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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악부 / 정악부

신제악부 / 정악부

원진, 피일휴 (지은이), 정호준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12-2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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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악부 / 정악부

책 정보

· 제목 : 신제악부 / 정악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6806225
· 쪽수 : 136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당나라에도 당연히 현실을 비판하고 백성의 질고를 반영한 사회시가 있었다. 이른바 '신악부'다. 신악부 운동을 주도한 원진의 <신제악부>와 피일휴의 <정악부>를 한데 모았다.

목차

해제

상양궁의 머리 센 궁녀
화원의 경쇠
오현의 연주
서량의 기녀
법곡
길들인 코뿔소
입부기
표국의 음악
호선을 추는 여인
남조의 조회
사로잡힌 오랑캐
음산의 길

해제

병졸 아내의 원망
도토리 줍는 노파의 탄식
탐관오리에 대한 원망
농부의 노래
나그네의 한탄
향고을 천시함
외국인을 칭송함
후림새를 애석해함
겉치레를 꾸짖음
농산의 백성을 슬퍼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원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字)는 미지(微之)이며, 당 대종(代宗) 대력(大曆) 14년(779)에 하남성(河南省) 낙양(洛陽)에서 태어나 문종(文宗) 대화(大和) 5년(831)에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시가에서 신악부 운동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산문체 고문(古文)을 가지고 조서를 씀으로써 변문(騈文)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당시의 산문계에도 일종의 혁신을 일으켰다. 또한 제책풍격(制策風格)에 대해서도 일대의 개혁을 가했다. 이는 한유가 고문(古文) 운동을 제창한 것과 같은 영향력이 있었다. 원진은 다방면에 걸쳐 시에 재능을 발휘했는데, 현실을 생동감 있게 반영한 악부시 외에 서정을 서술하는 데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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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일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대(唐代)의 문학가로 자(字)는 습미(襲美), 또는 일소(逸少)다. 녹문산(鹿門山)에 살아 호를 녹문자(鹿門子)라 했고 또 간기포의(間氣布衣)·취음선생(醉吟先生)이라고도 했다. 양양[襄陽,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톈먼(天門)] 사람으로 그 생년은 정확히 고증할 수가 없다. 피일휴의 현존하는 작품으로 시 약 400여 수와 산문 100여 편이 있다. 그의 창작 활동은 함통 8년에 진사시에 합격한 것을 경계로 두 시기로 나뉜다. 전기 작품은 현실성이 아주 강했고, 후기 작품은 한적·창화의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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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대학교대학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졸업하고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학자, 강남대학교 중국학센터 객원 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중어중문학과 BK21PLUS 한중언어문화소통사업단 연구교수 역임.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전임연구원 겸 중국어통번역과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두시 속에 나타난 생명존중의식 연구」등 20여 편이 있고 공저로 『중국시의 전통과 모색』,『중국문학의 전통과 모색』 있으며 역서로는 『신제악부/정악부』, 『그대를 만나, 이 생이 아름답다』, 『백거이시선』, 『중국 고고학, 위대한 문명의 현장』, 『총, 경제, 패권』 있다. 공역서로는 『장자-그 절대적 자유를 향하여』,『한비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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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아침 연 땅의 도적이 중원에서 난을 일으키니,
하수와 황수가 다 사라지고 헛되이 언덕만 남았도다.
개원문 앞에 만 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있는데,
지금 원주로 갈 것을 재촉하네.
서울을 떠나 500리를 가니 얼마나 급박한 것인가,
천자의 현이 반이나 몰락해 벽촌이 되었네.
서량의 길이 이처럼 멀고 험한데,
변방의 장수들은 성대한 잔치만을 열고 있으니,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병란이 일어났지만 봉화를 올릴 겨를이 없고,
주장(主將)은 놀라 일어나며 기와 부월을 버리네.
한밤중에 성을 공격하니 거위와 기러기가 울고,
부인은 울고 아이는 절규하는 것을 그치지 못하네.
무성한 숲과 신령한 사당에도 감히 의지하지 못하는데,
얇게 얼음 언 강을 어찌 건널 수 있으리오?
가시나무 깊은 곳에 함께 몸을 숨기니,
앞에서는 장애물이 막고 뒤에서는 동요해 마음이 불안하네.
날이 새어 번인(蕃人)의 기마가 사방에서 침입해 오니,
고목과 무성한 숲은 모두 스러져 버렸네.
젊은이는 포로가 되어 머리가 깎이는 형벌을 받았고,
노인네는 집에 남았는데 발꿈치를 베는 벌을 받았네.
까마귀와 솔개는 들에 가득 차 있고 시체가 여기저기 널려 있으며,
정자는 무너져 버렸고 담장은 높이 솟아 있네.
구정물은 빨리 흘러 옛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고,
모래펄은 끝없이 밝은 달을 감싸고 있네.


황하와 황수 지역으로 병사가 수자리를 살러 떠나가서는,
태반이 돌아오지 못하는구나.
집에는 먹을 콩이 좀 있건만,
몸은 죽어 한 줌의 재가 되어 버렸네.
관리들은 호적을 뒤져 보고,
마을에서는 아낙네까지 전장에 내모네.
곳곳에서 아녀자들이 상중에 하는 머리를 하고 있고,
집집마다 아내들의 곡소리가 들리네.
젊은 여자는 개가할 곳이라도 있지만,
나이 든 이는 돌봐 줄 이조차 없구나.
더욱이 역병에 걸려 죽는 이도 있게 되자,
쌀알이 귀하기가 옥구슬같이 되었네.
굶어 죽는 사람의 시체가 늘어만 가니,
그것을 볼수록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네.
사내들은 전쟁터에서 창칼에 죽고,
아내는 먼지 나는 거리에서 목숨을 잃었다네.
그 목숨 지금 나라를 위해 바쳤는데,
그 보상은 어디에 있는가?
어찌 검오와 같이 은혜를 베푸는 이가,
굶주린 이를 구해 주지 못하는 걸까?
누가 알겠는가? 가난한 선비가
이것을 생각하며 거듭 한숨 쉬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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