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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선

천상병 시선

(초판본)

천상병 (지은이), 박승희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9-14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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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선

책 정보

· 제목 : 천상병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4801
· 쪽수 : 126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상업주의나 물질만능과 불화하며 가난 속에서 행복을 말하며 아이 같은 동심 속에서 한 시대를 살다 간 심온 천상병. 천상병의 시 68수를 가려 실었다.

저자소개

천상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일본에서 귀국, 마산에 정착했다. 1949년 마산 중학 5년 재학 중 당시 담임 교사이던 김춘수 시인의 주선으로 시 '강물'이 <문예>지에 추천되었다. 1950년 미국 통역관으로 6개월 근무하였으며, 1951년 전시 중 부산에서 서울대 상과대학에 입학하여 송영택, 김재섭 등과 함께 동인지 "처녀지"를 발간하였다. <문예>지 평론 "나는 겁하고 저항할 것이다"를 전재함으로써 시와 평론 활동을 함께 시작하였다. 1952년 시 '갈매기'를 <문예>지에 게재한 후 추천이 완료되어 등단하였다. 1954년 서울대 상과대학을 수료하였으며, 1956년 <현대문학>지에 집필을 시작으로 외국서적을 다수 번역한 바 있다. 1964년 김현옥 부산시장의 공보비서로 약 2년 간 재직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 약 6개월 간 옥고를 치르고 무혐의로 풀려난 적이 있다. 1971년 고문의 후유증과 음주생활에서 오는 영양실조로 거리에서 쓰러져 행려병자로 서울 시립 정신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였다. 그 사이 유고시집 <새>(조광)가 발간되었으며, 이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에 유고시집이 발간된 특이한 시인이 되었다. 1972년 친구 목순복의 누이동생인 목순옥과 결혼한 후 1979년에 시집 <주막에서>(민음사),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오상사)를, 1985년에 천상병 문학선집 <구름 손짓하며는>을, 1987년에 시집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일선)을 출간했다. 1988년 간경화증으로 춘천 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도중, 의사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통고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회생하였다. 1989년 시집 <귀천>(살림), 공동시집 <도적놈 셋이서>(안의), 1990년 수필집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강천), 1991년 시집 <요놈 요놈 요 이쁜놈>(답게), 1993년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을 간행하였다. 1993년 4월 2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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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생이다. 우포 벌이 눈앞에 펼쳐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말 그대로 우포 벌을 집 앞마당처럼 보고 자랐다. 동네 형들이랑 소 먹이러 다닌 곳이 바로 우포였다. 솔직히 그 시절에는 우포가 그런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생태의 보고인 줄은 몰랐다. 당시에는 우리가 보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생태 원형 그 자체이기도 했다. 창녕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특별한 관심과 의지로 대구 유학을 왔다. 첫 대구 생활은 피난민촌인 남산동 허름한 골목 끝집이었다. 새로 전학 간 명덕초등학교는 낯선 도시의 학교였다. 외로운 일상과 학교생활 가운데 라디오와 세계문학 전집이 큰 위로가 되었다. 우연히 방학 후 학교 도서실에서 보게 된 세계문학 전집과 한국 단편들은 외롭기만 한 자취 생활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군것질이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은 남루한 일상이었다. 특별한 것이라면 만화를 탐닉했던 것으로, 생애 최초의 (준)영상에 대한 관심이었다. 당시 선풍을 끌던 이현세와 허영만 만화는 어린 시절 세계를 읽는 중요한 텍스트였다. 어쨌든 감성의 단순한 발화와 이미지의 극적 표현을 배웠던 시절쯤으로 정리하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 문예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문학과 직접적 인연을 맺었다. 80년대 초반의 대구 지역 문학은 동인지의 시대였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동인지 선배들의 뒷자리에서 그들의 문학과 생활을 기웃거렸다. ‘분단시대’ 동인의 영향이 특히 컸다. 또래 동기들과의 문학적 취기와 데카당스한 생활도 있었다. 감탄사 과잉의 시절이었다. 나중에 ‘부활’이라는 동인도 만들었다. 대학에서 제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영남문학동인회’와 학생운동이었다. 386시대의 개인적 시작이었다. 문학은 집단적인 결과의 산물이었고 혁명의 동기 부여이자 표현 방식일 뿐이었다. 당대의 문화운동은 이념의 앞잡이 내지 길놀이였다. ‘노동자문화운동연합’이라는 제법 긴 이름의 단체 활동을 하면서 노동현장에서 문화운동을 계속했다. 그 1년 후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론에 대한 갈증과 문학에 대한 원초적 욕망이 치솟았던 것이다. 대학원 진학 후 현대시를 전공했다. 석사 학위는 <이찬 시연구>로 당시 해금되지 않은 시인의 시 세계를 연구했다. 2000년 <근대시의 미적 근대성>이란 제목으로 영남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2002년 ≪한국시와 근대풍경≫(문예미학사)을 출간하고, 2003년 ≪이찬시전집≫(소명출판)을 이동순 교수와 함께 발간했다. 이찬의 북한 시작품까지를 포함하는 전집이었다. 2004년 ≪시교육과 문학의 현재성≫(새미)이란 시 교육 책을 펴냈다. ≪사람의 문학≫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20세기 민중생활사 연구단’에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2012년 현재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 중이며 구술사와 다문화 로컬리티(locality) 등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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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귀천(歸天)> 시 전문.


집을 나서니
여섯 살짜리 꼬마가 놀고 있다.

‘요놈 요놈 요놈아’라고 했더니
대답이
‘아무것도 안 사 주면서 뭘’ 한다.
그래서 내가
‘자 가자
사탕 사 줄께’라고 해서
가게로 가서

사탕을 한 봉지
사 줬더니 좋아한다.

내 미래의 주인을
나는 이렇게 좋아한다.

-<요놈 요놈 요놈아!> 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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