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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주의 일반
· ISBN : 978896545660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0-06-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자본주의를 문제 삼기까지 [1818~1848년]
-초기 마르크스의 새로운 유물론
인간 칼 마르크스의 실상 / 다감했던 대학 시절 / 문학에서 철학으로 / 청년 헤겔학파와의 만남 / 청년 헤겔학파 / 마르크스에게 준 바우어의 충격 / 저널리스트로의 변신 / 종교 비판에서 정치 비판으로 /『 헤겔 국법론 비판』과 근대국가 비판 / 포이어바흐의 영향 /『 헤겔 국법론 비판』의 한계 /『 독불연보』에 게재된 두 논문 / 크게 바뀐 마르크스의 변혁 구상 /『 경제학 철학 초고』 / 사적 소유와 ‘소외된 노동’ / 계몽주의의 비전을 넘어 / 엥겔스와의 재회와 바우어와의 최종 결별 / 포이어바흐 비판으로 / ‘포이어바흐 테제’의 ‘새로운 유물론’ / 철학으로부터의 이탈 / 새로운 변혁 구상과 ‘유물사관’ / 부르주아적 생산양식의 한계 / 자유의 조건으로서의 어소시에이션 / 경제학 비판으로
제2장 자본주의를 보는 방식을 바꾸다 [1848~1867년]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
1848년 혁명의 동란에서 자본주의의 중심지로 / 경제학 연구의 나날 / 경제학 비판으로서의 『자본론』
『자본론』의 시각 ① — 상품의 비밀
상품에는 자본주의의 수수께끼가 숨겨져 있다 /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 왜 상품 가치의 크기는 노동에 의해 결정되는가? / 노동의 이면(二面)적 성격 / 시장시스템은 어떻게 성립하는가? / 가치론의 의의 / 왜 상품이 존재하는가? / 물상화와 물신숭배
『자본론』의 시각 ② — 화폐의 힘의 원천
가격표의 수수께끼 / 가격표의 메커니즘 / 화폐의 힘 / 물상(物象)의 인격화
『자본론』의 시각 ③ — 자본의 힘과 임금노동이라는 특수한 일하는 방식
자본이란 무엇인가? / 자본가가 구매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노동력이다 / 잉여가치 생산 메커니즘 / 노동시간의 연장 / 생산력의 발전 / 생산력의 상승은 임금노동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 기술은 기술교육을 낳는다
『자본론』의 시각 ④ — 자본축적과 소유
소유란 무엇인가 / 자본축적과 격차 확대 / 상대적 과잉 인구는 사람들에게 임금노동을 더욱 강제한다
『자본론』의 시각 ⑤ — 공황은 왜 일어나나
자본주의는 공황을 피할 수 없다 / 왜 공황이 일어날까 / 자본의 행동의 기준으로서의 ‘이윤율’ / 일반적 이윤율과 생산가격 / 자본주의 사회의 이윤율은 점점 저하한다 / 이윤율의 저하가 공황을 현실화한다
『자본론』의 시각 ⑥ — 자본주의의 기원과 운명
제3장 자본주의와 어떻게 싸울까 [1867~1883년]
-만년의 마르크스의 물질대사의 사상
변화한 마르크스의 비전 / 개량 투쟁에 대한 높은 평가 / 어소시에이션으로서의 공산주의 사회 / 관건이 된 ‘물질대사’ 개념 /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라는 대전제 / 자본에 의한 물질대사의 교란 / 저항의 거점으로서의 물질대사 / 만년의 마르크스의 변혁 구상과 발췌 노트 / 생태문제와 물질대사론 / 농학자 프라스의 기후변화론과 물질대사 / 물질대사론에서 공동체 연구로 / 공동체론의 도달점으로서의 「자술리치에게 보내는 편지」 / 공동체론 연구에서 젠더로 / 만년의 마르크스의 젠더에 대한 주목 / 늙은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저자 후기
칼 마르크스 연표
주요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속에서
『자본론』을 쓰기 위한, 보통 사람은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작업량은 마르크스의 몸을 아프게 했고 끊임없는 병치레로 괴롭혔다.
그렇게까지 해서 왜 『자본론』을 썼을까. 마르크스에 따르면 ‘실천’, 즉 사회 변혁을 위해서였다. 인류가 빈곤으로 고통받고 자신의 힘을 자유롭게 발휘할 가능성을 박탈당하는 그런 사회를 변혁하기 위해서『 자본론』을 쓴 것이다.
요컨대 마르크스의 이론은 사람들에게 사회주의를 신봉하게 하고, 그것으로 사회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혹은 사회주의의 도래를 ‘증명’하고 사람들이 사회주의의 입장으로 이동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운동 법칙을 밝힘으로써 그 변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어떤 실천에 의해 ‘출산의 고통을 줄이고 완화’할 수 있는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근대 사회에서 노동자의 대부분은 타인에게 고용되어 일하고 있다. 이렇게 타인에게 고용되어 행해지는 노동을 임금노동이라고 한다. 이 임금노동은 노동자가 스스로 행하는 노동이면서 자기 자신의 의사에 따라 행해지는 노동이 아니다. 왜냐하면 고용주의 지휘 명령에 따라 행해지는 노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근대 사회에서 임금노동은 스스로 행하는 노동이면서 자신에게 소원한 노동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노동을 마르크스는 ‘소외된 노동’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