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차라리 돈을 달랑께

차라리 돈을 달랑께

박경희 (지은이)
삶창(삶이보이는창)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10,800원 -10% 2,500원
0원
13,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1,92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차라리 돈을 달랑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차라리 돈을 달랑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6550999
· 쪽수 : 175쪽
· 출판일 : 2018-10-04

책 소개

시인 박경희 산문집. 박경희의 산문은 충남 보령 지역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고향 언어로 고향 사람들의 삶을 짧은 산문을 통해서 되살려내고 있는데, 그것도 해학과 골계를 통해서이다. 하지만 저자의 해학과 골계는 억지스럽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목차

1부
아주 드럽게 더워 죽겄네–참죽나무∙8
알랑가 몰라!–대추나무∙13
욕쟁이 할머니의 호떡–엄나무∙18
짝꿍–감나무∙24
차라리 돈을 달랑께–화살나무∙29

2부
구신헌티 홀린 겨–느티나무∙36
나이야가라 클럽?–상수리나무∙42
낭만도 모르는가베–딱총나무(접골목)∙47
내 마음이 그랬어, 암만–흰 무궁화꽃∙52
내가 말여, 왕년에는–등나무∙57

3부
봄날은 그렇게 가고–살구나무1∙64
대나뭇집 할머니–살구나무2∙72
꼬부랑 살구나무–살구나무3∙77

4부
별을 헤는 아부지–개나리∙90
불빛만 반짝거렸다–벚나무∙94
아카시아 마른 꽃잎–아카시아∙98
물난리–버드나무∙103
두말허믄 잔소리여–앵두나무∙107
문턱에 걸리다–오동나무∙113

5부(산문 같은 소설)
이봐 총각, 나 집으로 보내줘–팽나무1∙120
흔적도 없이 사라진–팽나무2∙129
뒷모습–팽나무3∙135
산다는 건 정말–팽나무4∙142

6부(산문 같은 소설)
말복∙152

저자소개

박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시안』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벚꽃 문신』 『그늘을 걷어내던 사람』, 동시집 『도둑괭이 앞발 권법』, 산문집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 『쌀 씻어서 밥 짓거라 했더니』 『차라리 돈을 달랑께』 『충청도 마음사전』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안녕하세요.”
“왔냐!”
“엄마가 이거 갖다드리라구요.”
“뭘 이런 걸 가져왔다냐. 엄니한테 고맙다고 혀잉?”
“네, 근디 왜 이렇게 바쁘시대요?”
“창석이가 온댜. 바빠서리 안 올 줄 알았더니만 온다네.”
“아, 좋으시겠어요.”
“좋긴 뭘 좋아. 바쁜 사램들이 일허야지. 여그서 시간 빼서 불믄 오째.”
그렇게 말씀하시면서도 내내 싱글벙글, 짹짹짹짹, 이리저리 세숫대야 발로 차고, 개 밥그릇 뒹굴어 다니고, 조릿대 삭삭삭 바쁘다 바빠!
이 세상의 엄니들은 풀물 들어 어지간해서는 빠지지도 않은 손으로 한 세월 그렇게 살다 가면 그만이라는 듯이 신산스러워했다가, 객지에서 일하는 자식새끼들이 온다면 두 손 두 발 걷어붙이고, 이 밭 저 밭 알게 모르게 숨겨놓은 것들 죄다 내놓는데, 울근불근 앙알앙알 쫑알쫑알대며, 대문 안으로 들어올 자식새끼들은 엄니의 마음을 알랑가 몰라!

―「알랑가 몰라」 중


“뭐 땜시 사와서리 사램 오장육부를 뒤집고 지랄이여? 저거 틀믄 전기세는 워쩔 겨? 다달이 줄 겨? 그라믄 나가 아낌읎이 틀어불랑께. 오째, 사램이 물어보지도 않고 승질머리대로 지랄인 겨? 어릴 때부터 자각 못 체리고 지랄허더니 오째 나이 처묵을 대로 드셔놓고는 목소리만 커져서리 여그서 왕왕, 저그서 왕왕대고 말여, 그게 개새끼지 뭐여. 저런 거 말고 차라리 돈을 주믄 나가 쌀이라도 사 묵지.”
목소리에 따발총을 달은 콩나물집 할매가 다다다 쏘아대는 통에, 어디 숨을 데 없는 영진 아저씨는 오롯이 서서 그 말 총알을 온몸으로 다 받아내고 있었다.

―「차라리 돈을 달랑께」 중


“이 땅에 구신 읎는 곳이 어디 있어? 이 구석 저 구석 틈틈이 앉아 있는디 보이지 않남?”
“할머니 그런 말 좀 하지 마세요. 참말로 무서워 죽겠네.”
“뭣이 무서워? 집 지키는 성주도 구신이고,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도 구신이고, 장독대 지키는 장독대 구신도 있고, 나쁜 놈이 들어오나 안 들어오나 지켜주는 대문 구신도 있고, 뒷간 지키는 뒷간 구신도 있고, 다 구신이 지켜주는디 뭣이 무서워? 구신이 다 조상인디 뭐 땜시 무서워?”
“밤마실 왔다가 엄한 소리 들었네. 고만 좀 해요.”

―「대추나뭇집 할머니」 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