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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크M Critique M 2023 Vol.6

크리티크M Critique M 2023 Vol.6

(마녀들이 돌아왔다)

김정희, 이인숙, 이호, 서곡숙, 마리노엘 리오, 아가트 멜리낭, 베르나르 아이젠시츠, 조희창, 정문영, 구선경, 이정옥, 김경수, 이정우, 김지연, 김정은, 김경욱, 김민정, 양근애 (지은이)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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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크M Critique M 2023 Vo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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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크리티크M Critique M 2023 Vol.6 (마녀들이 돌아왔다)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91192618357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3-08-22

책 소개

《크리티크 M》은 비평의 종말시대에 문화예술 비평의 부흥을 꿈꿉니다. 비평은 작품을 정의하고 그 가치를 분석하며 판단하는 일입니다. 비평은 작품과 작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그 기준은 과거의 작품과 전통에서 가져오지만, 그 기준은 시대마다 다르며 비평의 준거틀 자체가 비평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심미안적인 요소가 다분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비평은 작가 정신의 미적 자극제로서, 냉소적이며 부정적인 비난과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평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영화, 연극, 뮤지컬, 미술, 공연, 소설, 시 등 문화예술 활동이 넘쳐나지만, 비평은 거의 없고, 상업광고와 즉물적인 SNS 댓글만이 넘쳐납니다.

비평 없는 문화예술은 자칫 우리의 눈과 의식을 멀게 할 수 있습니다.

《크리티크 M》은 인식과 사유의 장을 넓혀 비평의 르네상스를 활짝 열어 재끼려 합니다. 《크리티크 M》는《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발행해온 르몽드코리아가 테마별 무크 계간지《마니에르 드 부아르》한국어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지성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954년 창간 이래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은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 인권, 민주주의, 평등 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 평화 등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입니다. 그리고 르몽드코리아에서 2008년 10월에 창간하여 올해 만 13년을 맞이하게 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은 빠른 속도로 지식인 사회의 필독지로 자리매김하며, 인권과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개혁과 변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성인과 민주시민의 벗이 되어왔습니다.

[출판사 서평]

“긴장하라, 마녀가 돌아왔다!”


갈수록 흥미진진한 문화예술계간지《크리티크 M》6호의 주제어는 ‘마녀’다. 중세시대의 서구 사회에서부터 조선시대, 그리고 현대의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질서에 거스르는 여자들에 대해선 마녀 딱지를 붙이고 비방하고 가두고 불에 태우고, 모욕하며 조리돌림의 처벌을 가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마녀’는 과연 마녀일까? 마녀의 재조명이 최근의 흐름이다. 소설과 영화, 에세이를 통해 재해석되는 마녀는 시대를 앞서가는 초월자다. 봉건시대를 지나서 근대시대, 그리고 현대의 코스모폴리탄 사회로 진입해온 과정은 마녀들을 갈아만든 계단을 밟고 건너온 역사적 진보의 순간들이다.

《크리티크 M》발행인 안치용 평론가는 “유럽에서 마녀사냥이 한창일 때 사용한 마녀감별법은 마녀 혐의를 받는 사람의 손발을 묶어 물에 던져 가라앉으면 무죄, 떠오르면 유죄로 황당무계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지적한다. 다만 놀랍게도 우리는 새로운 마녀를 만나는 중이다. 로리스 레싱이《금색공책》에서 말한 ‘자유로운 여자들’이 말하자면 마녀이다. 마땅히 마녀라고 불러야 할 레싱의 분신 격인 애나가 소설의 서두에 말한다. "내가 보기엔 모든 게 다 부서지고 있다는 거야."

모든 것이 다 부서진 곳에서 마녀가 새로운 여성의 정체성으로 사회의 여러 현장에 돌출하고 있다. 과거의 마녀는 명명된 마녀로 타자화의 그물에 걸려 죽어가는 제의적 존재였지만 현재의 마녀는 스스로를 재창조해 주체화의 깃발를 든, 근대성을 변혁적으로 해석한 전장(戰場)의 존재이다.

《크리티크 M》6호는 영화, 소설, 에세이의 평론가들이 문화현장에서 전방위적 출몰하는 마녀들의 실체를 진단하며 현대판 마녀들을 새롭게 해석한다.

아울러《크리티크 M》6호에서는 시간과 역사의 흐름을 주제로 '과거를 기억하는 법'을 비중 있게 다루고, 최근의 새로운 문화현상 흐름에 주목했다. 부디, 본격적인 문화예술 비평지를 표방하는《크리티크 M》과 더불어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목차

■[책을 내며]
마녀이거나 마녀의 친구로 살기 ㅡ 안치용

■[마녀들이 돌아왔다]
긴장하라, 마녀들이 돌아온다 ㅡ 모나 숄레
마녀의 저자, 모나 숄레 현장 인터뷰 ㅡ 성일권
재조명되는 마녀의 시대 ㅡ 나이케 테크슨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ㅡ 로베르 뮈샹블레
‘스탠딩 코미디의 신예’ 양리에 대한 마녀사냥 ㅡ 장저린
불에 탄 여인과 사라진 아이 ㅡ 이주라
현대미술의 제의적 순간, 마녀와 예술가 사이 ㅡ 김지연
(한국)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녀가 된다 ㅡ 다큐《피의 연대기》 ㅡ 김민정
아마조네스는 더 이상 마녀가 아니다 ㅡ 김정은

■[국제]
아트바젤이 주도하는 ‘파리+’, 무엇을 더 보여줄 것인가? ㅡ 마리노엘 리오
드라큘라의 귀환 ㅡ 아가트 멜리낭
소외된 자들의 미장센 ㅡ 베르나르 아이젠시츠
“당신도 자기 자신이 되세요” ㅡ 모나 숄레

■[뉴 커런츠]
수동태의 슬픔과 호명되지 못한 소외가 만나면 ㅡ 안치용
인터넷 밈조차 되지 못하는 시시콜콜한 한국 상업영화 ㅡ 김경수
콩쿠르 ‘영재’ 강국에서 클래식 강국으로 가려면 ㅡ 조희창
기지촌 꽃분이들의 스토리-텔링 ㅡ 정문영
《불온한 당신》-순응/ 불온의 경계에서 ㅡ 서곡숙
개인화 사회의 액체사랑 ㅡ 이정옥
이기지 않겠다는 마음의 틈새 ㅡ 양근애

■[성서 인문학(4)]
‘틈입자’ 뱀의 존재성 ㅡ 김창주

■[사유]
새로운 시민적 지성과 주체들의 귀환 ㅡ 이정우
통찰력의 결핍 ㅡ 레지스 드브레이

저자소개

조희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평론가. 《소니 뮤직》 클래식 담당, KBS FM 작가, KBS1TV 《클래식 오디세이》 대표작가. 월간 《객석》 기자, 월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윤이상평화재단》 기획실장, 예술경영지원센터 음악 분야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연전문지 《클럽 발코니》의 편집위원이며, 예술의전당, 통영국제음악당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전설 속의 거장』(1998), 『조희창의 에센셜 클래식』(2019), 『클래식이 좋다』(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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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동국대와 중앙대에서 영화이론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화사에서 기획과 시나리오 컨설팅을 했고,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소위원회 위원, 객원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영화평론가로 글을 쓰면서, 대학에서 영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영화는 무엇을 보는가』(2016), 『나쁜 세상의 영화 사회학』(2013), 『블록버스터의 환상, 한국영화의 나르시시즘』(2002) 등이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김경욱의 시네마크리티크」와 「김경욱의 문화톡톡」 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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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의 다른 책 >
이정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평론가.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중서사학회 회장과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1930년대 한국 대중소설의 이해』 『토론의 전략』이 있으며, 공저로 『문화, on & off 일상』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 『한국문학과 환상성』 『국어국문학, 미래의 길을 묻다』 등이 있다. 로맨스 관련 논문으로 「로맨스, 여성, 가부장제의 함수관계에 대한 독자반응비평」과 「멜로드라마, 도덕규범과 감정을 조율하는 근대적 상상력의 역설」 등을 썼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2019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로맨스에 관한 칼럼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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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비평가. 예술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예술과 사람을 관찰하며 목격한 아름다운 장면의 다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현재 문화예술비평지 『크리티크M』의 편집위원이며, 『조선일보』, 『월간미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맨 노블레스』 등 다수 매체에 미술과 문화에 관한 글을 발표해왔다. 그 외에 라디오와 강의 등 동시대 미술과 대중을 잇는 활동을 지속한다. 쓴 책으로 『필연으로 향하는 우연』, 『반짝이는 어떤 것』, 『마리나의 눈』, 『보통의 감상』 등이 있다. 2016년 그래비티이펙트 미술비평공모에 입상, 202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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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 문창예창작학과 교수. 공연예술을 비롯하여 영화, 드라마 등 극 장르에 관한 글을 쓴다. 평론집으로 『‘이후’의 연극, 달라진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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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트 멜리낭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작가이자 연출가. 2008~2017년 툴루즈 국립극장의 공동경영자를 역임했다. 2016년 이후에는 작곡가 에릭 사티,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즈,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 등에 대한 기사를《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게재하고 있다. 앞서 1997년에는 그레노블 소재 알프스 국립연극센터에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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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해석학자이자 문화평론가, 소설가. 200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하여 계간 《연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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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과 매체이론을 공부했고, 인터넷 밈 이미지 연구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인문학적 개소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1회 FM 청년 영화평론가상에서 가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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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육컨설턴트. 오랫동안 교직과목을 강의했고 자녀를 키우며 같이 공부했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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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평론가. 교육학 박사, 문화예술경영전공. 현재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북경수도사범대학교 과덕대학 공연예술대학 부학장역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연기예술학회 이사, 국제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회장, 사)한국ESG위원회 공연예술위원회 위원장, 청주시 도시문화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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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엘 리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편집자, 극작가, 연극감독. 파리 비엔날레의 송 섹션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예술에 대한 글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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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이젠시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사학자. 최근 저서로 『Douglas Sirk, ne Detlef Sierck 본명 데틀레프 시에르크, 더글라스 서크』(l’Œil, Montreuil, 2022)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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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드라마 작가. 작가협회 교육원과 대학에서 드라마와 스토리텔링 강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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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운서원 원장.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푸코 연구에 독보적인 학자로 평가받는 그는 1995~1998년에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0년에는 최초의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www.acaphilo.org)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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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무용평론가. 숙명여대 겸임교수. 무용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교대와 창원대에서 무용미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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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마녀사냥은 근대의 도래와 함께 끝났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러한 유형의 마녀사냥이 끝났다는 현상적 판단에 불과하다. 이제 정의가 더 모호해진 채로 마녀사냥이 현재 진행형임을 주장한다고 해서 헛소리 취급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 마녀가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쫓기는 사냥감에 불과한 존재가 아니라, 종종 사냥꾼을 두렵게 할 정도로 위상이 달라진 새로운 마녀라는 사실은 언급해야겠다.
- <마녀이거나 마녀의 친구로 살기>, 안치용


서구 페미니즘은 오래전부터 마법을 일종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우리는 당신들이 미처 태워 죽이지 못한 마녀들의 손녀다”라는 유명한 구호가 보여주듯 말이다. 서구 페미니스트들은 지난 16세기부터 17세기 사이 유럽에서 마녀사냥으로 처형당한 5만~10만 명 중 대다수가 여성이었음을 강조한다. 사실상 마녀라는 ‘죄목’으로 고발당한 사람 중 80%,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 중 85%가 여성이었으며, 남성들은 공범으로 몰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 1587~1593년 독일 남서부 트리어 부근의 22개 마을에서는 몹시 참혹한 마녀사냥이 벌어졌다. 총 368명이 화형당했으며, 두 개 마을에서 살아남은 여성이 단 한 명일 정도였다. 역사학자 앤 바스토는 이 같은 마녀사냥을 ‘여성 혐오가 폭발’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긴장하라, 마녀들이 돌아온다>, 모나 숄레


우리는 흔히 마녀화형이 성행한 시대가 중세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르네상스, 특히 1560년 이후였다! 르네상스야말로 종교가 가장 무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던 시대, 인간을 가장 죄악시한 시대였던 것이다. (...) 이후 1세기가 넘게 이어진 종교전쟁은 광신적 신앙을 서로 대립시켰고, 잔인한 학살을 이어갔다. 많은 신교도와 구교도가 서로 날을 세운 칼에 목숨을 잃고 쓰러졌다. 우리는 르네상스에 이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르네상스의 실제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딴판이었다.
-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로베르 뮈샹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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