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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6782242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작은 쉼표이자, 나만의 속도로 도시를 바라보는 여행자의 기록. 푸른향기의 감성 여행 에세이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그 두 번째 도시는 동해다. 무심한 듯 다정하고, 차분하면서도 깊은 도시 동해는 바다의 리듬을 따라 우리에게 새로운 여행 지도를 조용히 건넨다. 묵호항, 논골담길, 북평민속시장, 무릉계곡, 발한삼거리, 대진해변, 그리고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해파랑길까지. 동해의 사계절 속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며, 우리는 언제라도 머물고 싶은 여행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강릉과 삼척 사이, 기차를 따라 도착하게 될 바다 마을
바쁜 여행에 지친 여행자를 이끄는 조용하고 다정한 도시 동해로 향하다!
묵호, 어달, 북평…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느긋해지는 곳
마주하는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될 여행지, 동해
서울역에서 KTX로 2시간 반. 해파랑길이 지나고, 일출이 유난히 찬란한 동해는 여느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지만, 오히려 그 조용한 정취 덕에 최근 2~30대 여행자들 사이에서 ‘진짜 강원도’를 경험할 수 있는 감성 로컬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침이면 바다를 바라보고, 낮에는 책방에 사람들이 모이고, 저녁이면 논골담길을 따라 산책한다. 동해선을 따라 이어지는 바다열차 관광 루트의 중심부이자 해파랑길 33·34코스를 품은 동해는 시내 곳곳에 위치한 해변과 관광지가 모두 차량 15분 이내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당일치기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이다. 여행작가 1세대인 저자는 동해 한 달 살기를 시작으로 묵호에 정착한 후, 여행 책방 ‘잔잔하게’를 연다. 그리고 그녀는 여행과 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동해 여정을 시작한다.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인생을 단단히 붙잡아 준다
그리고 동해에서의 삶은 순간마다 선물처럼 다가온다
동해에서의 삶은 여행처럼 흘러간다. 묵호항의 일출과 논골담길의 굽이진 길, 오래된 시장과 새로 생긴 동네 책방의 풍경, 그리고 이웃들과의 인연까지. 『언제라도 동해』는 책방 ‘잔잔하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동해살이와 책방살이의 순간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일상의 리듬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화려한 관광 스폿보다는 일상에 가까운 로컬의 풍경과 정서를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동해의 삶과 여행을 다정하게 전한다. 바다와 산, 오일장과 로컬 책방, 그리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묵호항은 물론 논골담길, 해파랑길 33·34코스, 어달해변 북크닉 등 젊은 여행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는 모든 공간을 따라가며 우리는 ‘살고 싶은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골목길 책방에서 낯선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삶의 기록이자 ‘오래 기억되는 여행’을 위한 동해의 새로운 감성 로드맵이 될 것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동해에서 피어나는 기쁨과 행복
마음의 속도로 해변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언제라도 여행처럼 살아보고 싶은 도시, 동해
1부 ‘동해에서 한 달 살기’에서는 묵호항, 발한삼거리, 바람의 언덕 등 동해의 바다와 골목, 삶의 정취를 담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매일 물회를 먹을 수 있는 행복, 장칼국수의 두 세계, 그리고 산과 바다를 품은 오르막길 등 ‘살아보는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부 ‘잔잔하게, 여행책방 한번 해볼까?’에서는 저자가 묵호에 정착하며 차린 작은 책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해라는 도시를 책과 사람으로 잇는 공간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 그리고 지역과 연결되는 로컬 라이프의 진심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3부 ‘동해에 사는 기쁨’에서는 계절 따라 달라지는 풍경, 책방을 중심으로 모이는 사람들, 토요일 북클럽과 바닷가 요가 같은 느긋한 루틴까지 여행과 삶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해의 모습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4부 ‘동해를 여행하는 10가지 방법’에서는 묵호, 어달, 망상 등 동해의 로컬 명소들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정리했다. 해파랑길 트레킹, 논골담길 산책, 북평민속시장, 동해의 책방들, 인근 도시 강릉과 삼척까지 확장되는 동선까지. 살아본 사람이 제안하는 진짜 동해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잔잔한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올 도시
오늘도 여행처럼, 동해에서 삽니다”
『언제라도 동해』는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우리를 걸어보게 만드는 ‘살아보는 여행’의 기록이다. 동해 일상의 한가운데에서 여행보다 더 짙은 감성이 담긴 동해살이의 풍경. 그리고 살아본 사람이 안내하는 진짜 동해의 모습까지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멈추고 싶은 이들을 바다 옆 책방으로 골목길 시장으로 동해의 해변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파도 소리에 눈을 뜨고, 골목에서 밥 냄새 따라 걸으며, 책방에서 인연을 만나는 도시, 동해에서 우리는 새로운 여행자가 될 것이다.
예상 독자
- 한적하고 감성적인 로컬 여행지를 찾는 분
- 국내 여행지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싶은 분
- 기차 여행, 당일치기 여행 등 특별한 국내 여행지를 찾는 분
- 동해의 살아 있는 공간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분
- 책과 여행, 삶의 균형을 꿈꾸는 모든 분
목차
PROLOGUE | 인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곳, 동해
Chapter 1 동해에서 한 달 살기
동해에 언제 오실 건가요? : 묵호항 수변공원 + 동북횟집
다음 정차 역은 묵호역입니다 : 묵호역 + 논골담길
동해에서 아침을 맞이한다는 건 : 일출로 + 해맞이길
산과 바다, 마을을 품은 ‘바람의 언덕’ : 바람의 언덕
달빛 아래에서 나누는 묵호 예찬론 : 바람의 언덕
묵호에서는 일출 후, 한 번 더 펜을 들어야 한다 : 논골담길
‘한 지붕 다섯 명’ 우리는 묵호 이웃 : 논골담길 + 가세해변
여명처럼 빛나는, 동해의 순간 : 논골담길
매일 물회를 먹을 수 있다니, 여기는 천국? : 진모래횟집 + 동북횟집 + 부흥횟집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란
친구 따라 묵호에 온 H : 북평장 + 한섬해변
동해의 양대 장칼국수 : 대우칼국수 + 오뚜기칼국수
생사를 넘나든 산속 찻집, 잎새바람의 비밀 : 잎새바람
Chapter 2 잔잔하게, 여행책방 한번 해볼까?
동해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
묵호에서 뭐 하지?
아레카야자를 들이고 ‘꽃들의 말’을 팔다 : 여행책방 잔잔하게
잔잔하게, 동네책방을 열어보자
마조렐 블루와 겨자색을 채우다
첫 손님이 남긴 노란 장미 한 송이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의 공간
책방 휴일엔 무릉계곡으로 : 무릉계곡 베틀바위
토요일 10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끼룩상점 + 111호 프로젝트
책문화축제를 끝내고 난 후 : 동해평생학습관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 논골담길 + 103LAB + 여행책방 잔잔하게
무시무시한 봄바람, 양간지풍
우리가 이곳에서 글을 쓴다는 것 : 발한도서관 + 피아노 레스토랑
동해에서 광주까지, 대각선으로 종횡무진 : 동해 + 광주 + 양양공항
책으로 완성하는 여행 글쓰기 : 후마니타스연구소 + 묵호등대
Chapter 3 벌써 3년, 동해에 사는 기쁨
책방 또는 상담소 혹은 묵호의 사랑방 : 여행책방 잔잔하게
길 가다 가자미를 선물 받는 동네 : 황해횟집 + 묵호항건어물
영화 「봄날은 간다」와 동해 삼본아파트 : 삼본아파트
어서 와, 동해는 처음이지? : 연필뮤지엄
바닷가 독서의 로망, 어달해변 북크닉 : 어달항
홍천에서 만난 독서를 위한 감옥 : 강원도 홍천 행복공장
머리가 묵직할 때는 동네 미장원으로
토요일 오후는 세잎클로버와 함께 : 동해교육도서관
김연수 작가와 함께한, 한여름 밤의 낭독회 : 여행책방 잔잔하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일출 요가 : 동해문화원 + 추암해변 + 한섬해변
동해에 사는 기쁨, 망상해변에서 맨발 걷기 : 망상해변
대게 좋은 동해시에선 대게를 먹어야지 : 묵호항활어판매센터
말레이시아에서 온 와이팅과 친구들, 묵호에 스며들다 : 한섬해변 + 강릉 테라로사
묵묵히 빛을 내는 동해의 사람들
논골담길 카페에는 고마운 친구가 있다 : 103LAB
‘잘해야지’ 대신 그냥 다 ‘괜찮다’라고
Chapter 4 동해를 여행하는 10가지 방법
묵호,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맞춤 여행지 : 묵호역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묵호등대
묵호역에서 소박하고 다정한 발한삼거리까지 : 묘한 + 라운드어바웃 + 바다바란 + 고래 + 청년몰 + 카라멜스테이션 + 도야하우스 +제리베리 + 콩키
동해를 찾는다면 꼭 해봐야 할, 해파랑길 걷기 : 33코스 해파랑길(해물금길)
추암부터 어달·가세·망상해변까지, 동해해변 여행 : 감추 + 고불개 + 대진 + 노봉
밤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동해 : 논골담길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추암해변
각기 다른 색을 가진 동네책방 여행 : 서호책방 + 잔잔하게 + 책방균형 + 책방달토끼
200년을 이어온 생명력, 북평민속시장 : 북평민속시장
계절마다 동해로, 꽃 여행을 떠나자 : 무릉별유천지 + 월소택지 + 동부사택 + 수원지 + 봉정마을 + 묵호덕장마을
강릉, 삼척으로 마실이나 가볼까? : 강릉 단오제 + 삼척 갈남항 + 삼척 죽서루
강릉에서 부산까지, 바다를 따라 떠나는 기차여행 : 동해선 ITX-마음
EPILOGUE | 오늘도 여행하듯, 동해에 삽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0분이면 바다에서 산으로, 시장에서 영화관이나 서점으로 갈 수 있는 동해. 이곳은 오일장의 다정함과 대형마트의 편리함이 공존하고, 세련됨과 소박함이 균형을 이룬다. 무엇보다 동해는 봄 햇살처럼 따스하다. 여행자를 환영하고 응원하는 마음, 자신의 고향을 사랑하는 온화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 있다.
시간마다 보이는 경치도 다르다. 한낮의 푸른 바다는 청춘의 기억처럼 눈부시고, 새벽녘 어부들의 불빛은 고요한 추억처럼 아련하다. 해가 뉘엿뉘엿 초록봉 뒤로 넘어갈 즈음에는 잊지 못할 순간이 시작된다. 하늘과 바다가 붉은 불꽃처럼 타오르고, 어둠이 내리면 산동네 작은 불빛이 또 다른 별자리가 되어 반짝인다. 그 불빛들은 속삭이듯 말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