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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64990797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들어가며
제1장 제도의 탄생
제2장 모집책으로서 일본 제국
제3장 포주로서의 제국
제4장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일본의 강제 동원
제5장 무기로서의 남성 성기
제6장 침묵의 시작
제7장 폭로되는 만행
제8장 역사를 위한 투쟁
제9장 정의와 명예를 위한 투쟁
제10장 성별 간의 전쟁
끝맺으며
미주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의 이야기이며 20세기 여성 인권이 침해당한 가장 야만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는 약 20만에서 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한국,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중국, 필리핀 및 다른 국가 여성이 제도적으로 강간을 당했던 무자비한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이 제도는 1931년 일본의 만주 침공과 함께 시작되어 1945년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할 때까지 15년간 지속된 전쟁에서 일어났으며, 철저히 인종 차별적이며 성차별적인 제도였고, 특히 가난한 소녀들이 피해를 보았다. - <들어가며>
사진을 담은 액자들은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설명해 준다. 일본은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였다. 일본군은 처음에 일본인 매춘부를 이용했지만, 그 수가 군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 중국 그리고 필리핀과 같은 다른 나라 출신의 소녀들을 ‘강간 캠프’로 데려왔다. 이 용어는 유엔이 꾸밈없이 사용한 표현 그대로다. - <제1장 제도의 탄생>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의 대부분(80-90%)은 한국 여성이었다. 일부 일본 연구자들은 그 수치에 의구심을 가진다.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숫자는 50% 미만이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여성보다 중국 여성이 분명 더 많았습니다.”라고 하야시 히로후미 교수는 주장하였다. 중국에 가장 많은 위안소가 위치해 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의 주장은 이 중국 지역의 위안부 모집에 관련된 문서에 근거한 것이다. 부대장 한 명이 1942년 일본 전쟁성 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위안소는 중국 북부에 100개, 중국 중부에 140개, 중국 남부에 40개, 동남아시아에 100개, 태평양 지역에 10개 그리고 사할린에 10개 등으로 총 400개가 설립되었다.”4 - <제2장 모집책으로서 일본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