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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여행이다

영화는 여행이다

박명순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18-11-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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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여행이다

책 정보

· 제목 : 영화는 여행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6551057
· 쪽수 : 268쪽

책 소개

박명순의 영화에세이. 이 책에 실린 43편의 영화에 대한 에세이를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삶'이 될 것이다. 저자 스스로 밝혔듯이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보다 주체할 수 없는 사랑으로 썼기 때문인지 우리는 어느새 저자가 소개하는 영화의 내면에 빠질 수밖에 없다.

목차

008·프롤로그

023·아버지나무는 물이 흐른다―참새들의 합창
030·이별이 주는 선물―굿’ 바이: Good & Bye
036·쿵따리 샤바라 빠빠빠―세 얼간이
042·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케빈에 대하여
051·모드 루이스의 평범한 마술 이야기―내 사랑
057·아버지의 자존감―자전거 도둑
062·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라따뚜이
067·늙음과 젊음을 합체하는 발칙한 욕망―수상한 그녀
075·‘가족애’의 빛과 그림자―마농의 샘
081·집의 무게와 가족의 굴레―길버트 그레이프
086·영화관을 찾는 호사스러운 외출이 좋다―신과 함께―죄와 벌
091·불가능한 꿈을 꾸는 영화―웰컴 투 동막골
096·엄마 찾아 삼만 리―우리는 형제입니다
102·빌리 엘리어트의 춤에는 함께 비상하는 조력자의 꿈이 있다―빌리 엘리어트
106·웃기는 자식이 되고 싶어요―두근두근 내 인생
111·‘똥주샘’을 만나지 못했다면―완득이
116·나를 만나는 음식 여행―리틀 포레스트
122·또 하나의 대안 가족을 찾아라!―굿바이 싱글
126·독박 육아와 모성애의 불편한 진실― 미씽: 사라진 여자
132·코미디 영화와 살인의 몽타주―조용한 가족
138·전쟁은 가해자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반딧불이의 묘
144·집으로 가는 길을 잃고 살 때가 있다 가끔―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150·너의 잘못이 아니다―굿 윌 헌팅
155·전설이 된 사랑 이야기―가위손
161·자유와 사랑과 행복은 공존할 수 있는가―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165·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산사나무 아래/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170·<화양연화>는 첫사랑처럼 발칙했다―화양연화
177·<신세계>는 유혹이다―신세계
181·친절하고,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들―헬프
189·세 여자 이야기―히든 피겨스
193·늙은 남자의 마지막 사랑―오베라는 남자
198·사막의 오아시스를 꿈꾸며―바그다드 카페
204·이창동을 만나는 시간은 특별하다―시
212·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노무현입니다
219·에디트 피아프의 불꽃 같은 생애―라 비 앙 로즈
223·멕시코에서 프리다 칼로의 파란 집을 만나고 싶다―프리다
229·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보는 시간들―모던 타임즈
234·불꽃 같은 삶과 혁명가의 사랑―박열
238·최초의 트랜스젠더는 누구였을까―대니쉬 걸
245·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동주
249·시멘트 틈에서 피어나는 노란 민들레처럼―아이 캔 스피크
255·30년 전, 강산이 세 번 바뀌다―1987
262·산 자와 죽은 자로 구분 짓는 사진 한 장― 화려한 휴가

저자소개

박명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 국어교사로 30여 년 재직. 공주대학교, 순천향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 현대소설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 『작가마루』와 『시와문화』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상 국어 교과서’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채만식 소설의 페미니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버지 나무는 물이 흐른다』, 『영화는 여행이다』, 『슬픔의 힘』, 『안녕, 개떡 선생』 등의 저서가 있다. 아르코창작지원금, 문학비평 활동지원금과 충남문화재단 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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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치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듯한 메시지도 던진다. 죽음의 고현학에 빠져든 염습사,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해 평생 동안 지녀온 미움조차 ‘사랑’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죽음에 대한 성찰’이라는 메시지. 이 영화가 아름답지만 현실감이 없다는 평을 듣는 이유이다. 그런데 ‘미움’은 ‘미움’일 뿐, 결코 죽음이 ‘미움’을 ‘사랑’으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일까? 아니다, 죽음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인 삶’을 투시한다면 달라질 수도 있다.

―「이별이 주는 선물-굿’ 바이: Good & Bye」 중


혼이 빠진 듯 시종일관 무표정하게 있던 안토니오는 모자를 쓰고 걸음을 옮긴다. 브루노는 아버지의 손을 놓지 않는다. 안토니오의 눈에서 소리 없이 흐르던 눈물이 어느 결에 얼굴에 범벅이 되고 마침내 오열이 되어 폭발한다. 카메라는 오래도록 아버지와 아들의 뒷모습을 롱숏으로 담아낸다.
흑백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가슴에 아로새겨지며 내는 파문의 의미는 명징하다. 아버지의 눈물방울과 오열에 담긴 가난의 서러움과, 알몸으로 땅바닥에 뒹구는 자존심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일으켜 세우겠다는 내레이션이 들려오는 것 같다.

―「아버지의 자존감-자전거 도둑」 중


길버트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과 가족이 주는 압박감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하지만 아픈 만큼 성장하고 가족애의 의미는 확장된다. 자신의 존재 가치가 결국 엄마와 동생들 때문임을 길버트는 감지하고 있었다. 여자 친구를 만나달라고 엄마를 설득하는 건 이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가족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내적 욕망에도 솔직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길버트는 어렴풋이 안다. 집을 떠나고 싶다는 내적 욕망은 베키Becky와의 만남을 키워나가는 힘이 되고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이다.

―「집의 무게와 가족의 굴레-길버트 그레이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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