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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프러블럼 인디아

노 프러블럼 인디아

(시인 김영언의 인도 기행)

김영언 (지은이)
삶창(삶이보이는창)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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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프러블럼 인디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 프러블럼 인디아 (시인 김영언의 인도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6551811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4-08-19

책 소개

관찰과 묘사, 그리고 낯선 삶과 문화에 대한 사유가 담긴 전통적인 기행문 또는 여행기 대신 눈과 귀의 쾌락에 충실한 유튜브가 휩쓸고 있는 추세와 달리 김영언 시인의 『노 프러블럼 인디아 : 시인 김영언의 인도 기행』은 분명 묵직한 경험과 생각 거리를 던져준다.

목차

책을 내며 • 4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의 교차점 뭄바이 • 11
천년 석굴의 성지 엘로라와 고성의 검은 노을 다울라따바드 • 47
데칸고원에 피어난 미완의 연화세계 아잔타 • 79
속(俗)도 성(聖)스러운 오르차와 성(性)도 성(聖)스러운 카주라호 • 103
영혼의 연기 하늘로 피어오르는 바라나시 • 135
사랑과 야망의 격전장, 고도(古都) 아그라 • 167
성벽(城壁) 도시의 낭만과 아름다움 파테푸리시크리와 자이푸르 • 209
호반(湖畔) 도시의 두 풍경 우다이푸르와 마운트 아부 • 247
메마른 골짜기에 피어난 백색 연꽃 라낙푸르 • 281
거대한 성채가 떠 있는 푸른 도시의 풍경 조드푸르 • 297
낙타의 눈물이 사막의 석양에 젖는 골든 시티 자이살메르 • 327
보리수 고목 그늘 아래 무념(無念)의 한나절 보드가야 • 361
인도의 모든 곳 델리 • 393

저자소개

김영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황해문화』 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계간문예 『다층』 신인상을 수상했다. 평소 미지의 땅을 떠도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인도를 비롯하여 티베트와 네팔, 몽골, 북아프리카 등지를 돌아다녔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아무도 주워 가지 않는 세월』, 『집 없는 시대의 자화상』, 『나이테의 무게』 등의 시집이 있다. 현재 인천작가회의 지회장으로 활동하며, 시와 여행기 등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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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편 이 기념비적인 식민지 건축물의 오른쪽 해안 도로변에는 아름답고 거대한 건물이 아라비아해의 너른 품새를 굽어보며 그 위용을 과시하듯 우뚝 서 있다. 한마디로 장엄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 만한 이 건물이 바로 인도 전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타지마할 호텔이다. 그런데 인도-사라센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이 건물은 그 아름다운 외양보다도 건축에 얽힌 유명한 일화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욱 인상 깊게 다가온다. 식민지 시절, 대기업가인 잠세뜨지 나세르완지 타타는 당시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유럽인 소유의 호텔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가 인도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출입을 저지당했다고 한다. 이에 격분한 그는 유럽인들의 오만함을 꺾을 수 있는 당시 최고의 호텔을 짓기로 결심하고, 결국 1903년에 이 기념비적인 건물을 완공했다고 한다.


이왕이면 어디 한번 제대로 된 인도 정식을 맛보자는 속셈으로 탐색에 나섰다. 여행길에서 만난 누군가가 이곳에는 아주 괜찮은 탈리집이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탈리는 큰 접시라는 뜻인데, 서너 가지의 커리와 로띠, 난, 쌀밥, 샐러드, 소스 등이 커다란 쟁반 같은 접시에 함께 담겨 나오는 인도의 전통 정식이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탈리 음식점은 여러 가지 면에서 첫인상이 좋았다. 종업원들의 옷차림도 여느 곳과 다르게 단정했고, 내부 인테리어도 운치가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음식이 담겨 나온 황동 접시가 고급스러웠다. 물론 음식도 정갈하고 푸짐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이 음식점에는 나름의 규정이 있었다. 무조건 1인 1식을 주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옆자리의 여행객들이 그런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를 하고 있었다. 일행 중 몇 명이 나중에 합류하자 더 주문을 안 하고 나눠 먹겠다는 것이었다. 자기들은 원래 소식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너무 양이 많아 다 못 먹을 것 같다, 그러니 양해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지배인이 나오더니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우리 식당의 규정을 어길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 그는 그것이 우리의 자존심이고 규정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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