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

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

김도언 (지은이)
이른아침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420원 -10% 2,500원
690원
14,2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45009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2-12-17

책 소개

시인 소설가 김도언의 청년 문학일기. 김도언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2010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작가의 내적 외적 일상을 관통해온 맨살의 기록들이 달별 역순으로 나열되었으니 가히 시간을 거슬러 반추하는 문학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목차

작가의 말 | 언젠가 부주의하게 마주쳤을 당신에게

넷, 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
2012년 10월 당신의 의자는 어디에 있는가 ●2012년 9월 살아 있는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 ●2012년 8월 ‘나일’을 만나기 위해 ●2012년 7월 시인으로서 다하지 못했던 사람의 도리 ●2012년 6월 모든 문장은 온도를 가진다 ●2012년 5월 5월의 딜레마 ●2012년 4월 미친다는 것은, 때로, 죽지 못한다는 것 ●2012년 3월 시인의 공화국에서 암중모색 ●2012년 2월 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

셋, 아이들은 왜 아프다고 말하나, 손톱을 자르면
2012년 1월 그림자가 고향을 찾지 못해 울었다 ●2011년 12월 처음 불을 만진 순간을 기억하는 당신 ●2011년 11월 누구인지 모르고 너에게 간다 ● 2011년 10월 목요일엔 나무들이 일제히 합창을 ●2011년 9월 아내가 슬픈 아리아를 듣고 있다●2011년 8월 아이들은 왜 아프다고 말하나, 손톱을 자르면 ●2011년 7월 불광천변, 을지로골뱅이집 ●2011년 6월 “비가 제법 내리지요?” “슬프지 않을 도리가 없잖아요.” ●2011년 5월 소설가 이순원과 나

둘, 11월은 눈동자에 떨어지는 소금 같다
2011년 4월 시인에 관한 편견 ●2011년 3월 발바닥이 간지러워지는 이유 ●2011년 2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2011년 1월 생장점을 손으로 가린 겨울나무들 ●2010년 12월 이모, 나의 이상한 이모 ●2010년 11월 분류기호 03810으로 정리되지 않는 글 ●2010년 10월 11월은 눈동자에 떨어지는 소금 같다 ●2010년 9월 ‘어머니’는 취향의 문제인가

하나, 텅 빈 것들의 전통
2010년 8월 비는 심장에까지 닿지는 못했다 ●2010년 7월 텅 빈 것들의 전통 ●2010년 6월 사람들 많은 장례식장은 견디기 힘들다 ●2010년 5월 “앞엔 이발소, 뒤엔 삼나무.” ●2010년 4월 계단 앞에 선 두 사랑 ●2010년 3월 정갈하고 단정한 욕망 ●2010년 2월 나의 튼튼한 요새, 1980년대풍 박조건축물 ●2010년 1월 보일러실의 고양이들

저자소개

김도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충남의 깊은 내륙 금산에서 출생했고, 스물일곱 살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을 통해 현대인의 무의식에 도사린 불안과 욕망의 문제에 천착하며 개인의 탈근대적 가능성을 탐문했다. 그동안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꺼져라 비둘기』 단편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 『악취미들』, 『랑의 사태』,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경장편소설 『미치지 않고서야』를 발표했다. 마흔 살 되던 해 시전문 계간지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시집으로 『권태주의자』와 『가능한 토마토와 불가능한 토요일』이 있다. 시와 소설을 틈틈이 쓰는 중에 바이오그래피 문학에 매료돼 여러 예술가들의 평전을 제작했고 직접 인터뷰어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석학과 작가, 시인, 법조인 등을 두루 인터뷰했다. 그 결과물이 인터뷰집 『세속 도시의 시인들』과 『법치주의 공화국의 사제들』이다. 타인의 말 속에 벼려진 함의와 욕망의 지향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것이 인터뷰어의 의무이자 권한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매혹적인 인터뷰이를 계속 찾아 나설 생각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주간신문에 사진에세이 연재를 시작하기로 하고, 그동안 찍어서 남 몰래 보관해온 사진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첫 번째 연재물에 들어갈 사진으로 나무를 찍은 사진을 골랐다. 내가 찍어서 보관하고 있는 사진은 사람을 찍은 것과 동물을 찍은 것, 그리고 날씨를 찍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나는 첫 사진을 식물로 정했다. 이렇게 생각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생명은 동물에서 식물로, 발언에서 응시로 진화하기 시작했다고. 이것은 좀 경솔한 진술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 나는 노골적으로 움직이는 것들의 숨소리와 그것에서 나는 냄새를 예전만큼 긍정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전의 나는 그것들을 역동적인 생의 작용이며 절제의 유혹을 초월한 순수한 에너지라고 찬탄해왔다. 나는 욕망을 언어로 말하는 그들의 명료한 의지와 의사가 맘에 들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 눈에 그것은 다만, 살아서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의 오만처럼 보인다. 살아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이 훨씬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 그리하여 나는 고양이보다 선인장이 편하고, 강아지보다 벤자민이 편해졌다. 선인장을 물어뜯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면 주저 없이 회초리 같은 것을 들고 고양이를 나무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