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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66551439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1-11-23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5
프롤로그 포스트 코로나 시대 10대 경제원칙 • 16
1장 경제 기초 터 닦기
1. 경제란 무엇인가 • 28
2. 현대 경제를 일으킨 원동력-인본주의의 힘 • 30
3. 부(富)란 무엇인가-무적함대의 귀환 • 43
4. 가치와 가격의 계산-시장은 두 번 계산한다 • 51
5. 경제학의 기원-부끄러운 경제학 • 60
6. ‘적정 비용 적정 효과’-새로운 경제 원리 • 69
7. 경제통계 처리와 경제학 방법론-존재가 의식을 결정한다 • 73
2장 경제철학과 경제체제
1. 희소성과 기회비용-맨큐의 아이들 • 84
2. 세상의 모든 경제체제-유토피아를 향한 각개약진 • 89
3. 한국 경제의 앞날-장밋빛 혹은 회색빛 • 103
3장 시장과 화폐의 이해
1. 시장의 기원과 종류-물물교환에서 인터넷 쇼핑몰까지 • 110
2. 시장의 역사-칭기즈칸의 영화와 몰락 • 115
3. 화폐와 환율의 신(新)기준-비트코인 시대 • 120
4장 시장이론
1. 시장의 기초 원리-수요공급의 법칙 • 128
2. 균형가격과 평균가격-한계가 아니라 평균이다 • 134
3. 무차별곡선-주관적 욕망의 계산 • 138
4. 이중가격과 탄력성-현명한 시장 읽기 • 143
5. 가치의 역설-다이아몬드 가격은 얼마인가 • 147
6. 모두가 만족하는 후생경제-파레토 최적, 그 허접함 • 150
7. 투기시장 원리와 시장 안정 수단-계획가격은 살아 있다 • 153
5장 시장의 종류와 미래
1. 기업의 종류와 활동 지표-비용과 노동생산성 • 162
2. 완전경쟁시장-‘을’들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 167
3. 독점시장과 경쟁력-현실 시장의 지배자는 어떻게 버나 • 171
4. 글로컬 시장과 세계화-초연결 세계와 지역화의 경제학 • 185
5. 하이테크 시장과 디지털 네트워크-기업 조직 혁신 이론 • 199
6장 시장의 두 얼굴
1. 독점의 두 얼굴-프로메테우스, 혹은 프랑켄슈타인 • 212
2. 게임의 법칙-나비효과와 죄수의 딜레마 • 218
3. 시장실패-뒤끝 있는 경제 • 224
4. 정부실패-관료제의 종말 • 232
7장 이윤과 소득
1. 홍당무 경제학-소득과 유인 • 238
2. 이윤 분배의 법칙-이윤, 이자, 투자 자본의 몫은 얼마인가 • 240
3. 기업활동의 이정표-기업 재무제표 • 253
4. 자본시장의 꽃-증권시장과 파생금융상품 • 262
8장 지대와 지가
1. 도시 지대 경제학-금융자본 지대와 토지 가격 • 276
2. 재산권과 주거서비스 경제학-내 집 마련은 어떻게 • 291
3. 디지털 가상공간의 경제학-달을 팝니다 • 299
9장 임금과 노동
1. 소득과 소득격차-누가, 얼마나 버나 • 308
2. 미래 직업과 임금-미래는 이런 직업이 뜬다 • 324
3. 합리적 노사관계-쟁의와 협상의 예술 • 333
4. 시민권과 파업권-공무원 중립은 어떻게 가능한가 • 342
5. 일터에서 권리(비정규직과 사회보장)-우리를 기억하라 • 349
6. 청년실업-‘이구백’ 구하기 • 360
7. 인공지능(AI)과 기본소득-고용 없는 성장의 대안인가 • 367
10장 국민경제와 환경
1. 대안 국내총생산(GDP)과 국민경제-국민행복지수 높이기 • 388
2. 환경경제와 규제의 신기원-노벨경제학상은 죽었다 • 397
3. 포스트 코로나 재정 준칙-거품왕을 구원할 신의 한 수 • 408
11장 한반도의 미래-평화와 통일경제
1. 무기시장과 군산복합체-동북아시아의 힘 • 424
2. 한반도의 미래-경제연합형 통일경제 • 435
저자소개
책속에서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지침이 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하늘 가득 회색 구름 드리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주어진 현상을 다른 눈으로 새롭게 관찰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더듬어가면서 길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나마 선대들이 경험하고 논파했던 다양한 자취들을 케케묵은 기록관이나 수백 년 역사의 대영 도서관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가상공간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인터넷 재택 시대에 많은 독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개방되어 있는 그 정보의 바다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자유로운 의견이 더해진다면 이 불완전한 책은 빈자리를 채워가고, 완성도를 점차 높여갈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 물어본다. 우리가 무엇을 놓쳤고 놓치고 있는가. 실현 가능한 다음의 경제 세계란 어떤 것인가.
- ‘책머리에’ 중에서
흔히 경제의 기본 원칙이라고 하는 ‘최소 비용 최대 효과’가 만능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이 법칙이 야기한 많은 문제 때문에 ‘적정 비용 적정 효과’를 제1 경제원칙으로 부르짖어야 할 판이다. 최대 이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도덕 불감증 경제는 어느 누군가에게는 문제를 일으킨다. 당장은 조금 덜 벌더라도 정당하게 줄 만큼 주고, 받을 만큼 받는 적정 경제라면 시간이 좀 더 걸릴지 모르지만 부침이 최소화되므로 결국에는 신뢰가 쌓여 최적 성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계산법을 고민한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현대 경제는 생산비용, 혹은 상품 가격 정보가 과거보다는 훨씬 많이 공개되어 있다. 가령 인건비는 그 업종의 평균적인 임금, 재료나 원료는 평균적 구매 가격으로 견적이 가능하다. 인터넷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생각해보라.
자본주의 정부실패는 대개 시장 조정 수단(이자율과 통화량, 재정정책 등)을 과신하는 경향에서 출현한다. 우리는 종종 크루그먼(P. Krugman)이나 루비니(N. Roubini) 등 미국의 경제석학들과 정부 당국자 간에 치열한 경제정책 설전을 듣곤 하는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들의 설전 역시 완벽한 지식에 따른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점부터 이해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이자율을 내리면 부동산값이 올라 부동산업자들이 좋아하는 대신 이자소득자들이 아우성일 테고, 재정적자와 통화량이 증가하면 돈이 많이 풀려 기업들이 좋아하지만, 물가와 세금이 올라 서민 생활이 괴로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