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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드의 피아노

굴드의 피아노

케이티 해프너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글항아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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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드의 피아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굴드의 피아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6735338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07-11

책 소개

굴드가 아닌 굴드의 피아노, 그 비밀스런 콘서트 그랜드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이 책은 굴드의 예술세계를 탄생시킨 그의 피아노에 관한 다큐멘터리이자, 그를 소유한 피아니스트에 대한 해부이며, 무엇보다 둘 사이의 만남과 사귐, 헤어짐을 담은 드라마다.

목차

프롤로그│오타와, 1983

1 토론토
2 서스캐처원
3 아스토리아
4 피아노로 인한 고생
5 이튼
6 다리 세 개 위의 로맨스
7 스튜디오의 CD 318
8 망가진 피아노
9 임시로 견디기
10 변절
11 여생

에필로그│코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굴드의 로맨스
참고문헌
자료 이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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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케이티 해프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다. 《뉴욕타임스》에 의료와 기술에 관련한 글을 주로 기고한다. 《뉴스위크》와 《비즈니스위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 《에스콰이어》, 《허핑턴 포스 트》, 《O: 오프라 매거진》 등에 글을 실었다. 피아노 음악 과 피아노 연주를 좋아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노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 덕분에 굴드와 함께한 특별한 피아노의 생애를 그린 《굴드의 피아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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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킬리만자로의 눈』 『제5도살장』 『바다』 『밤은 부드러워라』 『오래된 빛』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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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게레로는 또 글렌에게 피아노를 타악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현악기, 목관악기, 류트, 하프시코드 등 다른 악기의 여러 측면을 끌어안는 면을 듣고 경험하라고 격려했다. 글렌은 일반적으로 페달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게레로의 말을 염두에 두고 가끔 페달을 사용하면 오케스트라 음향에 가까운 소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먼 훗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적어도 사춘기 이후부터는, 무엇을 연주하든 내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그것을 대신하는 오케스트라나 현악사중주 음향이 있었다. 나는 음악에 건반 곡 자체만으로 다가가기보다는 그런 식으로 연결 지으려 했다.”
_1 토론토

“지금 피아노 조율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건가요?” 허를 찔린 굴드가 물었다. “네.” 에드퀴스트는 당연하다는 말투로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일을 제대로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뜻이 완강했으며, 유명 인사의 비위를 맞춰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에드퀴스트에게도 자신이 이렇게 쌀쌀맞게 행동하면 고객이 몹시 언짢아할 거라는 느낌 정도는 있었다. (…) 사실 굴드는 에드퀴스트에게 짜증이 난 것이 아니라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 뒤로 치커링이든 그의 다른 피아노, 즉 조지 쿡이 전에 돌보던 7피트짜리 스타인웨이 모델 B든 이튼에 조율을 요청할 때면 에드퀴스트, 다른 조율사 말고 에드퀴스트만 보내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_6 다리 세 개 위의 로맨스

그러나 굴드는 무엇보다도 이 피아노의 깃털처럼 가벼운 액션을 사랑했는데, 이 액션은 1943년에 아스토리아에서 세심하게 구축해놓은 것이었다. 피아노 액션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피아니스트가 손가락 밑에서 느끼는 저항의 정도다. 이를테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스타인웨이를 고를 때 결코 편하고 가벼운 액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짐승처럼 다루고, 상당히 힘차게 아래로 내리눌러야만 그가 원하는 둥글고, 길게 이어지고, 노래하는 듯한 소리를 내는 버거운 피아노를 선택했다. 데이비드 루빈이 말한 대로, 루빈스타인은 늘 두 팔이 가장 힘들여 일을 할 때 더없이 근사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절대 두들기는 사람이 아닌 굴드는 연주하면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만 쓰고자 했다. 에드퀴스트가 즐겨 말했듯이, 글렌 굴드는 피아노가 그냥 혼자 알아서 소리를 내주면 행복해할 사람이었다.
_6 다리 세 개 위의 로맨스

한 시간 뒤 굴드가 뜻밖에도 차분한 상태로 강당에 도착했다. 그는 피아노로 가서 잠깐 건반을 보더니 건 하나 건드리지 않고 말했다. “이걸로는 못 치지.” (…) 그녀는 굴드가 낡고 퇴물이 된 초라한 CD 318을 신데렐라처럼 강당 무대 뒤쪽에서 끄집어냈다는 것, 그가 그 피아노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그와 에드퀴스트가 오랜 세월에 걸쳐 그 피아노를 완벽하게 개조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그는 피아노의 수리 불가능한 상태에 즉시 체념한 듯 보였다. 사고 직후 스타인웨이의 데이비드 루빈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 피아노를 언급할 때는 아무도 소생시키려고 시도하지 않았던 사랑하는 가족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_8 망가진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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