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752581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8-08-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04
1부. 여름
5번 주간고속도로를 따라 북으로・13
프로방스에서 보낸 일 년・21
음정・37
상자・45
오렌지・53
리아・72
도피・8
2부. 가을
가정・93
다시 떠나다・99
돈・109
할로윈・116
정상 가족・126
둑이 무너지다・139
애머스트・155
갈망・170
3부. 겨울
조금만 마시기・187
“정말 이상하다”・194
덩치 큰 성난 백인・201
피와 상처투성이・219
삶을 선별하기・231
엄마, 딸, 나・243
쪼개진 집・249
순백에 가까워지다・259
식탁매트 한 장・273
4부. 봄
앓아눕다・283
편지・291
인터뷰・299
감정교육・305
다시 읽어 보니・316
딸을 위한 기도・334
에필로그・346
책속에서
어머니와 나는 지금 가깝게 지내고 아무런 앙금도 남지 않았다고 말하면 다들 이렇게 묻곤 했다. “어떻게 그게 용서가 돼?” 나는 늘 이렇게 대답했다. 부모에 대한 상처와 분노를 안고 평생을 살 수도 있고,그걸 극복하고 넘어설 수도 있다고. 지금까지 내내 나는 내가 후자에 속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아직 전자에 머물러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나는 극복하지 못했다. 티끌만큼도.
_ 도피
조이는 당연히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고 암호가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조이가 계단 꼭대기 파수꾼 위치에서 대화에 끼어든다. “왜 거짓말하셨어요?” 조이가 어머니에게 묻는다. 아이는 어머니의 돌려 말하는 화법을 정조준해서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조이는 돌려 말하는 어머니 화법을 갈수록 못 참는다.
_ 둑이 무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