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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배웅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5746881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9-05-0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5746881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9-05-03
책 소개
밀도 있는 묘사와 예리한 문체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제159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배웅불>. 부모의 전근으로 도쿄에서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 중학생이 시골 특유의 폐쇄적인 인간관계와 폭력적인 전통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목차
배웅불 … 7
옮긴이의 말 … 159
리뷰
책속에서
육각 등롱을 실은 작은 배가 표류하듯 강을 흘러갔다. 등롱은 100개 남짓했는데, 등불이 수면에도 비쳐서 어두운 밤에는 실제 숫자보다 더 많은 빛이 있었다. 어떨 때는 수면에 비친 등롱이 실제 등불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기조차 했다. 해가 지고 나면 이 난간 너머 저 강 위로 많은 등롱이 흘러가겠지, 그러다가 이윽고 등롱은 새벽 바다에 도달하겠지, 그런 광경을 그려보니 머리를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이 조금 누그러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유무는 화투 사건을 계기로 학급에 녹아들었다. 도둑질하는 모습에 그 아이들이 자신이 지금까지 접한 적이 없던 문제아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며칠이 지나는 사이에 그것이 오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쉬는 시간에는 교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급식을 먹은 후에는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방과 후에는 잠깐 화투를 친다. 다른 학교 학생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중학생들이었다. 호신용이라는 명목으로 훔친 칼이었지만, 그 후에 아무도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칼이 필요했다기보다 도둑질이라는 행위를 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찌 생각하면 열다섯 살 소년이라면 호기심으로 도둑질 정도는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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