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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가 바랠수록 추억은 빛이 난다

잉크가 바랠수록 추억은 빛이 난다

신광순 (지은이)
지상사
1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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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가 바랠수록 추억은 빛이 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잉크가 바랠수록 추억은 빛이 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021438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2-03-02

책 소개

팔순을 맞은 원로학자가 자신의 인생역정을 반추하면서 후대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기록하는 한편, 우리나라 식품위생 제도와 정책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 회고록이다. 한 개인이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기록한 회고록이지만,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내용과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 자료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 / 회고록을 집필하며
*글을 열며 / 지난 세월을 돌아보다


제1장 출생에서 성장기까지
축복 속에서 태어나 순탄하게 자라다

1933년 평양에서 출생 “우리 동서가 강아지를 낳았어요!”
서울에서 자라면서 재동소학교에 입학하다
어린 시절 1년에 한번 꼴로 이사 다니다
국민학교 시절 일제 말기 어수선했던 일들을 회고하다
8ㆍ15 해방 후 재동국민학교 첫 졸업생이 되다
8ㆍ15 해방 후 양정중학교에 입학하다
양정의 전통 마라톤과 럭비를 회고하다
양정중학교 그 시절의 선생님들을 떠올리다
1952년 부산 피난학교 그리운 친구와 동창들을 회상하다


제2장 6ㆍ25 전쟁과 혼란기의 대학생활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다

6ㆍ25 전쟁 한강을 건너 부산까지 내려가다
9ㆍ28 수복과 1ㆍ4 후퇴 두 번째 피난길에 오르다
“우리는 피 끓는 장교다” 국민방위군 사관생도 시절을 회고하다
경주 육군예비사관학교 이질에 걸려 임관 기회를 놓치다
6ㆍ25 전쟁 중 부산에서 대학에 입학하다
서울대 피난학교 시절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다
서울 환도 연건동 캠퍼스의 추억들을 회고하다
학도호국단(학생회) 활동 참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잊을 수 없는 88동문들을 회고하다


제3장 사회 초년기
젊은 날, 금 같은 경험을 쌓다

1956년도 수의대 졸업생 마산 육군군의학교에 입교하다
군의학교 후보생 시절 모두가 동고동락하며 지내다
수의장교 임관 군 급식검사관 시절을 회고하다
수의대 무급 조교로 지내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특채되다
공직생활 중에도 스스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다
직장생활과 동시에 보건대학원을 다니며 자기계발을 하다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방부 공채에 합격하다


제4장 운명을 바꾼 장년기
공직을 접고 대학으로 가다

1964년 공무원 시절 뜻밖에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다
서울보건전문대학 이순애 학장의 열성으로 기틀이 잡히다
교수 임명장 운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아버님의 귀한 한마디 교직을 택하는 데 힘이 되다
서울보전 영양과 그 기틀을 잡는 데 올인하다
전문학교 교육 영양사 양성과 취업에 최선을 다하다
조사 연구 및 저술 활동 논문을 발표하고 교재를 발간하다
관련 학회 활동 한국영양학회에 적극 참여하다
박사학위 과정 8년의 어려움 속에서 보람을 일구다
힘들었으나 즐거웠던 시기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다
운명처럼 다가온 학문의 길 아내의 뒷받침과 내조 덕분이다
서울대학교 교수 공채 각별한 배려와 지원 덕분이다


제5장 수의과대학 시절의 발자취
교육, 연구, 봉사를 실현하다

수의공중보건학 학문의 체계를 세우고 교육에 힘쓰다
수의공중보건학 개념을 재정립하고 중요성을 강조하다
한국 수의정책의 장기발전 방안을 최초로 연구 발표하다
수의학 교육 및 수의사 권익 신장을 위한 장기비전을 제시하다
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 초창기 기틀을 잡기 위해 노력하다
축산분뇨 등 당면 과제 강좌를 신설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다
40년간의 대내외 활동 전문분야 발전에 기여하다
서울대 교수생활 16년 학생들의 눈으로 돌아보다
서울대 교수생활 16년 많은 연구와 훌륭한 제자를 남기다
1998년 9월 정년퇴임 후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에 서다
정년기념 저서 헌정식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다


제6장 제도 개선 관련 연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다

효율적인 동물약품 취급을 위한 약사법 개정에 올인하다
두 번의 약사법 개정 어려운 싸움으로 보람을 얻다
관련 학회지에 발표한 정책적, 시사성 제언들(Ⅰ)
용역 연구사업을 통한 정책적, 시사성 제언들(Ⅱ)
일간지 및 전문지에 실린 정책적, 시사성 제언들(Ⅲ)
기타 언론매체에 기고한 정책적, 시사성 제언들(Ⅳ)
축산식품 위생관리 제도 고찰하여 개선 방안을 제시하다
축산물 위생관리 관계법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다
축산물 유해 잔류물질 현황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다
식육 위생관리 및 검사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다
식육처리장과 유통 과정의 안전성을 고찰하고 관리 대책을 수립하다
사료첨가물(동물약품) 관리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 발표하다


제7장 국제회의 참석 일지
한국을 대표해 활동하다

그동안 참석한 국제회의 일지를 총정리하다
타이완성 축목수의학회 초청연사로 참가하다
아시아수의사회(FAVA)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가하다
서울특별시와 도쿄도수의사회 자매결연을 맺다
세계수의사회 총회(WVA) 및 학술대회 가입 후 처음 참가하다
국제생명과학회(ILSI) 세미나에 참여해 활동하다
BMSA 국제포럼 동물과 인간의 공생을 꾀하다


제8장 정년퇴임 후 활동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술자문관에 위촉되다
식품기술자문관 해촉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되다
한국식품안전협회 설립부터 사단법인 허가까지
태동기의 한국식품안전협회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다
협회의 기틀을 잡고 사업을 전개하는 데 올인하다(Ⅰ)
협회의 기틀을 잡고 사업을 전개하는 데 올인하다(Ⅱ)
컴퓨터, 골프, 서예 배움을 행동으로 실천하다
환경보전 지도요원 등산하며 쓰레기 줍기를 자처하다
양우산회(養友山會), 어산회(於山會) 등산으로 건강을 지키다
식품안전기본법,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내다
“식품안전처 만들자” 전문가의 견해를 피력하다
식품안전정책은 국가 책임 정부에 호소하고 강조하다
식품안전 · 안심의식 보급운동 그 필요성을 일깨우다
韓國獸醫 50년사 역사의 발자취를 처음 엮어내다
韓國獸醫 60년사 10년을 추가하고 보완하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60년사 지난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 연재물 일부를 책으로 엮어 내다
平山 申氏 千年史 고달픔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다
조상의 뿌리 찾기 선조의 행적을 정리해 후손에 전하다
가계전승 생활습관 건강도 장수도 대물림이다


*회고록을 끝내며 / 가족들 이야기를 남기다

저자소개

신광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 건국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65년 일본 국립공중위생원에서 환경위생기술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의료원 영양과장, 보건사회부 식품위생과장, 국립보건원 위생부 식품기준연구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보건대학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정년퇴임했다. 사단법인 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보건복지부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술자문관, 한국HACCP연구회 회장,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회장,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식품의 위생적 관리를 위한 행정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1987), <선진국형 식품의약품관리 전담행정기구(FDA)의 필요성>(1995), <식품관리 업무의 평가와 방향설정을 위한 기초 연구>(1999), <국가 식품안전성 확보와 HACCP의 역할과 전망>(2001) 등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위생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 《식품위생학》(1975),《수의공중보건학》(1981),《미국 FDA의 제도와 기능》(1996), 《HACCP 이론과 실천모델》(1998),《국가 식품안전성 확보와 HACCP의 역할과 전망》(2001),《HACCP 시스템의 개념》(2003),《이물과 식품안전》(2004),《미생물 관리 Q&A : 식품 생산현장 실무용》(2007),《과거를 보고 미래를 연다 : 우리나라 식품위생 정책의 역사》(2011) 등 다수의 저서와 연구논문이 있다. 우리나라 식품위생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사회부 장관(1969) 및 농수산부 장관(1994) 표창과 대한보건협회 학술대상(1993), 국민훈장모란장(1997)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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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제가 창씨개명을 강요하여 필자가 속했던 6학년 2반 학생 60~70명 중 1/3인 2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일본식으로 성을 바꿀 정도였다. 당시 창씨를 거부할 경우 중학교, 특히 경기중학 등 공립학교에 입학할 때 문제가 됐으며, 또 취직할 때 온갖 불이익을 당했다고 한다. 물론 필자는 아버님의 의지로 창씨를 하지 않고 버티다가 해방을 맞으니 어린 마음에도 떳떳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우쭐댈 수 있었다. 아주 작은 일 같지만, 당시 창씨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의 차이는 바로 일본에 얼마나 저항했느냐, 순응하고 협조했느냐를 판가름하는 척도로 봐도 크게 하자가 없을 만큼 심각한 문제였다. 조상 전래의 고유한 성씨를 바꾼다는 것은 바로 스스로 자신의 뿌리를 뽑아내는 격이니 어찌 가벼이 넘길 수 있었겠는가? <국민학교 시절, 일제 말기 어수선했던 일들을 회고하다> 중에서


당시 국가 전시비상체제하에서 군 장병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는 군 의무입대 연령을 18세로 정해 시행하고 있었다. 그때 필자 나이 꼭 18세로 아직 어린 중학생이었으나 군대에 가는 것이 국민의 의무이자 도리라 생각했다. 이런 취지에 부합하듯 국방 당국은 국민방위군을 창설했고, 필자도 1951년 1월 말경 경남 삼천포 지역 국민방위대에 자진 입대했다. 그곳은 군에서 필요한 인력인 18세에서 45세까지의 청장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곳으로, 필자는 삼천포중학교 교사를 빌려 책상을 치운 교실에 가마니를 깔고 그 위에 모포를 덮고 자야 하는 일종의 대기 수용소에서 머물러야 했다. 기껏해야 운동장에서 목총으로 제식훈련을 받는 것이 전부였으며, 그 이상 훈련을 시킬 만한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군복과 군화 지급은 물론 소총 사격훈련도 받을 수 없었으니, 군대가 아니라 마치 장병 수용소 같았다. <“우리는 피 끓는 장교다!”, 국민방위군 사관생도 시절을 회고하다> 중에서


잠시 심신을 가다듬고 곰곰이 생각하니 결국 필자의 본분인 중학생으로 돌아가 공부하여 앞날을 기약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마침 그 무렵 휴전회담을 진행하는 등 전쟁도 막바지 국면의 소강상태였다. 또한 병역 의무도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면 졸업할 때까지 보류되는 등 국가적인 위급 상황이 많이 완화되고 있었다. 때마침 양정중학교 대구 본교에 이어 피난분교가 부산 초량동 산비탈에 천막 2개를 치고 문을 연 상태였다. 그러나 비교적 학생 수가 많은 저학년 위주로 수업을 겨우 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대학 입학을 앞둔 우리 졸업반에 대해서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가르칠 만한 선생님도, 수업을 받을 학생들도 별로 없었으니 각자 알아서 할 수밖에. 어찌할 수 없는 일,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학입시를 뒤늦게 독학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6ㆍ25 전쟁 중, 부산에서 대학에 입학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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