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65640882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14-04-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_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를 정의하기
시작하며
제1부. 일본의 모던 타임스
근대세계와 일본의 근대성
제2부. 일본 근대의 현장
1장. 도발적인 모던걸, 거리로 나서다
2장. 카페 여급, 블루스를 노래하다
3장. 영화의 벗(에로에서 제국까지)
4장. 가정, 근대생활의 현장이 되다
제3부. 아사쿠사: 홍키통크 템포
1장. 아사쿠사 에로티시즘
2장. 밑바닥 삶의 그로테스크
3장. 모던 넌센스
프리즈 프레임(몽타주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요약하자면, 에로 그로 넌센스는 1920년대에서 1940년대로 접어들 때까지의 일본 문화의 활기를 드러낸 표현이다. 이 시기의 문화는 자본주의의 부침에 따라 밑바닥 인생으로 전락한 이들을 포함해, ‘소비 주체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소비되었던 판타지, 언어, 제스처들을 적잖이 포괄하는 문화이다. 몽타주를 통해 이 시기를 다방면으로 보여주려는 나의 작업이, ‘넌센스’가 현실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정치적인 표현이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
1920년대와 1930년대 근대 일본의 문화 질서의 특징은 엄청난 에너지, 창조 욕구, 현실에 대한 신랄한 도전이다.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통해 영화와 일본 근대성 사이의 관계를 보는 통찰력, 할리우드 판타지, 전례 없이 흔한 에로틱한 몸짓, 노동자 계급 관객층, 일제강점기의 관음증, 나치식의 영화 통제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대중매체를 읽어보면 일본 당국이 9월 중순까지도 일본인이 연루된 폭력에 대한 기록은 단속하면서 조선인이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는 소문들은 언론을 통해 계속 유포할 것을 명령했음을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곤은 지진 후 발생한 폭력을 식민지 관계 및 대중의 인종차별주의와 결부시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