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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미궁

안개 미궁

전건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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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미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개 미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7997601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3-04-21

책 소개

공포소설의 대가 전건우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 '여기가 어디지?" 눈을 떠 보니 낯선 곳에 서 있다. 사방은 어둡고 내가 누군지, 여기는 어딘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어떤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버텨야 한다. 도대체 왜?

목차

01. Stage 1
02. Stage 2
03. Pause 1
04. Stage 3
05. Stage 4-1
06. Pause 2
07. Stage 4-2
08. Loading 1
09. Stage 5-1
10. Pause 3
11. Stage 5-2
12. Stage 6-1
13. Pause 4
14. Stage 6-2
15. Loading 2
16. Pause 5
17. Stage 7-1
18. Stage 7-2
19. Pause 6
20. Pause 7
21. Stage 8-1
22. Stage 8-2
23. Pause 8
24. Ending & Easter Egg
25. Bonus Stage 1
26. Bonus Stage 2
27. Bonus Stage 3
28. Bonus Stage 4
29. Bonus Stage 5
30. Game Over

저자소개

전건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2008년 단편소설 〈선잠〉을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 나의 식인 룸메이트》에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듀얼》 《어두운 물》 《어제에서 온 남자》,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등을 썼다. 《뒤틀린 집》과 《살롱 드 홈즈》는 각각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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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린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탈출 게임…… 다들 아시죠? 바로 그런 거예요. 생각해 봐요. 게임 속에서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도 막 벌어지잖아요. 우리한테 뭘 선택하라고 하는 여자 목소리도 게임이라면 설명이 가능해요. 그러니까 프로그램 같은 거죠. 그리고…….”
이름처럼 영민해 보이는 중학생 소년은 침을 꿀꺽 삼킨 뒤 사람들을 둘러봤다.
“……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삭제되는 거죠. 프로그램에 의해.”
‘게임이라.’
민욱으로서는 선뜻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게임 속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차라리 실험일지도 모른다던 민영의 말이 더 설득력 있었다. 하지만 영민에게서 ‘게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께름칙한 느낌 하나가 마음속에서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상철의 욕도 들렸지만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다. 민욱은 눈앞으로 날아드는 나방을 후려쳤다. 또 다른 나방이 어깨에 붙었다. 한 손으로 재빨리 떼어냈다.
깍깍깍깍.
나방은 미친 듯이 날뛰면서 이상한 소리를 냈다. 민욱은 순간 자기 눈을 의심했다. 나방의 눈 아래쪽에 입이 달려 있었다. 입안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했다. 이빨들이 마구 부딪치면서 그 소름 끼치는 소리가 났다.
깍깍깍깍.
“민욱 씨!”
수영의 목소리가 들렸다. 민욱은 본능적으로 머리를 홱 돌렸다. 날카로운 통증이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먹잇감을 놓친 나방이 피로 물든 이빨을 드러내며 민욱의 눈 바로 앞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그때마다 온몸이 환하게 타올랐다. 민욱은 그 나방을 낚아채 땅에 내동댕이친 뒤 발로 밟았다.


“안 돼!”
민욱은 소리를 질렀다. 눈앞에 과거의 어떤 기억이 불쑥 떠올랐다. 컴컴한 물속이었다. 물귀신이 내뻗는 수많은 손이 민욱의 다리를 붙잡고 자꾸만, 자꾸만 아래로 끌어당겼다. 민욱뿐만이 아니었다.
여자와 아이. 또 다른 두 사람.
그때도 민욱은 그 두 사람을 꼭 잡고 있었다. 사력을 다해서, 고통에 찬 울부짖음을 토하며.
“으아악!”
현실로 돌아왔다. 민욱은 그때처럼 울부짖었다. 소용돌이는 무심하게, 그러나 냉정하게 민욱의 울음을 집어삼키며 속도를 더해갔다.
‘틀렸어. 도저히 안 돼…….’
한계였다. 팔이 끊어질 것 같았다. 손아귀에서 점점 힘이 빠져나갔다. 더 걱정인 것은 영민이었다.
“히, 힘들어요.”
영민은 파랗게 질린 얼굴로 겨우 숨을 토해냈다.
“이러다 다 죽어! 선택을 해.”
광현이 내지르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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