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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96577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6-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_나는 자주, 아이들의 글에서 호기로움을 선물받는다
1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두려움에 대처하는 어린이의 자세
도무지 방법 없는 일에 부딪혔다면
모든 것이 일시에 무너져버리는 순간에도
실수는 내 선생님
우리가 졌지만 괜찮았다
손님이 오지 않는다
남들과의 비교에 무참해지는 마음
부유하는 꿈들의 고향
누구나 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2부. 지루한 매일을 찬란하게 사는 법
아이들은 행복을 놓치는 법이 없지
부모가 우리에게 바랐던 아주 작은 것
정상의 삶에서 멀어지는 일
물고기도, 몬스테라도 함께 사는 세상
건설적? 신나면 됐어!
어린이의 한 달
형이 형인 데는 까닭이 있다
내 자리에 필 꽃 한 송이
걱정만 하다 놓쳐버린 일들
어른을 걱정하는 아이들
뜻밖의 날
일상이라는 여행
어린이를 둘러싼 세상 이야기
3부. 바람 빠진 내 마음 다정 불어넣을 시간
어린이들의 문장엔 편견 없는 사랑이 있다
신비주의는 사양할게요
인생 최악의 날이다!
진심을 전하는 방법
궁금증과 고민은 평생 친구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
반짝이는 존재, 다정한 존재, 공감하는 존재
오래 함께한 것에 진심을 다한다면
내 삶의 주인공은 나
나오며
_기억하고 싶은 욕심으로 써낸 이야기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에 어린이가 아니었던 어른은 없다. 어른이 어린이의 마음을 만난다는 것은 각자의 어린 시절과 조우하는 일이며,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오늘의 모습을 보듬는 일일지도 모른다. _ 〈들어가며〉 중에서
“아버지가 부끄러워하실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전혀 부끄러워하시지 않고 내가 부끄러웠다. 2학기 때 또 한다면 그땐 엄마가 오셨으면 좋겠다.”
‘가족’을 주제로 한 수업이라 학부모님들께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을 생각해 오시라고 사전에 부탁했었다. 한 어머님은 “작은 도전을 계속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셨다. 마지막 글을 쓴 아이의 아버님은 “밥을 잘 먹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그게 아이에게 유일하게 바라는 점이라고 화통하게 말씀하셨다. 그 말씀 덕분에 팽팽했던 수업 초반의 긴장이 풀어졌는데 부끄럼 많은 아이는 생각이 달랐나 보다. 아이의 엄마가 오셨다면 어떤 것을 바란다고 말씀하셨을까. _ 〈부모가 우리에게 바랐던 아주 작은 것〉 중에서
어린이의 발상은 신선하고 상상력에는 제한이 없다. 내 어린 시절도 그랬을 것이다. 때론 비장하게, 때론 유쾌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생각을 펼쳤을 테다. 이것저것 재느라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고 어렵지 않을까, 가능성이 없진 않을까,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주저하다 놓쳐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_ 〈걱정만 하다 놓쳐버린 일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