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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평화

춤추는 평화

(자연과 놀고, 사람과 놀고, 역사와 놀고, 노래와 놀며 캐낸 평화 이야기, 평화의 상상력)

홍순관 (지은이)
  |  
2012-03-2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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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평화

책 정보

· 제목 : 춤추는 평화 (자연과 놀고, 사람과 놀고, 역사와 놀고, 노래와 놀며 캐낸 평화 이야기, 평화의 상상력)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6496067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시인 정희성, 김용택, 정호승, 나희덕, 영화 감독 류승완, 최동훈, 배우 윤석화, 이재용, 강신일, 김윤석, 권해효, 박지일, 가수 윤복희, YB 윤도현, 박태희, 국악인 오정해, 작곡가 백창우, 판화가 이철수, 만화가 박제동, 평화 여행가 임영신, 문화 평론가 김창남, 교수 김응교, 한홍구, 칼럼리스트 김규항, 수녀 이해인, 신부 문정현 등 33명의 유명인사가 말하는 평화 이야기를 한 권으로 엮었다.

목차

시인의 이야기 - 평화의 씨앗은 반드시 큰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6
글을 여는 이야기 - 큰 세상을 바라보는 한가로움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8

1. 평화가 숨 쉬고 있어
바람구경 12
유씨 아저씨의 명언1 15
유씨 아저씨의 명언2 17
새들은 하나님도 볼 수 있겠다 19
평평한 물 21
가벼운 것이 23
그늘이 평화야 27
숨 35
평화가 뭐야? 40

2. 내 것이 아니어서 평화!
책과 사람 44
아버지와 붓글씨 49
눈이랑 놀아 56
한가로움 59
반어법 64
저를 도와준 사람이 훨씬 더 많았어요 68
역설의 꽃, 평화 70
평화가 뭐야? 78

3. 나로부터 평화를 시작해
쌀 한 톨의 무게 82
소년의 밥상 91
공부라는 공해 97
찜찜한 뒷풀이 105
평화가 뭐야? 112

4. 역사 앞에서 평화를 만들어
‘통곡의’ 미루나무 두 그루 116
어떤 바람 123
대지의 눈물 128
우리학교 방문기 142
춤추는 평화 170
평화가 뭐야? 186

5. 들어 봐, 평화의 상상력을···
소리 190
토우 이야기 194
해금 이야기 199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204
현대미술 이야기 213
건축 이야기 219
상상력 226
호박잎 234
평화가 뭐야? 236

저자소개

홍순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화를 노래하는 노래꾼. 1986년부터 국악을 바탕으로 한 노래를 불렀다. 각 시립, 도립, 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슬기둥, 한솔, The林 등 소그룹 국악 팀들과 꾸준히 공연해왔으며, 1994년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국악 창작 독집 음반 《민들레 날고》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생명, 환경, 평화를 주제로 독일, 러시아, 미국, 일본을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공연했고, 2005년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뉴욕링컨센터 앨리스튤리 홀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아울러 Arko예술극장, 여의도 KBS홀 등 국내외 극장에서 단독무대를 올렸으며, 위안부 관련 100회 공연을 비롯해 용산참사현장, 대추리, 강정마을, 팽목항, 광화문광장 등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도 꾸준히 노래해왔다.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를 비롯해 10장의 음반과 5권의 책을 냈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와 아트피스뮤지움을 꿈꾸는 비영리단체 ‘춤추는 평화’ 대표로 일하고 있다. www.hongsoongwan.com www.facebook.com/hong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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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장이 유씨 아저씨 비오는 날 하신 말씀, 하나 더 소개하려고…
기어코, 새벽녘에 일하러 오셨지. 아침 7시도 되지 않았을 거야. 그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렸었거든. 평창동에서 용인이니 얼마나 먼 길이야. 그래도 오셨어. 약속은 무거운 거라는 걸 새삼 배웠지. 그런데 막상 집에 오시더니 일을 하시지 않는 거야. 하늘만 보시고 눈만 붕어처럼 뻐금뻐금 거리셨어. 두어 시간 흘렀을까? 그래서 또 여쭤봤지.

“아저씨, 이렇게 어렵게 오셨는데 일은 안하세요?”
“……허허허, 하나님도 말리시는 일을 우리가 어떻게 해유∼?”

태연하셨어. 40년 노동의 세월이 쌓여 자연을 바라볼 줄 아는 지혜를 얻으신 거야. 부럽고 존경스러웠어. 하나님 말리시는 일을 끝끝내 해버리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 고개가 숙여지는 가르침이셨지.

아저씨 얼굴은 그야말로 평화였어. 약속을 지키셨으니 평화로웠고, 비가 와서 쉴 수 있으니 평화였고. 훗∼!
- 「유씨 아저씨의 명언 2」중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도와준 건 첨이야.” 젖은 손수건을 두 손에 쥐고 한 말씀을 더 하셨지.
“왜 우릴 도와주지 않는 거야?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는데, 배웠다는 젊은이들이 왜 도와주지 않는 거야····?” 김학순 할머니였어. 할머니는 ‘정신대’를 직접 겪은 분으로 언론에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끔직한 역사를 폭로한 ‘최초의 증언자’였지. 1991년 8월 14일의 일이었어.
이 일에 ‘최초’라는 말은 45년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지. 일본은 전쟁이 끝나고 강제로 끌고 갔던 조선처녀들을 죽였어. 증언의 가능성을 없앤 거지. 그러나 무슨 일이든 살아남은 자들이 있기 마련. 맨손 맨발로 그녀들은 조국을 향해 목숨을 걸고 탈출했지.
- 「대지의 눈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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