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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618612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3-10-04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권하는 이유 : 끓어오르는 분노, 어떻게 할 것인가? _문요한 (정신과 전문의)
들어가며 : 그녀가 화를 낸 진짜 이유
I. 나를 망치는 위험한 감정들
1. 나는 왜 분노를 느낄까?
‘분노’의 무시무시한 위력
당신에게도 파충류의 뇌가 있다
전전두엽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장치
우리는 왜 분노하게 되는가?
나를 화나게 하는 세 가지 상황
분노, 길들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운전만 하면 맞닥뜨리는 ‘진상’ 상대하기
2. 격분: 피해자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갓난아이도 화를 낸다
너무 참으면 병이 된다는데…
화가 난 자신에서 한걸음 물러서기
전문가와 유머도 도움이 된다
초조하면 더 화가 난다
공감의 힘
분노도 전염된다
3. ‘질투’의 백 가지 얼굴
질투는 본능이다
그가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다
질투도 가끔 약이 된다
경쟁과 비교가 날 초라하게 만든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
변연계의 원시적 밀림
당신은 질투의 노예인가?
나는 왜 뉴욕 양키스를 싫어했는가
쇼핑 중독의 진짜 원인
질투는 당신을 외롭게 만든다
4. ‘널 믿지 못하겠어’ : 의심의 뒷모습
상상력이 일을 망친다
당신은 믿을 만한 사람입니까?
미소는 힘이 세다
‘눈이 아름다운 사람이 좋아요’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자존감이 핵심이다
그는 어떤 사람일까?
부정적인 감정들을 통제하는 방법
II. 디퓨징, 분노 해소의 기술
5. 누군가 나에게 화를 낼 때
화난 사람 상대하기
우리는 서로를 따라 한다
분노를 넘어서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신뢰가 쌓인다
나를 믿게 만드는 세 가지 원칙
당신이 먼저 존중하라
외모는 중요하다, 아주 많이!
6. 공감,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마음이론 :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드는 것
아이가 배고프다고 말할 때
공감하는 사회
그들이 술을 끊을 수 있었던 이유
숫자는 사람을 움직이지 못한다
학교 폭력, 이렇게 해결해라
7. 제대로 말하라
‘무슨 뜻이에요?’
같은 말, 다른 의미
화내면 결국 당신이 손해 본다
“왜 눈물이 나니?” : 제대로 말하는 법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다
협상의 전략
대화는 왜 중요한가?
8. 분노를 감사로 바꾸는 법
아내는 왜 남편을 떠났을까?
인간에게는 인정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
지금 당장 실천하라!
나오며 : 인간에 대한 존중이 답이다
한국인의 디퓨징 전략 : 한국인이여, ‘멘붕’은 이렇게 극복하라!
_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어느 월요일 아침, 행크는 꽉 막힌 도로 가운데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다. 회사에는 지각할 게 뻔하다. 교차로에서 다른 차가 앞으로 끼어들자, 행크는 경적을 울리고 그 차 운전자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잠시 뒤 또 다른 운전자가 끼어들려 했을 때, 그는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뒷좌석에 있는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차에서 내려 그 차의 유리창을 내려쳤다. 곧이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고, 행크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다.
이 이야기에서 행크가 화를 ‘느끼는’ 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들 화가 날 테니까. 그러나 화를 어떻게 표출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1장, 나는 왜 분노를 느낄까?)
남의 불행에 대해 갖는 쾌감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황당한 실수를 저지르는 걸 보면 우리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 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느 연구에 따르면, 동등한 처지에 있는 서람이 불행한 일을 겪을 때 가장 큰 쾌감을 느낀다. 자신과 비슷한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질투하고, 그 사람이 잘못될 경우 더 큰 기쁨을 느낀다. 연봉을 나보다 많이 받던 동료가 해고될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신과 의사 노먼 페더Norman Feather는 질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키 큰 양귀비tall poppy’라고 불렀다. 사실, ‘키 큰 양귀비 신드롬tall poppy syndrome’이라는 말은 또래에 비해 재능이나 성취가 뛰어난 사람들을 깎아내리거나 비난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심리는 우리와는 거리가 먼 할리우드 스타들을 질투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3장, ‘질투’의 백 가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