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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5293255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1부 용궁리 아이들
2부 6.25전쟁을 겪다
3부 궐곡리가 발칵 뒤집힌 사건
4부 황새와 두루미는 달라요
5부 삼호 마을에 나타난 밀렵꾼
6부 영관이의 기도
7부 관성 마을로 장가를 가다
8부 황새 탐조 활동
9부 관성리 과부황새 이야기
10부 부리 잘린 황새 코우짱
11부 크로아티아 황새 이야기
12부 우리나라 최초의 황새복원센터
13부 황새와 사람의 공존
14부 광시면으로 이사 온 황새
15부 예산황새공원을 방문한 영관이
16부 자연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황새들
17부 하늘나라에서 보낸 선물
부록 : 황새 소개 / 황새복원 연혁
책속에서
‘1부 용궁리 아이들’ 중에서
엄마 아빠 황새는 번갈아 가며 하루 내내 먹이를 구해 오느라 하얗고 멋진 깃털이 누렇게 더러워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아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펼쳐서 새끼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하네요. 날씨가 너무 더우면 모이주머니에서 물을 토해 새끼에게 물을 뿌려주기도 하고, 그러다 피곤해지면 깜빡 졸기도 해요.
‘3부 궐곡리가 발칵 뒤집힌 사건’ 중에서
혼자 사는 영관이에게는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소중한 친구가 있어요. 바로 궐곡리에 사는 황새입니다. 황새는 영관이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영관이가 벼농사를 짓는 논에서 미꾸라지나 개구리를 잡아먹습니다.
영관이는 이런 황새가 신기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했어요. 황새가 보이면 영관이는 손뼉을 ‘짝짝 짝짝’ 칩니다. 황새도 부리를 ‘탁탁탁’ 부딪혀 소리를 내 화답해요. 영관이는 황새와 아주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람과 동물도 서로 감정을 나누고 좋아할 수 있구나!’
영관이는 황새와 친해지며 이런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9부 관성리 과부황새 이야기’ 중에서
살아남은 암컷 황새는 혼자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마음 아파하며 외로이 남은 황새를 ‘과부황새’라고 불렀습니다. 황새를 무척 좋아하는 영관이도 이 일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어요. 남편을 잃은 과부황새는 12년 동안 혼자 외롭게 살다가, 병이 나서 서울대공원으로 치료차 떠났지만 결국 1994년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후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둥지를 트는 텃새 황새를 볼 수 없게 되었어요. 과부황새는 우리나라 텃새로서 마지막 황새가 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