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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

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

윤지형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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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0030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3-08-16

책 소개

2012년 10명의 교사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과 1999년과 2002년, 2005년에 월간 《우리교육》에 [윤지형의 교사 탐구]라는 꼭지 이름으로 기고했던 5명의 교사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다듬어 엮어낸 책이다.

목차

1부 교사, 존재의 이유

분필과 제자, 저 ‘오래된 미래’를 살다 _ 이상석
‘순결한 양아치’들이 나는 좋다 _ 조영선
물만골 처녀 선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_ 김경애
‘소’는 축제를 꿈꾸고 ‘뭇별’들은 반짝이고 _ 허만웅

2부 학교의 변화를 소망하다

학교는 혁신될 수 있을까……? _ 이범희
교실에서 행복하시나요? _ 박현숙
‘교사-교장’, 그 오래된 경계를 넘나들다 _ 고춘식
‘작고 아름다운 학교’를 위한 연가戀歌 _ 조영옥

3부 교사는 분투한다

그 시험이 나를 ‘시험’했지만 _ 김영승
학교, 이 바람 부는 저잣거리에서 _ 심우근
‘전문직 노동자’의 길, ‘긴 숨’으로 간다 _ 문희경
우리는 ‘국가보안법의 나라’ 교사였다 _ 한경숙, 정지영, 양혜정, 김은주

저자소개

윤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세 곳의 대학에서 이런저런 공부를 했다. 1985년 봄 부산진여고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딛었고 1989년 여름엔 ‘전교조 해직 교사’의 대열에 섰다. 1994년 부산중앙여고에 복직한 후 양운고, 영도여고, 부산여고, 신곡중, 내성고를 거쳐 해강고에서 교사 인생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교육문예창작회’의 일원이며 ‘박종철 합창단’, ‘습지와 새들의 친구’,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도 함께하려 애쓰고 있다, 유쾌한 마음으로. 저자의 다른 책 교육 장편소설 《선생님》(1990), 실천문학사 청소년 성장소설 《예수, 모란여고에 부임하다》(1992), 동녘 교단일기 《학교, 너는 아직 내 사랑인가》(2001), 삼진기획 청소년 문학평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상》(2011), 실천문학사 《교사를 위한 변명 - 전교조, 그 스무 해의 비망록》(2009), 우리교육 《다시, 닫힌 교문을 열며 - 전교조 27년, 그리고 그 후를 위하여》(2016), 양철북 ‘교사탐구’ 시리즈 (1) 《나는 왜 교사인가》(2012), 교육공동체 벗 ‘교사탐구’ 시리즈 (2) 《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2013), 교육공동체 벗 ‘교사탐구’ 시리즈 (3) 《세상의 교사로 살다》(2014), 교육공동체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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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시 묻건대, 학교의 변화는 가능할까? 교사들은 정녕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행복한 아이들의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대저 역사는 진보하는가? 물론 나는 모른다. 다만 나는 되묻게 된다. 역사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캄캄한 밤길이 내 앞으로 뻗어 있다. 대낮에도 캄캄한 길. 캄캄함, 이것만이 지금 내겐 가장 리얼리티고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느낀다. 캄캄함 속에서 나는 겨우 안심한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캄캄한 길 저편에서 반짝이고 있는 불빛 하나를 발견한다. 언제부터인진 모르지만 불빛은 홀로 그렇게 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길을 갈 수 있다. 오늘 타오르고 내일 꺼질지라도 그 불빛이 있기에 나는 한 걸음 발을 내딛는다. 때론 목마른 길에서 옹달샘 하나를 만나기도 한다. 그것 역시 내일이면 바닥이 나고 무너지고 주위에 잡초만 무성하게 될지라도 오늘 그것이 있기에 나는 겨우겨우 교사의 길을 간다.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이 어두운 세상 어딘가엔 스스로 불을 밝힌 선생님이 별처럼 존재하고 스스로 샘물이 된 선생님이 거짓말처럼 존재한다는 것, 존재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학교의 변화도 역사의 진보도 아닌, 바로 오늘 한 점의 불빛, 옹달샘을 통해서만 비로소 열리고 내일이면 도로 닫힐 수 있음을 또한 나는 분명히 알게 된다. 때가 되면 다시 열리리란 것도.


“나이가 너무 들어 수술을 못 하는 의사는 첨단 의료 기기를 갖춘 수술실에 들어가선 젊은 의사들에게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펼친다고 해. 그런데 교사 사회는 나이 든 교사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아. 새로운 수업 도구들은 젊은 교사들이 더 잘 다룬다는 거지.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분필인데 말이야. 인터넷 강의식 수업은 아이들을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드는 수업이잖아? 컴퓨터엔 온갖 자료들이 다 있을진 몰라도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읽고 아픈 마음을 어떻게 안아 줘야 하는지는 안 나와. 그건 분필에서 나오는 거거든.”


“그러니까 말이죠, 남을 괴롭힘으로써 내 존재를 과시하려는, 그래서 교사인 나를 고민하게 하고 내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그런 녀석들을 말하죠. 담배를 피운다든지 외모가 튄다든지 해서가 아니라 오직 남을 괴롭히기 때문에 ‘양아치’란 거예요. 앞에 붙는 ‘순결한’은 뭐냐고요? 어른들은 온갖 나쁜 짓 다 하고도 권력 뒤에 곧잘 숨는데 아이들은 그러질 못하죠. 그럴 힘도 빽도 없으니까요. 악덕과 거짓말이 그대로 다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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