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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클래식이 좋다

[큰글자도서] 클래식이 좋다

(29인의 작곡가를 만나다)

조희창 (지은이)
미디어샘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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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클래식이 좋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클래식이 좋다 (29인의 작곡가를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6857254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5-08-27

책 소개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에서 피아졸라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의 위대한 작곡가 29인의 음악과 삶을 다룬다. 이 책이 기존의 클래식 책과 결을 달리하는 부분은, 작곡가의 삶과 에피소드, 그리고 사상을 중심으로 다룬다는 점에 있다.

목차

프롤로그 | 01 안토니오 비발디_성聖과 속俗의 경계 | 02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_오페라와 오라토리오의 대가 | 03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_인간의 귀에 들어온 하늘의 소리 | 04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_교향곡과 현악4중주의 아버지 | 05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_천재가 남긴 전설 | 06 루트비히 판 베토벤_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 07 니콜로 파가니니_‘악마의 바이올린’이라 불린 자 | 08 조아키노 로시니_먹고, 사랑하고, 노래하라! | 09 프란츠 슈베르트_손대는 것마다 노래가 될지니 | 10 펠릭스 멘델스존_너무나 완벽했던 자의 그림자 | 11 프레데리크 쇼팽_저토록 섬세한 아름다움 | 12 로베르트 슈만_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 | 13 프란츠 리스트_금발의 슈퍼스타 | 14 리하르트 바그너_참을 수 없는 존재의 뜨거움 | 15 주세페 베르디_가라, 이탈리아의 영혼이여 | 16 요하네스 브람스_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 17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_내 사랑 울보 | 18 안토닌 드보르자크_보헤미아의 꿈을 담다 | 19 자코모 푸치니_네버엔딩 러브스토리 | 20 구스타프 말러_낭만주의 교향곡의 마지막 산맥 | 21 클로드 드뷔시_찬란한 음의 무지개 | 22 리하르트 슈트라우스_살로메와 차라투스트라의 이중주 | 23 장 시벨리우스_핀란드 국민음악의 영웅 | 24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_마지막 낭만주의자 | 25 이고르 스트라빈스키_음악의 카멜레온 | 26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_위대한 쇼맨 | 27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_겨울 왕국의 곡예사 | 28 윤이상_20세기의 오디세이 | 29 아스토르 피아졸라_탱고의 혁명가 | 에필로그 | 참고서적 | 클래식 용어 찾아보기 | 클래식 연표

저자소개

조희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평론가. 《소니 뮤직》 클래식 담당, KBS FM 작가, KBS1TV 《클래식 오디세이》 대표작가. 월간 《객석》 기자, 월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윤이상평화재단》 기획실장, 예술경영지원센터 음악 분야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연전문지 《클럽 발코니》의 편집위원이며, 예술의전당, 통영국제음악당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전설 속의 거장』(1998), 『조희창의 에센셜 클래식』(2019), 『클래식이 좋다』(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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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뤼벡에서 돌아온 바흐는 교회 감독 기관인 시의 성직자 회의에 불려가서 징계를 당했다. 당시 아른슈타트 성직 회의록에는 바흐의 징계 사유가 다섯 가지나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4주의 휴가를 내고서 4개월이나 자리를 비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둘째는 “연주를 너무 화려하게 해서 신도들이 혼란스러워한다”라는 것이었고, 셋째는 그런 성가를 너무 길게 연주한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지휘자로서 단원들과 다툼이 잦다는 점을 네 번째 사유로 들었다. 주어진 기존의 음악에 만족하지 않고 신나게 즉흥 연주를 보태던 바흐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지막 다섯 번째도 재미있다. “낯선 여자를 오르간 연주대로 불러 사랑의 음악을 연주하도록 했다”라는 것인데, 바흐가 갑자기 성가대원으로 세우고 몰래 오르간 연주실에 들어오게 했던 여자, 그는 바로 바흐의 육촌 누이인 마리아 바르바라였다. 바흐는 징계를 받은 이듬해에 아른슈타트교회에서 뮐하우젠교회로 직장을 옮겼고, 마리아와 결혼했다.
- <바흐>, 다섯 가지 징계 사유


로시니가 남긴 말을 보면 그가 얼마나 음식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평생 세 번 울었다. 첫째는 첫 오페라가 실패했을 때였고, 두 번째는 파가니니의 연주를 들었을 때였다. 그리고 세 번째는 뱃놀이하다가 점심으로 준비한 칠면조 요리를 물에 빠트렸을 때였다.”
- <로시니>, 진정한 미식가


그가 죽기 7일 전 1828년 11월 12일에 쓴 마지막 편지가 있다. ‘애달프다’라는 말은 아마도 이럴 때 쓰는 것이리라.
쇼버에게,
몸이 안 좋네. 11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고 마시지도 못했어. 비틀거리며 의자와 침대를 오가는 신세야. 리나가 옆에서 나를 돌보고 있어. 뭐라도 먹으면 금방 토할 것 같아. 절망스러운 이 상황에서 문학으로 나를 도와주지 않겠나. 쿠퍼의 소설 중에서 <모히칸 족의 최후> <스파이> <키잡이> <개척자들>을 읽었는데, 혹시 이것 말고 다른 그의 소설이 있으면 커피하우스의 폰 보그너 부인한테 맡겨놓지 않겠나. 양심적인 내 형이 틀림없이 나에게 전달해줄 것이네. 어떤 책이든 괜찮네.
- <슈베르트>, 마지막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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