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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857227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10-31
책 소개
목차
1부 처음 식물
프롤로그 | 식물의 처음을 기억하는 일 | 내가 죽인 식물의 위령비 | 정글의 공생 | 나의 열대, 나의 사라왁 | *방구석 식물노트: 사라왁과 이탄 습지 | 몬스테라 함께 키우기 | 누가 알로카시아를 죽였을까 | 10월은 봄을 준비하는 달 | * 방구석 식물노트: 환기와 바람 | 180년 전, 그때 그 몬스테라 | 몬스테라알보증후군 | * 방구석 식물노트: 몬스테라 알보의 유래 | 정글의 심마니 | 햇빛 없이 광합성 | * 방구석 식물노트: 식물등 고르기 | 묵은둥이 | 식물의 언어 | * 방구석 식물노트: 물이끼의 놀라운 항균효과
2부 시들지 않는 꽃
시들지 않는 꽃 | 부겐베리아의 계절 | 100년만의 꽃구경 | 덩굴이 죽든지, 내가 죽든지 | 환기와 바람 | * 방구석 식물노트: 물주는 법 | 찬란한 한때 | 팽나무의 첫 그늘 | *방구석 식물노트: 스마트한 식물, 고사리 | 식물의 마지막 주인 | 수초를 사랑했던 그 남자 | * 방구석 식물노트: 물고기와 식물 | 식물의 타향살이 | 뿌리와 줄기 사이 | * 방구석 식물노트: 테라리움의 잎이 시들면 | 그루와 크루 | 알로카시아의 고향은 북향 | * 방구석 식물노트: 식물의 자리 | 내 머릿속의 생장점 | 물과 식물이 만나
3부 열대에서 온 엽서
베고니아 | 미련 없이 리셋 | 보르네오섬이 옴 | 뿌리의 동력 | 정글의 법칙 | 다육이 | 린드니의 꿈 | 헛뿌리 | 웃자람 | 분갈이 | 식물등 | 순화 | 무나 | 식친 | 덩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식 20 | TMI |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것도 동짓날, 건물의 공용 난방기가 고장났습니다. 열대식물은 특히 겨울에 취약한데, 이 한파가 며칠 더 계속되다가는 식물들이 모두 냉해로 죽을 판입니다. 저는 임대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사장님, 식물들이 너무 춥네요. 빨리 난방 공사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아이고, 지금은 돈이 없는데 석유난로를 들이면 어떨까요?”‘오피스텔 건물에, 그것도 11층에 석유난로라니….’-<정글의 공생> 중에서
사라왁은 틀림없이 보르네오섬에서 유명한 식물수집가이거나 식물계의 큰손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는 링가, 자바, 수마트라, 칼리만탄 씨도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이름에 강한 의구심이 드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이 타일랜드, 베트남, 페루 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죠. 사라왁은 식물계의 큰손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주(州)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나의 열대, 나의 사라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