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거죠. 달리 말해 우리가 “한글 맞춤법이 너무 어렵다”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지목하곤 하는 문제들은 대개 ‘맞춤법’(과 아주 상관이 없지는 않지만)의 범주에 속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맞춤법’의 범주에 속하는 문제는 무엇이고 그렇지 않은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걸 정확히 가르려면 우선 ‘맞춤법’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지요?


그러나 이 정의를 그대로 적용하면, ‘합성어’(정확히는 ‘통어적 합성어’)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합성어도 물론 ‘자립’ 형식이긴 합니다만, ‘최소’ 자립 형식은 아니거든요. 더 나눠도 자립성을 잃지 않으니까요. 가령 사회과학이라는 단어를 예로 들어 보지요. 사회도 단어이고 과학도 단어인데 사회과학도 단어입니다. 그러나 사회과학이라는 말을 사회과 과학으로 더 잘게 나눠도 둘 다 자립성이 있으므로 사회과학은 ‘최소’의 자립 형식은 아닌 거지요. 그런데 한국어는 합성어를 만드는 힘이 매우 강해서 일반론에 들어맞지 않는 ‘예외’라고만 치부하기엔 만만찮은 규모로 합성어가 존재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합성어가 계속 생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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