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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 1

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 1

존 어빙 (지은이), 하윤숙 (옮긴이)
  |  
올(사피엔스21)
2012-04-10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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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 1

책 정보

· 제목 : 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5881230
· 쪽수 : 440쪽

책 소개

록펠러재단상, 미국 예술진흥기금상, 구겐하임재단상, 오헨리 문학상, 전미 도서상, 미국 도서재단상 수상작가 존 어빙. <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은 아이디어 착안에서 집필까지 20년에 걸쳐 작가의 모든 역량을 집대성한 소설이다. 존 어빙의 열두 번째 작품으로, 그의 최고 작품으로 꼽히는 <가아프가 본 세상>의 통찰력에 따뜻한 감성이 더해진 휴먼드라마다.

목차

1권

Ⅰ. 1954년 뉴햄프셔 주 코어스 카운티
통나무 아래로 떠내려가다
도시도 춤
숱한 사고가 일어나는 곳
지름 20센티미터 프라이팬

Ⅱ. 1967년 보스턴
필명
사건의 한가운데

Ⅲ. 1983년 버몬트 주 윈덤 카운티
베네벤토와 아벨리노
죽은 개, 마오 식당을 추억하며

2권

Ⅲ. 1983년 버몬트 주 윈덤 카운티
예측할 수 없고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의 필연성
레이디 스카이


Ⅳ. 2000년 토론토
파란색 무스탕
늑대의 키스

Ⅴ. 2001년 뉴햄프셔 주 코어스 카운티
케첨의 왼손
말코손바닥사슴 춤

Ⅵ. 2005년 온타리오 주 푸앵트 오 바릴 역
사라진 종족
케첨은 예외였지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어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미국 뉴햄프셔 주 엑서터 출생. 이야기를 풀어가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불리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한 베스트셀러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어린 시절 난독증이 있었으나 열정적으로 책을 읽으며 문학 공부를 했다.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던 시절 흥미를 가지게 된 레슬링은 그의 소설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재로, 이후 문학과 함께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다시 미국 뉴햄프셔 대학을 다녔다. 1968년에 첫 소설 《곰 풀어주기》를 발표하며 데뷔했고, 이후 《워터메소드 맨》《158파운드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로 미국 예술진흥기금상을 받고 아이오와 대학의 ‘전속작가’로 뽑히는 등 평단의 인정을 받았으나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전환점이 된 것은 1978년 출간된 네 번째 소설 《가아프가 본 세상》이었다. 이 소설로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이 작품은 전미도서재단상을 수상했으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뉴햄프셔 호텔》 《사이더 하우스》 《오웬 미니를 위한 기도》 《서커스의 아들》 《일 년 동안의 과부》 《네번째 손》 《너를 찾을 때까지》 《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서사 구조가 뛰어난 그의 작품은 여러 편이 영화화되었는데, 영화 〈사이더 하우스〉는 어빙 자신이 직접 각색하여 2000년 아카데미상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단편집 《피기 스니드를 구하려는 시도》, 글쓰기와 레슬링에 대한 성찰을 담은 에세이 《상상의 여자친구》, 영화 작업을 회고한 《나의 영화 사업》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존 어빙은 록펠러재단상, 미국 예술진흥기금상, 구겐하임재단상, 오헨리 문학상, 전미 도서상, 미국 도서재단상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회원에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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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불평등의 창조》, 《깃털-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걸작》, 《진화의 종말》, 《선의 탄생》, 《권력자들》, 《밤, 호랑이가 온다》, 《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조지 오웰 평론집》, 《블랙 라이크 미》, 《결혼하면 사랑일까》, 《울프홀》(전2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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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멈출 줄 모르는 현대화 정신에 떠밀려 벌목 사업은 변화를 겪을 것이며 요리사의 일자리도 없어질 것이다. 변화의 시대는 트위스티드리버 같은 별 볼일 없는 ‘개척 마을’의 명맥을 끊어 놓을 것이다. 하지만 대니 배시아갈루포의 머리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는 물음이 있었다. 벌목꾼들이 가버리고 나면 트위스티드리버에는 어떤 일거리가 남게 될까? 그때가 되면 요리사도 떠나야 할까? 대니는 걱정되었다. (케첨은 언젠가 떠날 수 있을까?)
강 이야기를 해보면 다른 강이 그렇듯이 이 강도 그저 계속 흘러갈 것이다. 다른 강이 계속 흘러가듯이. 통나무 아래로 떠내려간 캐나다 소년의 몸은 강물과 함께 흘러갔고 강물은 소년의 몸을 이리 밀고 저리 떠밀면서 제 갈 길을 갔다. 이리 밀고 저리 떠밀면서. 또한 이 순간 트위스티드 강이 불안해 보이고 심지어는 조바심을 내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아마 강물만은 소년의 몸이 계속 떠내려가기를 바랄 것이다. 계속 떠내려가기를.


죽은 설거지 담당 여자가 그 순간 곰으로 변했더라도 도미니크가 그보다 더 충격 받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도미니크는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다니엘이라는 걸 깨달았다. 소년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다음번에 진짜 곰이 그들을 공격해 올 거라고 믿는 듯이 살인 무기를 꽉 움켜쥔 채 서 있었다.
“네가 제인을 곰이라고 착각한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아버지가 대니를 품에 안으며 말했다. 요리사는 몸을 떨고 있는 아들에게서 프라이팬을 빼내고는 다시 꼭 껴안았다. “네 잘못이 아니야, 다니엘. 그건 사고였어.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어떻게 누구의 잘못도 아닐 수가 있어요?” 열두 살 소년이 물었다.
“그렇다면 내 잘못이야.” 아버지가 소년에게 말했다. “결코 네 잘못이 아니야, 다니엘. 모두 내 잘못이야. 그리고 그건 사고였어.”
당연한 일이지만 요리사는 치안관 칼을 생각하고 있었다. 치안관이 사는 세계에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사고라는 게 없어. 네가 그렇게 말한대도 카우보이의 마음에서는 좋은 의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넌 네 자신을 구할 수는 없지만 네 아들은 구할 수 있어, 도미니크 배시아갈루포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요리사는 두 사람을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구할 수 있을까?)


조용한 댄스홀 앞을 절름거리며 지나가는 요리사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댄스홀 벽을 따라 진흙탕 길에 외로운 보초병처럼 서 있는 오래된 롬바드 통나무 운반기에도 보데트 형제든, 아니면 그들의 유령이든 아무도 누워 있지 않았다. 도미니크 배시아갈루포는 눈앞이 희뿌연 아침에 치안관 칼이 인준 제인의 시체에 걸려 넘어졌을 때 그녀의 시체를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 전에도 자주 제인을 때린 적이 있는 카우보이는 뭘로 때린 거지? 하고 기억을 떠올리려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무기는, 둔기는 어디 있지? 하고 틀림없이 자문해볼 것이다. 제인을 때린 사람은 내가 아닐 거야, 라고 카우보이는 나중에 가서야 결론을 내릴 것이다. 일단 머리가 맑아지고 난 후일 수도 있고 보다 확실하게는 요리사와 아들이 마을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났을 때 그런 결론을 내릴 것이다.
제발, 하느님 제게 시간을 주십시오. 요리사는 빗물이 줄무늬를 그려놓은 치프틴 딜럭스 앞 유리창 너머로 아들의 작은 얼굴을 바라보면서 간절히 생각했다. 어린 대니는 조수석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치안관 칼의 집을 무사히 빠져 나와 차를 운전할 거라는 믿음을 한 번도 잃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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