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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91192618357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3-08-22
목차
■[책을 내며]
마녀이거나 마녀의 친구로 살기 ㅡ 안치용
■[마녀들이 돌아왔다]
긴장하라, 마녀들이 돌아온다 ㅡ 모나 숄레
마녀의 저자, 모나 숄레 현장 인터뷰 ㅡ 성일권
재조명되는 마녀의 시대 ㅡ 나이케 테크슨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ㅡ 로베르 뮈샹블레
‘스탠딩 코미디의 신예’ 양리에 대한 마녀사냥 ㅡ 장저린
불에 탄 여인과 사라진 아이 ㅡ 이주라
현대미술의 제의적 순간, 마녀와 예술가 사이 ㅡ 김지연
(한국)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녀가 된다 ㅡ 다큐《피의 연대기》 ㅡ 김민정
아마조네스는 더 이상 마녀가 아니다 ㅡ 김정은
■[국제]
아트바젤이 주도하는 ‘파리+’, 무엇을 더 보여줄 것인가? ㅡ 마리노엘 리오
드라큘라의 귀환 ㅡ 아가트 멜리낭
소외된 자들의 미장센 ㅡ 베르나르 아이젠시츠
“당신도 자기 자신이 되세요” ㅡ 모나 숄레
■[뉴 커런츠]
수동태의 슬픔과 호명되지 못한 소외가 만나면 ㅡ 안치용
인터넷 밈조차 되지 못하는 시시콜콜한 한국 상업영화 ㅡ 김경수
콩쿠르 ‘영재’ 강국에서 클래식 강국으로 가려면 ㅡ 조희창
기지촌 꽃분이들의 스토리-텔링 ㅡ 정문영
《불온한 당신》-순응/ 불온의 경계에서 ㅡ 서곡숙
개인화 사회의 액체사랑 ㅡ 이정옥
이기지 않겠다는 마음의 틈새 ㅡ 양근애
■[성서 인문학(4)]
‘틈입자’ 뱀의 존재성 ㅡ 김창주
■[사유]
새로운 시민적 지성과 주체들의 귀환 ㅡ 이정우
통찰력의 결핍 ㅡ 레지스 드브레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마녀사냥은 근대의 도래와 함께 끝났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러한 유형의 마녀사냥이 끝났다는 현상적 판단에 불과하다. 이제 정의가 더 모호해진 채로 마녀사냥이 현재 진행형임을 주장한다고 해서 헛소리 취급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 마녀가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쫓기는 사냥감에 불과한 존재가 아니라, 종종 사냥꾼을 두렵게 할 정도로 위상이 달라진 새로운 마녀라는 사실은 언급해야겠다.
- <마녀이거나 마녀의 친구로 살기>, 안치용
서구 페미니즘은 오래전부터 마법을 일종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우리는 당신들이 미처 태워 죽이지 못한 마녀들의 손녀다”라는 유명한 구호가 보여주듯 말이다. 서구 페미니스트들은 지난 16세기부터 17세기 사이 유럽에서 마녀사냥으로 처형당한 5만~10만 명 중 대다수가 여성이었음을 강조한다. 사실상 마녀라는 ‘죄목’으로 고발당한 사람 중 80%,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 중 85%가 여성이었으며, 남성들은 공범으로 몰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 1587~1593년 독일 남서부 트리어 부근의 22개 마을에서는 몹시 참혹한 마녀사냥이 벌어졌다. 총 368명이 화형당했으며, 두 개 마을에서 살아남은 여성이 단 한 명일 정도였다. 역사학자 앤 바스토는 이 같은 마녀사냥을 ‘여성 혐오가 폭발’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긴장하라, 마녀들이 돌아온다>, 모나 숄레
우리는 흔히 마녀화형이 성행한 시대가 중세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르네상스, 특히 1560년 이후였다! 르네상스야말로 종교가 가장 무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던 시대, 인간을 가장 죄악시한 시대였던 것이다. (...) 이후 1세기가 넘게 이어진 종교전쟁은 광신적 신앙을 서로 대립시켰고, 잔인한 학살을 이어갔다. 많은 신교도와 구교도가 서로 날을 세운 칼에 목숨을 잃고 쓰러졌다. 우리는 르네상스에 이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르네상스의 실제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딴판이었다.
-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로베르 뮈샹블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