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88965640974
· 쪽수 : 800쪽
· 출판일 : 2014-07-01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서유럽
제1장 서유럽 절대주의 국가
제2장 계급과 국가: 시대구분의 문제들
제3장 스페인
제4장 프랑스
제5장 영국
제6장 이탈리아
제7장 스웨덴
제2부 동유럽
제1장 동유럽 절대주의 국가
제2장 귀족과 왕정: 동유럽의 변형
제3장 프로이센
제4장 폴란드
제5장 오스트리아
제6장 러시아
제7장 이슬람의 집
제3부 결론
결론
두 개의 보론
일본의 봉건제도
‘아시아적 생산양식’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14세기와 15세기에 유럽의 경제와 사회가 겪은 장기적인 위기는 중세 말 봉건적 생산양식이 직면한 난관과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격동을 치른 유럽 대륙이 맞이한 최종적인 정치적 결론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16세기 서구에서의 절대주의 국가의 등장이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의 중앙집권화된 군주정은 중세 사회구성체의 피라미드식으로 분산된 통치권뿐 아니라 신분의회 및 봉건가신제와의 완전한 단절을 보여주었다.
중세의 군주정은 봉건적 종주권자와 신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은 왕의 불안정한 혼합물이었다. 후자의 비범한 왕권은 전자의 구조적 약점과 한계를 보충하는 필수적인 균형추였다. 중세 봉건국가의 주된 불안정은 왕권이 갖는 이 두 가지 상이한 원칙들 사이의 모순으로부터 왔다. 봉건가신제의 정상에 위치한 봉건 종주권자의 역할은 절대주의의 대조적인 구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중세 군주정 모델의 지배적 구성요소였다. 그 역할은 중세 초기 왕정의 경제적 기반을 매우 협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