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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82135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03-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나는 왜 고민 한번 없이 나이 서른에 결혼을 해버렸을까?
Chapter 1 결혼에 입성하기 위한 전제조건 콩깍지의 함정
- 결혼의 동기, 결국은 타이밍?
- 노란 풍선을 들었던 1998년의 그녀들
- 내가 포기한 25%, 완벽한 결혼의 조건은 없다
- 「놀면 뭐하니」를 같이 보며 킥킥대는 즐거움
- 사랑에 손익계산을 한 자의 비참한 최후
- 길들일 수 있을 것 같았던 남자
Chapter 2 결혼은 현실 혹은 미친 짓
- TMT(투머치토커)와 키보드워리어의 만남
- 생각지 못한 복병, 고부갈등
- 저런 놈이 내 남편이라니!
- 육아는 더 미친 짓이다
- 부부의 사생활 - 뜨거움의 영역 혹은 성적자기결정권
- 망할 놈의 남의 회사 탓
- 그놈의 둘째 타령, 너도 하냐?
Chapter 3 엄마는 페미니스트 그리고 오늘부터 아내도 페미니스트
- 예쁘다고 하지 마세요
- 딸아, 공주 드레스를 입지 않아도 넌 멋지단다
- 아이의 유머감각은 부모의 언어습관을 닮는다
- 시로 이야기하는 페미니스트의 육아(1) - 페미니즘
- 시로 이야기하는 페미니스트의 육아(2) - 결혼
- 영원히 고통받는 여자들과 영원히 억울한 남자들이 사는 곳
- 페미니즘 성교육?
- 맘카페가 꼴페미의 온상이라고?
Chapter 4 그럼에도 결혼하고 싶은 페미니스트를 위하여 하지 마 도망가
- 여자의 적은 여자다?
- 2세 계획은 결혼 전에 합의할 것
- 1순위는 나 자신일 것
- 우리의 공통된 취향이 신동엽의 섹드립이라니
- 여자가 죽기 살기로 길러야 할 것은
-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뭐 어쨌다고?
- 그래서 결혼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에필로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하지 않는 이유는
리뷰
책속에서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생각, 부부와 아이가 이루는 가정이 ‘정상 가족’이라는 생각은 그 범주 안에 들지 못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폭력으로 작용한다.
어쨌든 나는 한 남자와 이미 결혼이란 걸 해버렸고, 아이도 낳았다. 틈만 나면 싸우고 울고불고 진상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혼이란 걸 하지 않고 어찌어찌 살고 있다. 게다가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격한 고부갈등을 겪고 나서, 그리고 딸을 키우면서 스스로가 페미니스트임을 깨달아버렸다는 것이다. 그것은 수많은 싸움의 시작을 뜻하기도 했다.
부끄럽지만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결혼적령기에 결혼이란 인생 퀘스트 하나를 해치워버림으로써 결혼을 안 했을 경우 지속해서 시달리게 될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