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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인

진주문인

강희근 (지은이), 정장화 (사진)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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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주문인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68179389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0-12-04

책 소개

진주는 1920년대 동인지 문단시대에 걸맞게 지방에서 처음으로 1928년 《신시단》이라는 시집지가 나오고 1940년대와 1950년대는 《영문》이라는 문예지 등이 나왔다. 20세기 진주는 중앙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진주 스스로의 텃밭에 문예지를 가지겠다는 각오로 문단이 이루어졌다.

목차

[진주 문화를 찾아서]를 새롭게 시작하며
머리말
1. 1910년대 진주문인
2. 1920년대 진주문인
3. 1930년대 진주문인
4. 1940년대 진주문인
5. 1950년대 진주문인
6. 1960년대 진주문인
7. 1970년대 진주문인
8. 1980년대와 1990년대 전반의 진주문인
9.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10여년 진주문인
10. 마무리

저자소개

강희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1966년 공보부 신인예술상)로 등단했다. 시집, 시선집 『리디아에게로 가는 길』 외 20여 권이 있고, 저서로 『시 읽기의 행복』 외 14권이 있다. 시극 『순교자의 딸 유섬이』(가톨릭 마산교구 기획, 가톨릭출판사 간) 등이 있다. 펜문학상, 김삿갓문학상, 고흥군송수권시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인문대학장, 대학평의회의장,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협의회 부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겸 월간문학 편집인을 역임하고, 제78차 베오그라드 국제펜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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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화 (사진)    정보 더보기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여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지리산 사진 작업과 동시에 인스타그램 등에 연재활동을 하고 있다. 시화집 ‘숨·곁’(책나무 2019)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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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1910년대 진주문인

1) 여명기
진주문인들의 활동은 여명기인 1910년대에 지역신문 《경남일보》를 통해 발표되는 개화기소설로부터 비롯된다. 《경남일보》는 1909년 10월 15일 경남 진주에서 창간된 국내 최초의 지방신문이었다. 제작자는 장지연, 초대사장은 김홍조, 2대사장은 강위수였다. 《경남일보》에 실린 5편 개화기 소설은 박영운이 발표한 「교기원」, 「옥련당」, 「금산월」, 「부벽완월」, 「운외운」 등이다.
그런데 작품은 지역신문 《경남일보》에 실리지만 작가는 진주 사람이 아닌 평안북도 의주군 의주면 출신 ‘소설기자’이다. 본고에서는 작가가 진주지역 밖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지역의 신문지상에 작품을 발표하여 지역문학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이어 한국문학사 정립에 기초를 세웠을 경우 진주문학의 범주에 넣고자 한다는 것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박영운은 1875년 의주 출생으로 의약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의생이었다. 기독교인이고 부인은 주강숙이라는 개화여성이었다. 그는 의주신사회(義州新社會)를 조직하여 신학문과 지식을 탐구하고 정치와 법률을 강구하고 장차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했다. 사진 박람원을 설립하고 서간도 목민학교를 설립했다. 그는 일찍부터 개화에 눈을 뜨고 근대적 서구문물을 도입하여 국내에 소개했던 개화인이었다. 이런 본격적인 개화인이 진주의 문단 여명기에 한 사람의 선구자로 지역에 나타난 것이었다.

2) 지역에 선보인 개화기 소설
나라 잃은 경술년 이후 1년 이상이 지난 뒤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지 《경남일보》에 개화기소설(신소설)이 연재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경남일보》 1911년 12월 13일부터 25일까지 사보가 다음과 같이 게재되었다. 오늘의 표기법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본사에서 각종 소설꺼리 이야기 될 만하고 자미 있는 사적을 많이 모집을 이에 포고하오니 만약 1개월 15회 게재할 많은 소설건을 보내 주시면 1개월 본보를 무대금으로 발송하겠사오니 강호제군은 참조하심을 삼가 바람. 경남일보사 사고.”
바로 이 무렵 박영운의 「교기원」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사고를 보고 박영운이 응모하였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박영운이 《경남일보》 소설기자가 된 것이다. 소설기자라는 기자직이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편의상 해당 연구자가 붙인 이름일 것이다. 박영운의 소설 발표지면이 《경남일보》로 거의 국한되고 그 영향력이 한국 개화기 소설사에 지대한 입지가 인정되는 것이므로 이 작가의 진주문인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할 수 있다.
박영운 작가 작품의 판본별 분류를 하면 다음과 같다.
「교기원」, 「옥련당」, 「금산월」, 「부벽완월」, 「운외운」(1912.1.6.-1913.7.2.)
『금지환』(동양서원), 『옥련당』(박문서관), 『운외운』(춘포약방), 『공산명월』(박문서관)
위의 분류를 참고하면 박영운의 총 발표작 7편 중 《경남일보》에 5편, 단행본 출판으로 2편이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알려진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운외운」은 의주 성중에 사는 강지사의 딸 수영과 의주 인근의 용천 고을에 사는 고참봉의 아들 정백 간의 혼례를 전후한 이야기이다. 나이 어린 정백과 혼례를 치른 수영은 시어머니로부터 견디기 힘든 음해를 당하게 되며, 끝내 우물에 투신하여 자살을 시도하지만 어느 노부부에게 구조된다. 그 후 수영이 이곳저곳으로 떠돌면서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꾸며져 있다.
단행본으로 나온 『공산명월』(2019)은 박초시와 백경옥 부부가 나쁜 계략에 걸려서 겪는 기구한 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중심 공간 역시 의주군이다. 여주인공 백경옥의 투신 장소도 압록강으로 설정되었다. 이 소설에는 의주와 주변 지역의 물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이 두 소설에서 보면 개화기시대의 시대상이 가정은 가정대로 불안정한 가부장제의 흔들림을 보이고 사회는 사회대로 계략이나 불평등이 지배하는 시대상을 보인다. 작가는 이런 시대의 전통 악습을 깨고 바르고 정의롭고 문명한 새시대를 갈구하고자 그 시대 그 소설을 선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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