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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유리 인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67993887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8-08-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67993887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8-08-30
책 소개
2018년 여름에 출간된 <지옥 인형>은 탄탄한 구성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독자의 호평을 샀다. <유리 인형>은 앞서 출간된 <지옥 인형>과 맥을 같이하는 '인형 시리즈' 공포소설이다.
목차
작가의 말
망령의 귀환
유리 인형
사라진 소설가
묘지 위에 지은 집
되살아난 시체들의 도시
리뷰
책속에서

몇 번이나 뜸을 들이며 주저한 끝에 녀석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다.
“아베 중사님을 봤어요.”
덤불숲에 박혀서 나를 노려보던 아베의 피투성이 얼굴이 떠올랐다. 온몸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악착같이 나를 쫓아오던 아베 중사.
주변 공기가 갑자기 차갑게 느껴지며 축축하게 젖은 셔츠에서 한기가 돌았다. 피투성이의 아베가 소리 없이 등 뒤까지 와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헛기침을 몇 번 하며 겨우 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꿈에서 봤다는 거야?”
“아니요. 꿈이 아니었습니다. 실제였어요. 생생한…….”
한숨이 절로 나왔다. 둘 중 하나였다. 오승태가 나를 놀리고 있던가, 미쳤던가. 어떤 상황이든 나로서는 유쾌할 게 없었다.
- <망령의 귀환>
다시 거실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한쪽 벽면을 차지한 원목책장에 눈길이 갔다.
그곳에 인형이 있었다.
인형은 유리병 속에서 웃고 있었다. 뿌연 달빛이 반사된 인형의 얼굴은 창백하게 빛나고 있었다. 한 발 다가서는 순간 인형의 얼굴 위에 내 얼굴이 비쳤다. 흠칫 놀라며 물러났다. 인형이 다른 얼굴로 둔갑한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순간적이지만 그 얼굴이 내 얼굴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 <유리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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