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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集註 備旨 5

孟子集註 備旨 5

김경국, 박상택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9-12-31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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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集註 備旨 5

책 정보

· 제목 : 孟子集註 備旨 5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맹자
· ISBN : 9788968497063
· 쪽수 : 360쪽

책 소개

<사서집주비지>는 주자의 <사서집주>에 명대 등림이 장절마다 요지를 찬술하고, 등욱이 편차하여 <사서비지>라고 명명한 다음, 다시 청대 기문우의 중교와 두정기의 보주를 거쳐 증정하여 완성된 것이다.

목차

孟子集註 / 19
告子章句上 / 17
[11ㆍ1] 告子曰 性은 猶杞柳也요 義는 猶桮棬也니 / 18
[11ㆍ2] 告子曰 性은 猶湍水也라 決諸東方則東流하고 / 24
[11ㆍ3] 告子曰 生之謂性이니라 / 30
[11ㆍ4] 告子曰 食色이 性也니 仁은 內也라 非外也요 / 37
[11ㆍ5] 孟季子問公都子曰 何以謂義內也오 / 49
[11ㆍ6] 公都子曰 告子曰性은 無善無不善也라하고 / 60
[11ㆍ7] 孟子曰 富歲엔 子弟ㅣ多賴하고 / 83
[11ㆍ8] 孟子曰 牛山之木이 嘗美矣러니 / 94
[11ㆍ9] 孟子 曰無或乎王之不智也로다 / 106
[11ㆍ10] 孟子曰 魚도 我所欲也며 / 113
[11ㆍ11] 孟子 曰仁은 人心也요 義는 人路也니라 / 130
[11ㆍ12] 孟子曰 今有無名之指ㅣ屈而不信이 / 138
[11ㆍ13] 孟子曰 拱把之桐梓를 人苟欲生之인댄 / 140
[11ㆍ14] 孟子曰 人之於身也에 兼所愛니 / 142
[11ㆍ15] 公都子問曰 鈞是人也로되 或爲大人하며 / 151
[11ㆍ16] 孟子曰 有天爵者하며 有人爵者하니 / 158
[11ㆍ17] 孟子曰 欲貴者는 人之同心也니 人人이 / 163
[11ㆍ18] 孟子曰 仁之勝不仁也ㅣ猶水勝火하니 / 169
[11ㆍ19] 孟子曰 五穀者는 種之美者也나 苟爲不熟이면 / 172
[11ㆍ20] 孟子曰 羿之敎人射에 必志於彀하나니 / 175

告子章句下 / 179
[12ㆍ1] 任人이 有問屋廬子曰 禮與食이 孰重고 / 180
[12ㆍ2] 曹交ㅣ問曰 人皆可以爲堯舜이라하나니 有諸잇가 / 195
[12ㆍ3] 公孫丑問曰 高子曰小弁은 小人之詩也라하더이다 / 208
[12ㆍ4] 宋牼이 將之楚러니 孟子ㅣ遇於石丘하시다 / 219
[12ㆍ5] 孟子ㅣ居鄒하실새 季任이 爲任處守러니 / 231
[12ㆍ6] 淳于髡이 曰先名實者는 爲人也요 / 241
[12ㆍ7] 孟子曰 五霸者는 三王之罪人也요 / 260
[12ㆍ8] 魯ㅣ欲使愼子로 爲將軍이러니 / 281
[12ㆍ9] 孟子曰 今之事君者曰 我ㅣ能爲君하야 / 296
[12ㆍ10] 白圭曰 吾欲二十而取一하노니 何如하니잇고 / 302
[12ㆍ11] 白圭曰 丹之治水也ㅣ愈於禹호이다 / 313
[12ㆍ12] 孟子曰 君子不亮이면 惡乎執이리오 / 319
[12ㆍ13] 魯欲使樂正子로 爲政이러니 / 321
[12ㆍ14] 陳子曰 古之君子ㅣ何如則仕니잇고 / 332
[12ㆍ15] 孟子曰 舜發於畎畝之中하시고 傅說은 / 340
[12ㆍ16] 孟子曰 敎ㅣ亦多術矣니 予ㅣ不屑之敎誨也者는 / 352

索引 / 355

저자소개

김경국 (옮긴이)    정보 더보기
全南大 中文科 卒 中國 北京大學 文學博士(中國古典散文) 中國 安徽大學 兼職敎授 誠齋 奉奇鍾先生에게 師事 中國人文學會 會長 歷任 全南大學校 中國學科 敎授 (社)湖南古文獻硏究院 院長 저역서 《桐城派姚門五大弟子硏究》(中), 《桐城派與明淸學術硏究》(中), 《石田集 譯註》, 《大學章句備旨 譯註》, 《中庸章句備旨 譯註》, 《論語集註備旨 譯註(Ⅰ,Ⅱ,Ⅲ,Ⅳ)》, 《孟子集註備旨 譯註(Ⅰ,Ⅱ,Ⅲ,Ⅳ,Ⅴ,Ⅵ)》,《白坡集 譯註》,《答問類編 譯註(Ⅰ)》, 《中國, 中國文化》 등 논문 〈‘文心雕龍·風骨’篇義析論〉, 〈方苞的思想與古文理論硏究〉, 〈劉大櫆的思想與古文理論硏究〉, 〈桐城派的集大成者-論姚鼐及其古文理論〉, 〈論曾國藩的古文理論〉 外 수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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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全南大學校 中語中文學科 卒 光州 古典講讀會에서 漢學硏究에 從事 現: 羅州 榮山浦高等學校 漢文敎師 現: (社)湖南古文獻硏究院 理事 저역서 ≪漢文春香傳解≫, ≪農巖集抄解≫, ≪晩翠集雜著解≫, ≪石田集≫,≪白坡集≫ ≪大學章句 備旨≫, ≪論語集註 備旨(Ⅰ)(Ⅱ)(Ⅲ)(Ⅳ)≫, ≪中庸章句 備旨≫, ≪孟子集註 備旨(Ⅰ)(Ⅱ)(Ⅲ)(Ⅳ)(Ⅴ)≫ 등 表紙題字 / 翠亭 任春植 개인전 4회, 초대전 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역임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및 심사위원 역임 현: 취정서예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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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告子章句上

凡二十章
모두 20장이다.

주해
● 물헌웅씨勿軒熊氏가 말했다. “首章至六章言性. 七章至十九章言心, 末章言學.”(大全註疏)

[11ㆍ1]
告子曰 性은 猶杞柳也요 義는 猶??也니 以人性爲仁義ㅣ猶以杞柳爲??이니라
고자告子 가로되 “사람의 본성本性은 기류杞柳와 같고, 의義는 배권??과 같습니다. 사람의 본성을 인의仁義로 삼는 것은 기류杞柳로 배권??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性者는 人生所稟之天理也라 杞柳는 ?柳요 ??은 屈木所爲니 若??之屬이라
告子言人性本無仁義하여 必待矯?而後成이라하니 如荀子性惡之說也라

‘성性’이란 사람이 태어날 때 품부稟賦받은 천리天理이다. ‘기류杞柳’는 거류?柳이다. ‘배권??’은 나무를 구부려 만든 것이니, 술잔이나 주전자 같은 것들이다.
고자告子가 말하기를 “사람의 본성本性은 본래 인의仁義가 없는데, 반드시 바로잡은 후에 인의仁義를 행하게 된다.”고 했으니,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과 같은 것이다.

주해
● 기류(杞柳) : 버드나무. 杞(땅버들 기) 柳(버들 류)
“杞柳是木之柔者.”(四書補註備旨)
● 배권(??) : 나무그릇. ?(나무그릇 배) ?(나무그릇 권)
주자朱子가 말했다. “告子只是認氣爲性, 見得性有不善, 須拗他方善.”(大全註疏) 拗(꺾을 요)
신안진씨新安陳氏가 말했다. “義猶??也. 義上脫一仁字.”(大全註疏)
노재왕씨魯齋王氏가 말했다. “朱子釋性字指性之全體而言, 不是解告子所言之性.”(大全註疏)
● 치이(??) : 술잔과 주전자. ?(잔 치) ?(주전자 이)
● 교유(矯?) : 바로잡다. ‘교정矯正’과 같다. ‘교矯’는 휜 것을 곧게 펴는 것이고, ‘유?’는 곧은 것을 휘게 만드는 것이다.
矯(바로잡을 교) ?(순하게할 유)
《주역周易ㆍ설괘說卦》에 “坎爲水爲溝瀆爲隱伏爲矯?爲弓輪.”이라 했고, 공영달孔穎達의 소疏에 “爲矯?, 取其使曲者直爲矯, 使直者曲爲?.”이라 풀이했다. ?(휠 유)
남조南朝 양梁나라 유협劉?의 《문심조룡文心雕龍ㆍ용재熔裁》에 “蹊要所司, 職在鎔裁, ?括情理, 矯?文采也.”라고 했다.
?(뜻 맞을 협) 蹊(지름길 혜) ?(바로잡을 은)
● ?(고리버들 거)

【備旨】
昔에 告子ㅣ以性爲惡하여 將分性與仁義而二之하여 乃言於孟子曰 今之言性者類ㅣ皆以性爲善하고 而言仁義者類ㅣ皆以仁義爲出於性矣라하니 自我言之컨댄 人之生而有性也에 其知覺運動이 不過頑然一質하여 猶之杞柳頑然一物也요 仁義之理는 非吾性之所本有이니 猶??之器ㅣ非杞柳之本成也라 故로 以人性矯?之而後에 成仁義는 猶以杞柳矯?之而後에 成??也라하니라
是는 告子ㅣ外仁義以言性이요 而不知仁義卽性矣라

옛날 고자告子는 인간의 본성本性이 악惡하다고 여기고, 장차 본성과 인의仁義를 구분하여 둘로 나누고 이에 맹자께 말하여 가로되 “지금 인간의 본성本性을 말하는 자들은 모두 인간의 본성이 선善하다고 여기고, 인의仁義를 말하는 자들은 모두 인의仁義가 인간의 본성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건대 사람은 태어날 때 본성을 품부 받았는데, 그 지각운동知覺運動이 완연頑然히 하나의 기질에 지나지 않으니 기류杞柳가 완연頑然히 하나의 물건인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인의仁義의 이치는 우리 본성에 본디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니, 배권??과 같은 그릇이 기류杞柳가 본래 배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인성人性을 바로잡은 후에 인의仁義를 이루는 것은 기류杞柳을 바로잡은 후에 배권??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는 고자告子가 인의仁義를 도외시하고 본성을 말한 것이요, 인의仁義가 바로 본성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 것이다.

주해
● 완연(頑然) : 우둔愚鈍하고 무지無知한 모양. 頑(무딜 완)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답장적서答張籍書〉에 나온다. “頑然不入者, 親以言諭之.”

孟子曰 子ㅣ能順杞柳之性而以爲??乎아 將?賊杞柳而後에 以爲??也오 如將?賊杞柳而以爲??이면 則亦將?賊人하여 以爲仁義與아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는 必子之言夫인저
맹자 가라사대 “그대는 기류杞柳의 본성을 따라 배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장차 기류杞柳의 본성을 해친 후에 배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장차 기류杞柳의 본성을 해친 후에 배권??을 만들 수 있다면, 또한 장차 사람의 본성을 해친 후에 인의仁義를 행할 수 있다는 것인가? 천하의 모든 사람들을 이끌고 인의仁義에 재앙을 초래할 자는 반드시 그대의 말일 것이다.”

言如此則天下之人이 皆以仁義爲害性而不肯爲하리니 是因子之言而爲仁義之禍也니라

이와 같다면 천하 사람들이 모두 인의仁義가 본성을 해친다고 생각하여 인의仁義를 행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그대의 말로 인하여 인의仁義의 재앙이 된다고 말한 것이다.

주해
● 순(順) : 본성本性의 본연을 따르다.
“順是依其本然.”(四書補註備旨)
쌍봉요씨雙峰饒氏가 말했다. “性者, 人所稟之天理, 天理卽是仁義. 順此性行之, 無非自然, 元無矯?.”(大全註疏)
● 장적(?賊) : 해치다. 손상을 입히다. ?(죽일 장) 賊(해칠 적)
송宋나라 엽적葉適의 〈과거科?〉에 나온다. “四患不除, 而朝廷於人才之本源, ?賊?喪, 不復長育, 則宜其不足於用也.” ?(벨 착)
경원보씨慶源輔氏가 말했다. “不言?賊人之性, 而言?賊人者, 人之所以爲人者, 性也.”(大全註疏)

【備旨】
孟子折之曰 子ㅣ安得以杞柳爲??하여 而例人性之仁義哉아 盖杞柳는 木也요 ??은 器也니 今子ㅣ能順杞柳之性而以爲??乎아 抑將?賊杞柳之性而後에 可以爲??也니 如將?賊杞柳之性而以爲??이면 則亦將人之性하여 而?賊之而後에 可以爲仁義與아
不知??은 本杞柳之所無니 必將?賊而後成이요 仁義는 乃人性之自然이니 不待?賊而後有하니 盖逈然其不同矣어늘 子ㅣ欲比而同之하니 吾恐此言一倡이면 則人皆以仁義爲性所本無라하여 殆將棄仁義而不肯爲矣리니 是는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는 必子之言矣夫인저 子之論性이 自昧其性은 可也로되 而乃使天下不爲仁義하니 言可不愼乎아

맹자께서 그를 절복折服시켜 가라사대 “그대는 어찌 기류杞柳로 배권??을 만들 수 있다고 하여 인성人性의 인의仁義와 비교하는가?
대개 기류杞柳는 나무요 배권??은 그릇이니, 이제 그대는 기류杞柳의 본성을 따라 배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장차 기류杞柳의 본성을 해친 후에 배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기류杞柳의 본성을 해쳐 배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또한 장차 사람의 본성을 해친 후에 인의仁義를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이는 배권??이란 본래 기류杞柳에 없는 바이니 반드시 장차 기류의 본성을 해친 후에 만들 수 있고, 인의仁義란 곧 인성人性의 자연이니 사람의 본성을 해치지 않고도 인의仁義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니, 대개 두 가지는 형연逈然히 같지 않다.
그런데도 그대는 이것들을 비교하여 동일시하려고 하니, 나는 이 말이 한번 창도倡導되면 사람들이 모두 인의仁義가 본성에 본래 없는 것이라고 여겨 아마도 장차 인의仁義를 버려두고 행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그러므로 천하 사람들을 이끌고 인의仁義를 해치는 자가 반드시 그대의 말일 것이다.
그대가 사람의 본성을 논하는데 스스로 그 본성에 어두운 것은 그렇다고 해도, 이에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인의仁義를 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말을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주해
● 절(折) : ‘절복折服’. 설복說服당하다. 굴복시키다.
《전국책戰國策》에 “晩救之, 韓且折而入於魏, 不如早救之.”라고 했다.
● 예(例) : 비유하다. ‘비比’와 같다.
《설문說文》에 “例, 比也.”라고 했다.
원元나라 유훈劉壎의 《은거통의隱居通議ㆍ구양공歐陽公》에 “?此以例其餘.”라고 했다. 壎(질나발 훈)
● 형연(逈然) : 아득히 먼 모양. 逈(멀 형)

[11ㆍ2]
告子曰 性은 猶湍水也라 決諸東方則東流하고 決諸西方則西流하나니 人性之無分於善不善也ㅣ猶水之無分於東西也니라
고자告子가 가로되 “본성은 여울물과 같으니, 동쪽으로 터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주면 서쪽으로 흐릅니다. 사람의 본성에 선善과 불선不善의 구분이 없는 것은 물이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 없이 흘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湍은 波流?回之貌也라
告子ㅣ因前說而小變之하니 近於揚子善惡混之說하니라

‘단湍’은 물결이 소용돌이치는 모양이다.
고자告子가 앞의 말로 인하여 조금 변했으니, 양자揚子의 ‘성선악혼性善惡混’설과 가깝다.

주해
● 湍(여울 단) 決(터질 결) ?(물돌아 흐를 형)
● 선악혼(善惡混) : 서한西漢의 양웅揚雄이 주장한 ‘성선악혼性善惡混’설을 말한다.
《법언法言ㆍ수신修身》에 “人之性也善惡混. 修其善則爲善人, 修其惡則爲惡人.”이라 했고, 《법언法言ㆍ학행學行》에 “學者, 所以修性也. 視聽言貌思, 性所有也. 學則正, 否則邪.”라 했다.
경원보씨慶源輔氏가 말했다. “告子本以氣爲性, 此說亦然. 故曰因前說. 但前說以性爲惡, 必矯?而後可爲善, 而此說則以性爲本無善惡, 但可以爲善可以爲惡耳. 此其爲小變也.”(大全註疏)

【備旨】
告子ㅣ以杞柳言性하여 見屈於孟子하고 乃小變其說曰 今而後에 吾知性矣니 人之性有所習하여 本無定?는 猶之湍水未有所分하여 本無定向也라 我觀湍水컨대 決而引諸東方이면 則東流而非一於東也요 決而引諸西方이면 則西流而非一於西也라 然則人性之無分於善與不善也는 顧人所習何如耳니 猶之湍水之無分於東與西也는 顧人所決何如耳라
告子之變爲此說은 盖混善惡而一之하여 而以性爲無善無不善也라

고자告子가 기류杞柳로 인간이 본성을 말하였다가 맹자에게 굴복을 당하였다. 이에 조금 그 말을 바꾸어 가로되 “이제 제가 본성을 알게 되었으니 사람의 본성에 습염習染된 바가 있어 본래 정체定體가 없는 것이 여울물에 나뉜 바가 없어 본래 정향定向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여울물을 살피건대 물길을 터서 동쪽으로 이끌면 동쪽으로 흐르되 한결같이 동쪽으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요, 물길을 터서 서쪽으로 이끌면 서쪽으로 흐르되 한결같이 서쪽으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성에 선善과 불선不善의 구분이 없는 것은 사람이 습염習染된 바가 어떠한가를 살필 뿐이니, 여울물에 동쪽과 서쪽으로 흘러가는 구분이 없는 것과 같아서 사람이 물길을 어떻게 터주는가를 살필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고자告子가 이 말을 바꿔 말한 것은 대개 선악善惡을 뒤섞어 하나로 삼아 사람의 본성에 선善도 없고 불선不善도 없다고 여긴 것이다.

주해
● 변설(變說) : 말을 바꾸다. 變(바꿀 변)
《설문說文》에 “變, 更也.”라고 했고, 《소이아小爾雅》에 “變, 易也.”라고 했다.

孟子曰 水ㅣ信無分於東西어니와 無分於上下乎아 人性之善也ㅣ猶水之就下也니 人無有不善하며 水無有不下니라
맹자 가라사대 “물은 진실로 동서東西의 구분이 없지만 상하上下도 구분이 없는 것인가? 사람이 본성이 선善한 것은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에는 불선不善이 있지 않으며, 물은 아래로 흘러가지 않음이 없다.”

言水誠不分東西矣어니와 然이나 豈不分上下乎아
性卽天理니 未有不善者也니라

“물은 진실로 동서東西의 구분이 없지만 그러나 어찌 상하上下의 구분이 없겠는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성性’은 곧 ‘천리天理’이니 불선不善한 것이 있지 않다.

주해
● 주자朱子가 말했다. “觀水之流而必下, 則水之性可知. 觀性之發而必善, 則性之?善, 亦可知矣.”(大全註疏) ?(감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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