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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8332449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사랑은 문장이 된다]
믿음
우리는 나란히 누워서
양면의 고백
너의 눈으로
사랑의 원형
앞모습과 뒷모습
꿈에서 만나요
나와 너 사이
사유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것
느낌의 세계
회상
현재의 숲
사랑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둘레
빛보다 빠른
age of love
너와 나의 오늘
문득
timeless
한 폭의 사랑
love is everywhere
voice of love
시선
사랑의 진짜 얼굴
love poetica
최초
폐허
[2부 종교는 사랑]
종교는 사랑
how to love
두 사람의 풍경
우리만 아는
망상
오래된 성전
우리를 위한 지도
산책
일 인분의 감정
신념
문명
노을과 뒷모습과 노인의 걸음
가장 조용한 바다
사랑의 크기
울음
time for love
가능성
순례
바벨탑
상우와 은수
균형
진화론
우리는 서로 다르다
엔트로피
수도원에서
silence
둘
[3부 나와 당신의 의지]
목적론
last sleep
사랑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study on love
시간의 탑
necessity
선물
further
최선의 나
항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사랑
환상
희망 없는 사랑
당신 자신의 사랑
기대하는 마음
이별과 사랑의 형식
나 자신의 이면
100%의 사랑
평행
생로병사
purposelessness
역사학
legacy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이 하나의 행위가 된다면, 그것은 함께 오래 누워 있는 것이다. 온통 좀이 쑤시고 이골이 날 때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다. 누워 있는 동안만큼은 서로의 존재를 덮어 주는 이불이 되는 것이다. 하물며 권태까지 덮어 버리는 것이다. 이불 속에서라면 조금 더워도 좋고, 추워도 좋다. 발가벗고 있어도 좋고, 두터운 옷을 입고 있어도 좋다.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도 좋고, 무념무상이어도 좋다.
_ <우리는 나란히 누워서> 중에서
설령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느껴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금 이 순간 무엇이든 말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모든 수식어를 지우고 말해 보면 어떨까. 가장 단정하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매일 수십 번 힘주어 말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함으로써 ‘매 순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것 이상의 표현이 존재할 수 있을까.
_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