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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427553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16-08-17
책 소개
목차
오래도록 그리워하다(長相思)
남몰래 하는 이별(潛別離)
보리 베는 것을 바라보며(觀刈麥)
과중한 세금(重賦)
벗으로 인한 상심(傷友)
신풍의 팔 자른 노인(新豐折臂翁)
숯 파는 노인(賣炭翁)
애초에 원진과 이별한 후에 갑자기 꿈에서 그를 만나고 깼을 때, 편지와 오동꽃 시가 함께 이르자 슬퍼 감회가 일었고 이로 인해 이 시를 짓다(初與元九別後忽夢見之及寤而書適至兼寄桐花詩悵然感懷因以此詩)
낙유원에 올라 바라보다(登樂遊園望)
원진이 새로 대나무를 심었다는 시를 대하고 감회가 일어 보내다(酬元九對新裁竹有懷見寄)
까마귀가 밤에 울다(慈烏夜啼)
가을날 언덕에 올라 노닐다(秋遊原上)
위촌의 비 내리는 속에 돌아오다(渭村雨歸)
금란자를 생각하며 지은 시 2수(念金鑾子二首) 중 첫째 수
도잠의 시를 본받아 지은 시 16수(效陶潛體詩十六首) 중 셋째 수
배 상공의 꿈을 꾸다(夢裴相公)
원진이 관직을 받은 후 통주의 일을 자세히 알려 주자 슬퍼져 감회가 일어 4수를 짓다(得微之到官後書備知通州事悵然有感因成四章)
연자루 3수(燕子樓三首)
남교역에서 원진의 시를 찾아보다(藍橋驛見元九詩)
배에서 원구의 시를 읽고(舟中讀元九詩)
이백과 두보의 시집을 읽고 책 뒤에 시를 짓다(讀李杜詩集因題卷後)
심양루를 읊다(題潯陽樓)
비파의 노래(琵琶行)
저녁에 바라보다(晩望)
밤에 내린 눈(夜雪)
대림사 복사꽃(大林寺桃花)
밤비(夜雨)
산속에서 홀로 읊다(山中獨吟)
악양루를 읊다(題岳陽樓)
상산로에서 느낀 바가 있어(商山路有感)
판교의 길에서(板橋路)
자미화(紫薇花)
오랫동안 한 시랑을 만나지 못해 재미 삼아 사운시를 지어 주다(久不見韓侍郞, 戲題四韻以寄之)
밤에 돌아오다(夜歸)
항주춘망(杭州春望)
행간의 꿈을 꾸고(夢行簡)
아침에 떠나 동정산으로 가며 배에서 짓다(早發赴洞庭舟中作)
취해서 유우석에게 주다(醉贈劉二十八使君)
<오야제> 곡에 맞춰 짓다(賦得烏夜啼)
천진교(天津橋)
죽은 아들을 곡하다(哭崔兒)
가을에 일어나는 생각(秋思)
옛 시집을 읽고(感舊詩卷)
미지 꿈을 꾸고(夢微之)
상서 유몽득을 곡하며 지은 2수(哭劉尙書夢得二首) 중 첫째 수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보리 베는 것을 바라보며(觀刈麥)
농가는 한가한 날이 드물지만,
5월에는 사람들이 배나 바빠진다네.
밤사이에 남풍이 불어오니,
보리가 누렇게 밭두렁을 덮었다네.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대그릇에 담은 밥을 이고 가고,
아이들은 병에 담은 국을 들고,
줄지어 밭으로 음식을 가지고 가는데,
장정들은 남쪽 언덕에 있다네.
발은 여름날 흙의 열기로 찌는 듯하고,
등은 염천의 햇볕으로 타는 것 같은데도,
뜨거운 줄 모르고 힘써서 일을 하며,
다만 긴 여름 해를 아까워하네.
또 가난한 여인네가 있는데,
아기를 안고 그 옆에 있네.
오른손은 떨어진 이삭을 잡고 있고,
왼쪽 팔에는 낡은 광주리를 걸고 있네.
그들이 서로 돌아보며 하는 말을 들으니,
듣는 이가 슬프고 가슴 아프구나.
집과 밭은 세금으로 다 써 버리고,
이렇게 이삭을 주워 주린 배를 채운다고 하네.
지금 나는 무슨 공덕이 있어,
농사나 양잠을 하지 않는 것인가?
녹봉으로 300석을 받은 관리는,
연말에도 남아도는 식량이 있는데,
이것을 생각하니 스스로 부끄러워서,
하루 종일 잊을 수가 없구나.
田家少閑月, 五月人倍忙.
夜來南風起, 小麥覆隴黃.
婦姑荷簞食, 童稚攜壺槳.
相隨餉田去, 丁壯在南岡.
足蒸暑土氣, 背灼炎天光.
力盡不知熱, 但惜夏日長.
復有貧婦人, 抱子在其旁.
右手秉遺穗, 左臂懸敝筐.
聽其相顧言, 聞者爲悲傷.
家田輸稅盡, 拾此充飢腸.
今我何功德, 曾不事農桑.
吏祿三百石, 歲晏有餘糧.
念此私自愧, 盡日不能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