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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지구
· ISBN : 978896596706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5-04-21
책 소개
목차
‧ 추천의 글
‧ 서문
‧ 역사는 반복된다
‧ 판게아
‧ 로디니아
‧ 컬럼비아
‧ 미지의 시생누대
‧ 다가올 초대륙
‧ 아마시아에서 살아남기
‧ 감사의 말
‧ 주
리뷰
책속에서
판은 모두 상호 연결되어 있어서 판 하나의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판 전체가 조정되어야 한다. 3,000만 년 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태평양을 가로질러 현재 경로인 북쪽으로 출발했다. 굽이가 생기기 전 태평양판은 곧장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서태평양에서 오스트레일리아가 분리되면서 굽이가 생긴 이후 태평양판의 이동 방향이 북서쪽으로 바뀌게 됐다. 어떤 판도 홀로 움직이지 않고, 각 판은 공유하는 경계를 따라 이웃한 판과 상호작용을 한다. 판구조 운동은 모든 판과 그 판이 실어 나르는 일곱 개의 주요 대륙(대륙을 정의하는 방식에 따라 여덟 개가 될 수도 있다)이 추는 춤이고, 그 사이에 있는 조금 더 작은 규모의 판 수십 개와 함께 전체적으로 군무를 이룬다.
베게너가 모은 판게아와 대륙 이동에 관한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대륙을 이동하게 할 이치에 맞는 물리적 기제를 알아내기 전까지는 과학 이론의 신분으로 승격될 수 없었다. 판게아를 증명하는 일은 판구조론이 발견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잠수함이 등장하고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우연히도 판구조 혁명에 박차가 가해졌다. 항해상 우위를 점하고 은신처를 찾기 위해 해저 지도 제작에 참여한 지질학자들이 잠수함에 올랐다가 뜻밖에도 수면 아래에 숨어 있던 지구의 실제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