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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 장인가수, 파르지팔)

김윤미 (지은이)
산지니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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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그너 읽기 (트리스탄, 장인가수, 파르지팔)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65457121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1-03-10

책 소개

바그너의 작품들을 ‘일단 이해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특히 바그너가 마흔 이후에 완성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 '파르지팔' 주요 세 작품에 집중한다.

목차

서문

1부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탄트리스의 시선
독과 약
묘약의 작용
왜 약을 마시는가
횃불을 꺼라, 밤이 빛나도록
낮 대화, 과거의 이야기
밤 대화, 현재의 이야기
브란게네
죽음 대화, 미래의 이야기
절망의 마르케
트리스탄, 먼저 죽으려 하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거리
쿠르베날
밤과 낮 사이, 죽어가는 트리스탄
이졸데의 아리아 리베스토트Liebestod
이졸데는 오는가, 이졸데는 죽는가
트리스탄의 죽음
상연불가능한 작품

2부 뉘른베르크의 장인가수
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


장인가수 전통과 뉘른베르크
발터 폰 슈톨칭, 장인가수가 되기로 결심하다
무규칙한 아마추어, 도전받는 전통
작스의 발언과 19세기의 지적, 문화적 유산
작스의 라일락 독백과 신발의 비유
베크메서의 세레나데
이유 없는 폭력, 2막 피날레
광기의 독백
행복한 아침꿈 해몽의 노래
신발수선/문제해결
말과 음
작스의 마감연설
‘유대인’ 베크메서
베크메서의 개연성 문제
귀족과 시민

3부 파르지팔
Parsifal


죽고 싶은 아들, 영생하고픈 아버지
무구한 바보
쿤드리의 이름들
쿤드리의 분열
쿤드리의 키스
연민으로 하여 성숙한 자
암포르타스-파르지팔-트리스탄
죽음 그리움
쿤드리의 구원
“구원자에게 구원을”
왜 하필 바보여야 하는가
새로운 성배 왕의 등장 이후
에덴동산과 프리메이슨
신비의 아우라 vs 동화 <파르지팔>
예술을 통한 종교성의 구제
드레스덴 아멘
느림, 가끔씩 무음
동물보호와 채식운동

마치며


부록

인명 색인

저자소개

김윤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직가 에테아 호프만, 로베르트 발저, 토마스 베른하르트 등의 작품에 관한 논문을 썼다. 현재 영남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독일 문학 속의 음악과 관련한 주제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바그너 읽기 _ 트리스탄 · 장인가수 · 파르지팔》을 썼고,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트인 데로 가는 길》, 로베르트 발저의 《타너가의 남매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사색과 기억》 등을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졸데로 하여금 칼을 떨어뜨리게 만든 감정은 실제로는 사랑이었다. 음악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가 내 눈을 들여다보았다”고 할 때 비올라 솔로는 아주 부드럽게 심금을 울리며 이른바 ‘시선의 모티브’를 연주한다. 브란게네는 아마 듣지 못할 이 음악을 오케스트라는 우리에게 들려준다.


죽음의 약을 마셨다고 믿었기에 사랑을 고백할 수 있었던 이들 연인.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랑의 묘약을 마신 거라 하여도, 죽음을 앞둔 게 아니라 하여도 이제 그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일시적으로야 당황하지만). 사랑을 가동하기 위해 죽음이 닥친 상태를 필요로 했던 두 사람. 이제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죽음을 찾아 나설 것이다. 뒤바뀐 묘약의 이름에서 우리는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게 될 핵심어에 일찌감치 주목한다. 죽음, 사랑. 사랑의 묘약이 실상 죽음의 묘약이다.


고유한 개성을 지닌 개체가 타인의 영역을 존중하는 사회는 보통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바그너식 사랑개념에서 볼 때 그런 사회는 사랑이 불가능한 곳이다. 위의 대화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서로의 이름을 바꿔 불렀다가 이름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그런 한계를 넘는 사랑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회적 존재에게 주어지는 한계가 소멸되고 개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것, 펼칠 수 있는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실행하는 ‘공간’, ‘상태’에서라야 사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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