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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6627247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3-10-28
책 소개
목차
“긴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김종서
마르지 않는 덕의 샘물, 덕천대군 이후생
낙락장송 돼야 독야청청하리라, 성삼문
환관, 김처선
조치원역을 노래하다-「역전소묘」의 김제영
‘나는 심플하다’ 비공 장욱진 화가
아나키스트 박문자, 가네코 후미코
책속에서
1746년 영조 22년 12월 27일은, 계유정난 때 화를 당한 김종서와 황보인을 영조가 복권 시킨 날이에요. 293년의 긴 긴 세월 동안 김종서는 왜 복권이 되지 못했을까요? 그 이유는 뻔해요. 조선조는 세조에 의해 반정이 성공하고 후손들이 왕조를 이어 왔기 때문이에요. 반대편에 섰던 김종서를 복권시키면 세조 왕조의 정통성에 흠집을 가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에요. 세조가 만들어 놓은 김종서의 역적 이미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옅어져 갔어요. 중종과 명종, 선조 시대에 이르러서는 역적으로 비난받기보다는 ‘육진을 회복한 인물’로 평가되었어요.
- 본문 「“긴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김종서」 에서
덕천대군은 왕자라는 신분임에도 현재 세종시 도담동인 방축리에 있는 사패지에 내려가 직접 농사를 지었어요. 일할 때면 모든 시름을 다 잊을 수 있었거든요. 어느 해 여름 금강이 범람해 강변의 시골집 수백 호가 떠내려갔어요. 덕천대군은 이 광경을 보고 가산을 털어 물을 잘 아는 일꾼을 샀어요. 그들에게 배를 만들게 하고 강변의 나무로는 뗏목을 만들어 수천의 이재민을 구했어요. 이 소문은 나라에 퍼졌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덕천대군을 덕을 쌓은 어른 즉, 적덕공(積德公)이라고 불렀어요.
- 본문 「마르지 않는 덕의 샘물, 덕천대군 이후생」 에서
성삼문은 세조의 왕위찬탈이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에요. 그러기에 지금까지도 만고의 충신으로 평가받는 것이지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한 조선에 있어서 충절은 당연한 윤리였고 성삼문은 그 정신을 따른 것이에요. 후세 사람들은 그런 그의 충절을 기리고자 출생한 집터에 서원을 세웠어요. 1692년 숙종 18년 조정에서는 이 사우를 녹운서원이라 명칭하고 사액서원이 되었어요. 그러다가 1712년 숙종 38년에는 노은서원으로 이름이 바뀌고 대원군시절에는 서원이 철거되기도 했어요. 성삼문을 기리는 사람들은 사육신의 위패를 현재 노은단 자리에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15일 제사를 지내고 있답니다.
-본문 「낙락장송 돼야 독야청청하리라, 성삼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