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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65743705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3-01-3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대한민국, 세계 일등 부국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1장 오늘의 경제 위기는 또다른 기회이다
플러스 경제 성장률의 비결
‘기적’의 계보와 1,800달러의 장벽
인류 경제사의 슈퍼스타, 대한민국
대분기, 인류 역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경제적 사건
경제 불황의 고통이 주는 선물
2장 부자 나라 vs. 가난한 나라
‘열대나 아열대 국가는 가난하다’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국가는 잘산다’
‘땅 부자만큼 확실한 부자는 없다’
‘머리가 좋아야 잘산다’
‘문화가 나라의 부를 결정한다’
‘시장 친화적인 제도를 갖추면 부국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가
3장 혁신은 부자 나라로 가는 원동력
경제 성장의 중요 변수, 혁신
‘창조적 파괴’, 혁신의 또다른 이름
혁신의 긍정적 외부효과와 포지티브 섬 게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
국부 창출 방정식과 혁신 권하는 사회
위축된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려면
안정보다 성장, 혁신적 자본주의의 도래
청년 창업은 혁신의 보고이다
4장 자유, 혁신 국가의 시작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중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지 못한 이유
양초가 안 팔리니 햇살을 규제하라?
오히려 기업은 규제를 원한다?
자유주의를 부활시킨 프리드먼
자유로운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경제자유도 지수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
규제를 줄여야 부패가 줄어든다
5장 보상, 혁신을 하는 이유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 날까지새로운 제품에 매달렸던 힘
‘욕구단계설’ ‘2요인 이론’…… 대표적 동기부여 이론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즐긴다’
계량화된 평가로는 혁신을 유도할 수 없다
‘우회의 원칙’과 기업의 사회적 목표
우리는 꿈꾸는 사업가를 원한다
6장 올바른 혁신의 조건, 윤리적 정당성
인류 역사는 혁신을 거부해 왔다
혁신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낳는다
나의 행복보다는 남의 불행을 바라는 인간
행위에 대한 판단 규칙부터 만들어라
기업가 정신에도 품질이 있다
사회가 발명한 조직, 기업은 성장하면서 사회를 잊는다
대한민국 재벌의 혁신에는 윤리적 정당성이 없다
7장 그래도 혁신이 답이다
혁신은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
자유시장경쟁과 부의 양극화
부의 이상적인 분배 원칙
부의 대물림이 양극화 해소의 걸림돌
8장 존경, 위대한 기업이 스스로 얻어야
할 마음
윤리학자 애덤 스미스
‘정승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려면
국민은 기업의 품격을 원한다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반기업 정서를 진정시킬 리세스 오블리주
자선이나 세금으로 가난을 해결할 수 없다
사회지도층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균형적 발전이 필요한 때
정부가 아닌 기업의 자발적 노력으로 함께 성장하자
자본주의 윤리와 보이지 않는 마음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국민의 생각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지난 200년간 선진국들은 인류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호황을 경험했다. 매년 경제가 나아지는 것을 경험한 세대는 경제 성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서구 선진국이 200년간 이뤄낸 경제 성장을 불과 50년 만에 따라잡은 한국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처럼 세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 원동력은 자본주의의 핵심인 ‘혁신’이었다. 인류 경제사라는 보다 긴 시간을 놓고 보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불황은 무한 성장으로 가는 길에 놓인 자그마한 장애물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자본주의를 폐기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이를 잘 이해하고 실행해야 할 때다. 빈대 한 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일시적인 경제 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세계 일등 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일을 정리한 책이다.
- 서문 중에서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는 혁신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전하다
대분기, 즉 산업혁명이 없었다면 지금도 전 세계는 기아에 허덕이고 있을 것이다. 200년 전 시작된 대분기를 계기로 인류는 먹고 사는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기 때문에 나는 대분기를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경제적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경제 역사의 큰 흐름으로 볼 때 대분기가 바다의 거센 파도라면 경제 불황은 이 파도 속에 던져진 조약돌이 일으킨 작은 파문에 불과하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해야 할 일은 1929년 대공황이 아니라 200년 전에 시작된 대분기, 즉 플러스 경제 성장률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히고 실행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 제공자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아직 대분기의 혜택을 보지 못한 수많은 국가들이 산업혁명에 동참해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1장 오늘의 경제 위기는 또다른 기회이다> 중에서
한국은 어떻게 60여 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빈국 수준에서 서유럽 수준의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었는가? 최근 경제학자들은 국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장 친화적 제도를 든다. 국가의 정책 및 제도의 내용이 국민의 기업가 정신을 결정하고, 구성원의 기업가 정신이 국부를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즉 국부를 창출하려면 국민이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매진해야 하고, 국부를 창출한 사람에게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는 제도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룩셈부르크는 유능한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나라이기 때문에 부국이 됐고, 콩고는 그렇지 못한 제도적 환경 때문에 빈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글러스 노스는 18~19세기 서구 선진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제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제도는 인간의 행위를 결정하는 제약 조건인 동시에 인센티브의 역할을 한다. 즉 사유재산권이 확실히 보장되면 국민은 부를 축적할 인센티브가 높아지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위해 매진한다는 것이다. ― <2장 부자 나라 vs. 가난한 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