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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5839
· 쪽수 : 468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자미 [메기장군전] 메기가 찾아와 꿈 이야기를 하며 해몽을 해 달라고 하자, 고래장군을 찾아가 해몽을 부탁하라고 한다. 메기가 돈 서 푼을 주며 고래장군을 불러오라고 하자, 돈이 적다며 두 푼 더 달라고 한다. 서해 수부*로 찾아가 고래장군을 모시고 메기를 만나게 한다. 송사리의 통문*을 받고 김 동지에게 돈을 얻어 다음 날 아침에 찾아갔다가 5푼을 받지도 못하고 돌아온다. 화가 나 메기에게 찾아가 지난번 꿈을 해몽해 주겠다고 한다. 지난번 고래장군이 말한 해몽과는 달리, 메기가 어부에게 잡혀 사람에게 먹힌 뒤 똥이 된다고 말한다. 메기에게 뺨을 맞고 눈이 양 옆으로 박힌다.
경상도 신부 [신방초일] 혼례식 초에 신랑이 자신을 우습게 여기는 듯한 것을 보고 불만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시가로 간 뒤 신랑의 온화한 교화를 받아 차차 배움이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책에 몰두하여 마침내 유한정정*한 부인이 된다.
과부 [환몽과기] 홀아비와 억지로 연분을 맺은 청상과부이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15세에 혼인하나 20세에 청상과부가 되어 어린 자식과 함께 어떤 노인의 집 곁방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마을의 홀아비가 찾아와 문 앞에서 큰 소리로 부르자 민망하여 문을 열고 무례함을 비난한다. 홀아비가 갖은 말로 위협하고 간청하며 자신과 재혼하자고 설득하자, 강제로 겁탈당할까 두려워 좋은 말로 청혼을 거절한다. 이에 홀아비가 멋대로 술을 사다 마시며 억지로 한 잔 권하는 것을 받아 마시지 않다가, 홀아비가 칼을 들고 자결하겠노라 떠들며 위협하자 조금만 마신다. 그러자 홀아비가 합환주*라 떠드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홀아비의 집으로 끌려 가 연분을 맺는다. 그러나 첫날밤 홀아비의 지나친 색욕을 경험하고, 색광* 같은 홀아비에게 평생을 의탁하려 한 것을 후회하고 한탄하다 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