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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한국 현대사

두 개의 한국 현대사

(오늘의 우리를 만든 역사 읽기)

임영태 (지은이)
  |  
생각의길
2014-02-2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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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한국 현대사

책 정보

· 제목 : 두 개의 한국 현대사 (오늘의 우리를 만든 역사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65132752
· 쪽수 : 336쪽

책 소개

현장과 책상을 오가며 한국 현대사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임영태의 책. '상식과 비상식', '진실과 왜곡'의 대결이라는 큰 틀 아래 해방 이후의 우리 현대사를 이야기한다. 책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한국사 교과서 사건'으로 시작한다.

목차

머리말. 상식과 비상식의 역사 읽기

1장. 뉴라이트, 그 일그러진 초상
그들만의 현대사를 꿈꾸는 자들 | 일본 극우세력과 한국형 쌍생아 | 한국의 주류와 그들의 친일 조상 | 잔심부름만 했다는 실세 평검사 | 돌아온 올드 보이와 파시즘의 향수 | 악은 의외로 평범하다

2장. 광복절 말살 기도 사건
아닌 밤중에 건국절 논쟁 | 나는 광복절이 좋지 않다 | 건국이 아니라 재건이다 | 이승만이 세종대왕에 버금간다고 | 진짜 건국일은 따로 있다

3장. 현대사의 비극, 국정원
꼬리가 잡힌 국정원의 대선개입 | 드러나는 12·19 대선개입 전모 | 정말 커넥션은 있었던 것일까? | 국정원과 십알단의 수상한 커넥션 | 반복되는 국정원의 정치공작 | 국정원의 퇴행을 막기 위한 조건

4장. 친일파와 <백년전쟁>
뒤늦게 문제가 된 <백년전쟁> | 친일파 연구하면 종북 | 친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 친일 경찰의 공격에 무너진 반민특위 | 독립운동을 욕보인 대한민국의 주류

5장. 백범 김구와 암살범 안두희
1949년 6월 26일, 12시 36분 | 암살의 배후는 누구인가 | 그 하수인들, 그리고 미국 |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 이승만과 미국의 김구포비아

6장. 한국판 마타하리가 된 김수임
미군 장교의 현지처, 김수임 | 삼류 드라마 같은 간첩 사건 | 김수임의 혐의는 ‘가능성 없음’ | 시대의 광기가 그녀를 죽였다

7장. 이승만의 친위쿠데타, 부산정치파동
살벌했던 임시수도 부산 |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 얼어죽고 굶어죽게 만든 장본인 | 이승만, 민주주의와 법치의 파괴자

8장. 권력을 향한 욕망의 분출, 박정희의 5·16
긴 칼이 차고 싶었던 영웅 숭배자 | 최고가 될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 다카키 마사오의 정신세계 | 정보맨 김종필과 육사 8기생 | 대한민국을 유린한 군인들

9장. 형제의 비극, 그리고 인간을 위한 투쟁
죽는 것이 소원이었던 사람 | 간첩단 사건의 주역이 된 형제 | 존엄한 인간을 위한 투쟁 | 어머니의 이름으로 | 현대사가 앗아간 한 가족의 삶

10장. 몰락으로 가는 길, 김대중 납치 공작
그랜드팔레스호텔의 괴한들 | 중앙정보부의 납치 공작 | 대통령 각하 보고 필 | 남산으로 불린 그 이름, 중정 | 허물어지는 독재자의 철옹성

11장. 김재규의 총성, 박정희 왕국의 종언
궁정동 안가의 작은 파티 | 김재규와 차지철의 파워 게임 | 200~300만 명만 죽이면 조용해집니다 | 김재규의 총성, 박정희 18년의 몰락 | 아바타의 그림자, 박근혜 정부

12장. 전두환 대한민국 탈취 사건
암호명 ‘생일집 잔치’ | 전두환의 성공한 쿠데타 | 정치 맛을 알아버린 군인들 | 군부 사조직 하나회의 실체 | 박정희에게서 배운 대로 | 길고 길었던 king공작 쿠데타

13장. 종철아, 할 말이 없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 “아버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 | 딥스로트, 영등포교도소 보안계장 | 약자를 생각하고 정의를 사랑한 청년

14장. 1987년 6월, 미완의 성공
긴박했던 1987년 6월의 그날들 | 1987년 6월 10일, 바로 그날 | 전두환은 군대 투입을 결심했었다 | 한열아, 엄마가 갚을란다

15장 노무현, 운명이다
칼끝, 노무현을 겨냥하다 | 이명박 정권과 VIP 충성 문건 | 국세청의 기획 세무조사 | 산 권력의 개가 된 정치검찰 | 언론의 모욕 주기 경쟁 | 정말 ‘운명’이었을까

참고자료

저자소개

임영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덕유산 자락의 시골마을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게 역사이야기를 듣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친구들에게 이 야기를 해주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는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한국의 정치현실과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생각을 가졌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 는 생각을 갖기도 했으나 뜻하지 않게 행정학과에 진학했 다. 20대와 30대의 청년기를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관계 하며 보냈고, 30대 후반에는 푸른나무 출판사에 잠시 근무 했다. 출판계와 인연을 맺으면서 대중적인 인문사회 교양 서 집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 다수의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 인문사회 교양서를 펴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역사.인문사회 교양서를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사)현 대사연구소 연구위원, 통일뉴스 기획위원으로 활동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 원회(진실화해위원회)에서 일했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공식보고서 발간 작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위원 회의 모든 조사보고서를 읽어야 했는데, 그것이 『한국에 서의 학살』을 집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지금은 한 국 근현대사와 인문사회 관련서 집필 활동에 주력하는 한 편, 평화박물관의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 사업에 참여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새로 쓴 한국 현대사-해방부터 촛불항쟁까지 35장면』(공저), 『솔직하고 발칙한 한국 현대사』(공저), 『희미한 옛 혁명의 그림자-태양이 비껴간 나라 멕시코?쿠바를 가다』, 『스토리 세계사 1∼10』, 『두 개의 한국 현대사』, 『산골대통령 한국을 지배하다』, 『국민을 위한 권력은 없다』, 『대한민국사 1945∼2008』, 『인류이야기 현대편 1∼3』, 『인류이야기 근대편 1∼3』, 『거꾸로 읽는 한국사』, 『거꾸로 읽는 통일이야기』, 『북한 50년사』, 『대한민국 50년사』, 『1980년대 한국노동운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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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 현대사에서 간첩 조작 사건은 적지 않게 일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박정희 정부 시절 북한에서 고위직으로 있다가 위장 귀순해 간첩 활동을 하다가 제3국으로 도피하기 전 체포돼 처형당한 이수근 사건을 들 수 있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는 이 사건이 조작되었다고 판명했다. 이 사건 관련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배상·보상을 청구하여 승소했다. 이수근은 남북한 냉전 대립의 틈바구니에서 번민하다가 결국 남한 반공체제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국 현대사에서 간첩 조작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 근본적 원인은 분단체제에 있다. 분단과 더불어 남한 사회는 과대 반공국가로 성장했고, 그에 따라 정보기관이 발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한의 정보기관들 사이에 통치자에 대한 과잉 충성 경쟁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수사관들의 승진 욕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문 등 무리한 간첩 조작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간첩 조작 사건이 대부분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많은 정치적 사건이 지배자의 통치에 위기가 왔을 때 일어났다는 점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_<한국판 마타하리가 된 김수임> 중


이승만 정부는 평소 ‘북진통일’을 외치며 큰소리쳤다. 신성모 국방부 장관은 “명령만 내리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을 것”이라며 큰소리쳤지만, 북한의 남침 징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순식간에 38선을 돌파당해 서울을 위험에 빠뜨렸다. 그뿐만 아니라, 인민군이 진격해오자 정부는 국민을 버려둔 채 몰래 야반도주해버렸다. 이승만 정부는 대전에서 녹음한 이승만 대통령의 육성 테이프를 방송국에서 틀면서 서울 사수를 외쳤다. 서울 시민들이 정부의 말을 믿고 피난조차 가지 못한 상태에서 한강 다리마저 폭파함으로써 국민들을 적 치하에 두는 실책을 범하였다.
국민 여론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했다. 정부가 국방을 소홀히 해서 국민을 전쟁의 고통 속에 몰아넣었고, 초기 대응을 잘못해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으니 질책을 당하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거기다가 거짓 선전과 한강 인도교 폭파로 피난을 막아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고스란히 적군에게 넘겨준 꼴이었으니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불문가지였다. 책임자 문책이 거론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승만은 국정의 최고 지도자로서 책임의식을 통감하지 못한 채 오만하게 굴었다.
1950년 6월 30일, 서울에서 피난 온 국회의원 50여 명이 대전에서 모였다. 그들은 이승만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국방을 등한히 하고 정부가 경솔하게 행동해 서울 시민과 국민을 전란의 회오리 속에 몰아넣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
이승만은 국회 의장단을 향해 “내가 왜 국민 앞에 사과해? 사과할 테면 당신들이나 해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_<이승만의 친위쿠데타, 부산정치파동> 중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 경찰의 조작 사실이 밝혀진 것은 딥스로트(deep throat, 익명의 사건 제보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사람은 바로 당시 영등포교도소에서 보안계장으로 근무하던 안유였다. 그는 한동안 A씨로 불렸다. 그가 이 사건의 제보자가 된 내막은 이렇다.
1987년 1월 17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한경 경위와 강진규 경사가 오리털 파카를 뒤집어쓴 채 영등포교소도에 들어왔다. 며칠 후 대공분실 수사관들이 찾아와 특별 면회를 신청했다. “교도관이 참석해서는 안 되고 기록도 하지 말라”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규정상 불가능했다. 그래서 기록은 하지 않는 대신 안유 보안계장이 면회 과정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안유 보안계장은 면회 온 수사관들이 “당신 둘이 죄를 덮으면 1억 원씩 주고 가족의 생활을 보장하겠다. 조만간 가석방으로 꺼내주겠다”라며 회유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씨는 이 사실을 당시 구속된 수사관과 한 건물에 수감됐던 재야인사 이부영에게 알려주었다. 이부영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처장으로 1986년 5·3사건을 주동한 혐의로 구속되어 있었다. 이부영은 민주화 운동가들을 도와주던 교도관 출신의 전병용을 통해 재야인사 김정남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다. 김정남은 이를 다시 함세웅 신부에게 전했고, 김승훈 신부가 ‘고난의 제의’를 맡았다.
사제단의 폭로에 경찰은 처음에는 부인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해서 고문 경찰관들이 구속되었고, 전두환의 5공 정권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_<종철아, 할 말이 없대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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