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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5095585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8-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역사의 삭은 과일에서 희망의 술을 뜨자
머리말: 사건, 인물, 주제를 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1. 인류의 등장과 이동 : 인류, 어디서 시작되어 어떻게 퍼졌나?
직립보행 원시인 루시의 발견 / 인류의 조상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 ‘손재주가 있는 사람’ 호모 하빌리스 / 불을 사용한 원시인 호모 에렉투스 /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 언어능력과 큰 두뇌를 가진 현생인류 / 아프리카를 벗어나 세계로 확산되다 / 인류, 예술의 세계를 펼쳐 보이다 / 이동을 마무리하고 변화를 준비하는 인류
2. 신석기 혁명 : 정주생활을 가져온 인류 최초의 혁명
점진적으로 일어난 신석기 혁명 / 인류, 떠돌이에서 정주생활로 / 정주생활을 가능하게 한 조건들 / 인류 최초의 농업과 목축업 지대 / 처음 벼농사가 시작된 중국 양자강 유역 / 분업과 함께 계급이 발생하다 / 사유재산, 계급, 가족, 그리고 약탈 전쟁
3. 문명의 속성 : 교류인가 충돌인가
문명은 야만과 대립되는 개념인가? / 문명과 문화의 관계는? / 문명의 충돌을 말한 헌팅턴 / 인류 역사에서 생성, 소멸, 현존하는 문명 / 문명의 공존을 말하는 뮐러 / 문명교류를 역설하는 정수일
4. 도시 혁명 : 고대 문명의 서막이 열리다
인류 역사의 획기적 사건 ‘도시 혁명’ / 인간의 노동으로 창조된 초기 도시들 / 대지에 속박되기 시작한 정주민들 / 직업의 분화와 상호의존적인 경제체제 / 축력과 풍력, 그리고 바퀴의 발명 / 정복 전쟁과 노예의 발생 / 정복과 종교적 권위에서 탄생한 왕
5. 고대 문명 : 고대 문명이 탄생하다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이 탄생하다 / 수메르에서 도시 혁명이 일어나다 / 왕과 국가가 탄생하다 / 인류 최초의 도시 에리두 / 우루크의 유적에서 알 수 있는 것들 / 길가메시 서사시가 말해주는 것 / 고대 문명 발생의 일반성과 특수성
6. 메소포타미아 문명 : 고대 문명의 시원과 발전을 보여주다
기원전 2000년경 수메르 학생의 생활 모습 / 수메르가 남긴 인류 최초의 것들 / 역동적이고 현세적인 메소포타미아 문명 / 수메르 문명의 중심 도시 우르와 라가시 / 1천 5백 년의 역사를 가진 수메르 문명
바빌로니아 제국의 상징 함무라비 법전 / 함무라비 법전이 알려주는 것들 / 바빌로니아 제국이 남긴 것들 / 역사의 중심이 이동하는 소용돌이
7. 이집트 문명 : 피라미드와 태양력과 고대 과학의 원조 문명
아비도스의 옛 포도주와 투탕카멘의 무덤 / 나일강에서 시작된 이집트 문명 / 문명은 여러 곳에서 생겨나 이동한다 / 통일 왕국과 고대 이집트 역사의 전개 / 고왕국 피라미드의 시대 / 테베, 이집트 문명의 중심이 되다 / 태양신 파라오가 통치하는 나라 / 이집트의 몰락, 그리고 그 문명이 남긴 것
8. 히브리 문명 : 서양 문명의 한 기둥이 된 위대한 작은 문명
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히브리 문명 / 우르에서 가나안, 그리고 다시 이집트로 / 모세의 출애급과 이스라엘의 정체성 / 야훼 하느님에 대한 유일신 사상의 발전 / 이스라엘의 왕국과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히브리인들이 남겨놓은 것은?
9. 히타이트와 페르시아 : 바빌로니아 이후 오리엔트 지역의 여러 문명들
강력한 철기 전사 국가 히타이트 / 히타이트의 절정과 몰락 / 리디아인과 페니키아인의 활약 /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아시리아의 부흥 / 아시리아의 멸망과 신바빌로니아 제국 /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 / 조로아스터교와 페르시아 문화
10. 에게 문명 : 최초의 유럽 문명이 열리다
소년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 마침내 트로이 유적을 찾아내다 / 트로이 전쟁의 실제 모습 / 크레타섬의 미노스 문명 / 미케네 문명이 에게해를 지배하다 / 서양 문명의 새로운 전환기
11. 인도 문명 : 위대한 정신의 제국 인도의 고대 문명사
1920년대까지 공백으로 남은 인도의 선사 시대 / 수천 년 역사의 장대한 문명국 인도 / 산스크리트어 경전이 말해주는 것 / 기원전 3000년경에 꽃핀 하라파-모헨조다로 문명 / 인더스 문명의 기원에 대한 혁명적 발견 / 아리아인의 침입과 그들이 남긴 것 / 갠지스 문명과 인류 정신사의 새 지평
12. 중국 문명 : 교류와 확장으로 형성된 다원적 복합 문명
우연한 곳에서 확인된 상 나라의 실체 / 중국인의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관 / 동아시아의 다원적 신석기 문명 / 여러 종족이 함께 이룩한 동아시아 문명 / 초기 중원 국가의 성립과 하 왕조 / 상 왕조의 전개와 주 왕조의 등장
13. 요하 문명 :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공동 문명
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 한반도의 운명 / 만주 지역 요하 문명과 고조선의 상관성 / 세계사 교과서를 바꿔야 할 놀라운 발굴 / 중국의 다민족 국가론과 요하 문명 / 동이족의 세력권 안에 있는 요하 문명 / 요하 문명의 주된 담당자는 한국인의 조상 / 동아시아 여러 민족 공동의 문명
주석
저자소개
책속에서
뼈들은 대략 290만 년 전의 것으로 측정되었다. 탐사단은 이 놀라운 발견에 흥분해 자축 파티를 벌였다. 그때 카세트 녹음기에서는 비틀즈의 노래 <다이아몬드와 함께 하늘에 있는 루시(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그 화석에 ‘루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루시라고 불리는 이 종은 두 발로 걷는 직립 원시인이었다.
진정한 의미의 ‘권력’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외부의 약탈자들로부터 농작물과 가축, 그리고 가족과 씨족, 나아가 부족 전체를 보호할 조직이 필요했다. 거기서 정치권력이 생겨났다. 농업 활동에서는 폭력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새로운 농업자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폭력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은 인간 탐욕의 결과였을까? 아니면 인간 사회 발전의 필연적인 결과였을까?
인도의 갠지스강처럼 나일강도 그 자체로 신성한 힘을 지닌 강, 즉 생명을 주는 강으로 숭상되었다. 기원전 2000년대부터 나일강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있었다. 비잔틴 시대에는 기독교인들의 찬송가가 있었고, 12세기부터는 시리아인들의 기도가 있었다. 심지어 콥트인들은 아직도 성 미카엘 축제를 매년 6월 17일, 그러니까 하늘에서 비가 오기 시작해 나일강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하는 그날 밤, ‘빗방울의 밤’으로 정해두고 있다. 그 빗방울을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시스 여신의 눈물이라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