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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5470595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1-04-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대박 쇼핑몰
2. 우연은 결코 없다
3. 사랑에 빠졌어요
4. 이 남자가 내 남자?
5. 복수
6. 과거와의 조우
7. 나는 김빈이다
8. 계약
9. 사랑은 재지 않는 거
에필로그
작가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억울하다? 하긴 사람을 죽인 살인자도 자기 변론을 하긴 하더군.”
그는 시니컬하게 말하면서 그녀의 허리를 와락 끌어당겼다.
“어?”
그녀는 느닷없는 그의 행동에 놀라 새된 비명을 질렀다.
“날 놓친 게 아까운 거야? 잘만 했으면 평생 호강하면서 살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말이야. 그렇지?”
그는 비아냥거리면서 그녀의 턱을 손가락으로 튕겼다.
“아니에요. 난……. 어?”
그녀는 아니라고 반박하려고 했지만 그가 더 강하게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기자 말을 잇지 못하고 그의 몸을 뜨겁게 의식해야만 했다. 그녀는 머릿속이 텅 비어 버렸다.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 그의 얼굴이 있었다. 그녀의 호흡이 가빠졌다. 한때는 그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줄 믿었다. 그래서 아직도 그의 눈빛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부모님한테 감사드려야 할 거야. 이런 얼굴로 태어나게 해준 걸 말이야. 앞으로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이 얼굴에 속아 넘어갈까? 돈만 밝히는 추잡한 여인이라는 걸 얼굴에 써놓을 수도 없고. 좋아, 왜 왔지?”
“어머.”
그가 그녀의 몸을 강하게 밀쳐냈다. 빈은 수치심으로 얼굴이 화끈거렸다.
“진실을 말하러 왔어요.”
“진실?”
“네, 이건 꼭 말해야 할 거 같아서요. 지호 씨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서도 나에게 접근한 거 보면…….”
빈은 갑자기 울컥하면서 말문이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