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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한 하루

개와 함께한 하루

산더 콜라트 (지은이), 문지희 (옮긴이)
흐름출판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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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한 하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와 함께한 하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6596478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11-17

책 소개

아내와의 이혼 후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56세의 헹크 판 도른은 어느 토요일, 자신의 개가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오늘내일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사로부터 전해 듣는다. 이로 인해 일상의 평온함에는 금이 간다.

목차

1부
2부
3부
4부

저자소개

산더 콜라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생으로, 2006년부터 스웨덴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그는 문학저널 <연설Tirade>에 데뷔하였고, 이어 <더 히츠De Gids>와 <DWB>에 글을 실었다. 2012년에는 《곧 돌아올 당신의 연인Onmiddelijke terugkeer van uw geliefde》이라는 제목의 단편집을 출판했고, ‘Lucy B en C.W. van der Hoogtprijs’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첫 소설 <4기Stadium IV>를 발표했다. 2018년에는 그의 단편집 《인생 메시지Levensberichten》를, 2021년에는 단편집이자 에세이집 《왕의 마지막 날De laatste dagvan de koning》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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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에서 네덜란드 문학(석사)을 전공했으며, 남아공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포스트 식민주의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네덜란드 문학협회(Letteren fonds) 인증 번역가로서, 역서로는 <개와 함께한 하루>, <위안부. 네덜란드 기자가 쓴 성폭력 문제와 여성 인권>(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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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빌런은 지금 아프다. 병이란 건 이런 거다. 우리의 정상적인 관계를 망가뜨리고, 이로 인해 서로를 낯선 존재들로 만들어 버린다. 우리가 누구이고 또 무엇인지에 대한 정체성의 당위를 파괴시킨다. 서로의 친밀감은 훼손된다. 이렇게 둘은 나락의 양 끝자락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이 개를 낙담한 상태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 녀석이 익숙한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_ <1부> 중에서


말 조각상! 헹크는 와인 잔을 옆으로 치워두고 일어선다. 그리고 책꽂이에서 말을 가져와 자세히 바라본다. 오랫동안 잃어버린 그 물건을 이렇게 갑자기 그의 멋진 조카, 로사의 방에서 발견한 그는 너무 기쁘고,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격해서 조각상을 포옹할 것만 같다. 오, 저기를 보라.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그는 말 조각상을 껴안는다. 그의 육중한 가슴에 대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사랑스러운 동물조각상을 정말로 품에 안고 있다. 헹크가 느끼는 엄청난 기쁨은 단지 술 때문만은 아니다. 이 동물은 아무렇게 버려진 게 아니었다. 이렇게 로사가 보관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뭐하세요?”
로사가 열린 문 앞에 서 있다. 그녀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삼촌, 많이 행복해 보이는 거 아세요?”
“나 행복해. 봐봐, 이 말 조각상. 이게 우리 부모님 거였는데, 없어졌다고 생각했거든, 잃어버린 줄 알았지. 그런데 지금 갑자기 다시 돌아왔어. 놀라운 일이야!”
“내가 가지고 있는 거 몰랐어요?”
“전혀 몰랐어.”
_ <2부> 중에서


“미아,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은 먹고 마시는 음식이 아니라 삶에 대한 열정, 즉 삶은 가치 있는 것이라는 철학적 확신이에요. 언제 어디서나 삶 자체에는 진리와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지만, 마치 보물사냥꾼처럼 그것을 찾고 발견하고 캐는 것은 우리의 몫이죠.”
나이가 든다는 것이 헹크에게 어떤 의미인지 문득 생각해보게 된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을 성장시키며 점점 더 성숙해질 것이다. 그에게 기쁨을 주고, 그래서 자신에게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보이는 빛을 찾는 방법을 점점 더 능숙하게 배워갈 것이다. 삶에 대한 열정-살고자 하는 것. 바로 그 근원에서 나머지 것들이 흘러나온다. 일어나고 싶고, 먹고 마시고 싶고, 일하고, 웃고, 말하고, 춤추고, 개를 산책시키고 싶고…. 헹크와 미아는 서로의 발걸음 소리, 서로의 숨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너무도 잘 느끼고 있다. 그들의 움직임마다에 여전히 아주 즐거운 리듬이 함께하고 있음을.
_ <3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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