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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원고

네 번째 원고

(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대하여)

존 맥피 (지은이), 유나영 (옮긴이)
  |  
글항아리
2020-04-16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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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원고

책 정보

· 제목 : 네 번째 원고 (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67357665
· 쪽수 : 312쪽

책 소개

아직 논픽션이란 장르의 정의와 입지가 모호하던 1960년대부터 「타임」과 「뉴요커」에 글을 싣기 시작하며 독자적인 논픽션 미학세계를 구축한 존 맥피. 이 책은 존 맥피가 평생을 헌신한 유일한 작업인 '글쓰기'를 자기 삶 속에서 세밀하게 되돌아보고, 낱낱이 해부한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존 맥피의 정신: 은둔의 작가가 밝히는 강박적 집필의 과정

연쇄
구조
편집자들과 발행인
인터뷰를 끌어내는 법
참조 틀
체크포인트
네 번째 원고
생략

저자소개

존 맥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태어나 프린스턴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공부했다. 1957~1964년 『타임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했고, 1965년부터 『뉴요커』에 전속 필자로 합류해 지금껏 함께하고 있다. 첫 책 『내가 어디 있다는 감각A Sense of Where You Are 』을 시작으로 인물, 장소, 동식물, 지질학, 환경, 역사, 작가 론 등 광범위한 주제에 걸쳐 3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오렌지Oranges』(1967), 『파인배런스The Pine Barrens』(1968), 『게임의 레벨Levels of the Game』(1969), 『나무껍질 카누의 생존The Survival of the Bark Canoe』(1975), 『그 땅으로 들어가며Coming into the Country』(1977), 『자연의 통제The Control of Nature』(1987), 『배를 찾아서Looking for a Ship』(1990), 『건국의 물고기The Founding Fish』(2002), 『실크 낙하산 Silk Parachute』(2010), 『네 번째 원고Draft No. 4』(2017), 『더 패치The Patch』(2018) 등 50여 년에 걸쳐 펴낸 작품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다. 북아메리카 대륙을 지질학적으로 탐사한 다섯 편의 작품을 한 권으로 엮은 『이전 세계의 연대기Annals of the Former World』(1998)로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환경보호 활동가의 세계를 다룬 『대사제와의 조우Encounters with the Archdruid』와 베일에 가려진 핵무기 테러를 심층 취재한 『결합에너지의 곡선The Curve of Binding Energy』으로 두 차례 전미도서상 과학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77년 미국 문예아카데미 문학상을, 2008년 저널리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인 조지 포크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이반 산드로프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1975년부터 프린스턴대에서 해온 글쓰기 강의는 지난 수십 년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세미나로 꼽히며, 존경받는 작가들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그의 강의를 들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작가나 편집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창의적 논픽션creative nonfiction’의 선구자로 꼽히며, “논픽션의 대가” “미국 최고의 저널리스트”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논픽션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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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지도의 역사』 『민족』 『사회문화인류학』 『네 번째 원고』 『굴드의 물고기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왜 지금 지리학인가』 등이 있다. 블로그 '유나영의 번역 애프터서비스(lectrice.co.kr)'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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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럼에도 맥피의 글은 우울하지도 으스스하지도 슬프지도 패배주의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 그에게 배움이란 세계가 사라져버리기 전에 그것을 사랑하고 음미하는 방식이다. 존 맥피의 장대한 우주론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사실이-그 모든 지역, 생물, 시대가-서로 맞닿아 있다. 그것의 없음과 있음이. 물고기, 트럭, 원자, 곰, 위스키, 풀, 암석, 라크로스, 선사시대의 기묘한 석화, 손주들, 그리고 판게아가. _「존 맥피의 정신」


『뉴요커』에서 16년간 내 편집자였던 로버트 빙엄은 아주 선명한, 말할 것도 없이 빼어난 콧수염을 자랑했다. 초기에 쓴 어떤 글에서 나는 누군가를 묘사하며 그가 ‘진실한sincere’ 콧수염을 가졌다고 쓴 적이 있다. 과연 내 바람대로, 이 표현은 빙엄이 원고를 들고 자기 사무실에서 나와 복도를 걸어서 내 사무실까지 행차하게 만들었다. 진실한 콧수염이라, 미스터 맥피, 진실한 콧수염? 이게 무슨 뜻이죠? 그럼 내가 진실되지 못한 콧수염도 있다는 암시라도 주고 있었던 건가요? 나는 이보다 더 명확한 표현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콧수염은 성공적으로 지면에 안착했고 이로써 나는 『뉴요커』의 논픽션 콧수염 전문가로 자리 잡은 듯한 기분이었다. 이후로 ‘허튼수작이 먹히지 않는 콧수염’을 가진 사람, ‘자이로스코프 콧수염’을 가진 오대호의 선장, ‘산림조사관의 정직한 콧수염’을 가진 북부의 산사람 등이 출현했다. 메인주의 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진통 효과가 있는 콧수염’을, 또 다른 의사는 ‘환자를 진정시키는 콧수염’을, 또 다른 의사는 ‘입꼬리 너머로 반듯이 펼쳐져 있으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어떤 예후도 암시하지 않는, 의학적으로 생긴’ 콧수염을 가지고 있었다. 글쓰기도 최소한 100만 년에 한 번은 재미있어야 하는 법이다. _「참조 틀」


모든 오류는 영원하다. 세라가 저널리즘 스쿨의 학생들에게 말한 대로, 일단 지면에 실린 오류는 “도서관에서 계속 살아가며 정성스레 목록화되고, 꼼꼼하게 색인화되고 (…) 실리콘칩으로 변환되어 대대로 연구자들을 현혹할 것이다. 이 모든 연구자가 최초의 오류에 의지하여 새로운 오류를 거듭거듭 생산함으로써 오류의 기하급수적 폭발이 빚어질 것이다”. 팩트체커는 이 건널목의 초입에 칼을 빼 들고 서 있다. _「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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