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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0503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6-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초등학교라는 예쁜 우주, 그리고 반성의 문장들
1장.
내 무대의 주인공들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특별한 너, 더 빛나고 있기를
내가 하고 싶을 때만 말할래요
선생님, 저희 둘이 사귀어요!
서로의 눈빛이 매서웠던 이유
설사가 ‘인싸’ 된 날
어른은 때로 아홉 살보다 옹졸하다
내 속도로 연주하는 ‘홀로 아리랑’
영어나 한국어나 못 알아듣는 건 마찬가지
이기고 지는 건 정말 싫어
너무너무 슬펐던 학급 임원 선거
2장.
학부모님, 당신이 필요합니다
화상 수업에서의 오해
저학년 학부모님이 궁금해하는 것들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다
제자의 아버지들께 고합니다
숫자와 점수라는 것의 한계
아이의 마음만 얻어도 행복했던
아이의 자랑거리이고 싶다
선생님 곁에 있어 자신감이 생겨요
힘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께
아이들은 건강하게 도피할 줄 안다
오랫동안 학교에 계셨으면 합니다
3장.
상냥한 학교, 다정한 온도
누가 선생님의 짝꿍이 되어줄래?
우리 마음속에 신호등을 켜면
왜 출력해주면 안 돼요?
선생님도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들
따로, 또 같이 만들어가자
어린 꿈이 피어날 기회들에 대하여
나의 방학 동안에는…
우리 반만 규칙을 바꾼 꼬리잡기 놀이
꼬맹이 나르시시스트와 함께하기
2023년 9월 2일, 여의도에서
다정한 학교가 오래 살아남는다
나오며_ 어쩌면 너무 쉬운, 다정한 학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교에 대한 마음의 글을 풀어놓고 싶어진 것은 그래서였다. 초등학교라는 곳, 아이들과 보내는 예사롭지만 다시 못 올 다양한 일상이 펼쳐지는 곳. 여기를 오랫동안 지켜온 평범한 현직 교사의 경험, 생각과 마음을 기록한 문장들을 공유하고 싶었다.
교실에서 함께 커나가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서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혹은 몰랐던 점들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사이의 균열을 메우고, 더 단단한 신뢰의 싹으로 움트기를 바란다. 모두가 건강한 교실, 어쩌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니까.
내가 좀 더 섬세한 교사였다면 민국이의 재능을 더 빨리 찾아내 이를 발휘할 기회를 더 마련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 돌아보면 아쉬움도 남는다. 그때는 민국이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버거워서 교사로서 아이들의 창조적인 부분을 알아채는 뇌 부분이 둔해졌던 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