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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교사로 살다

인간의 교사로 살다

윤지형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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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교사로 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간의 교사로 살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자
· ISBN : 9788968801204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9-08-19

책 소개

한평생 학교와 교육의 변화를 위해 살아온 한 교사가 부처와 같은 ‘인간의 교사’로 살고자 공부해 온 문학과 도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다. 교사로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 에세이이며, 시와 소설을 음미하고 평가하는 비평문이며, 불가의 도와 선을 추구하는 명상이기도 하다.

목차

인간의 교사로 살다

이 ‘알 수 없음’은 어찌할 것인가
… 13
만해 선사의 〈알 수 없어요〉 앞에서

일본의 하이쿠가 가리키는 ‘그것’과 함께 … 27
‘지금’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 ①

무, 자유, 사랑, 도를 동무 삼아 … 43
‘지금’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 ②

여름날의 ‘공포와 전율’ 순례기 … 59
〈벌레 이야기〉에서 《적지와 왕국》까지

‘허무의 심연’ 혹은 ‘칼날 위’에서 … 77
‘말로써 말을 넘어선다’는 말에 대한 말, 말, 말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 99
고갱에서 황지우로, 원효에서 임제로……

5월이여, 오라 … 117
저/이 ‘불타는 집으로서의 세상’에서 이/저 ‘작은 것’들은 무엇인가

35m 고공 크레인에 뜬 ‘달’을 궁구함 … 137
김진숙과 ‘희망버스’의 날들 속에서

“간다고? 정말 갈 곳이 있긴 있단 거야……?” … 161
어쩌다 보니 ‘어린 왕자’와 나누게 된 이야기 단막 3장

저자소개

윤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세 곳의 대학에서 이런저런 공부를 했다. 1985년 봄 부산진여고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딛었고 1989년 여름엔 ‘전교조 해직 교사’의 대열에 섰다. 1994년 부산중앙여고에 복직한 후 양운고, 영도여고, 부산여고, 신곡중, 내성고를 거쳐 해강고에서 교사 인생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교육문예창작회’의 일원이며 ‘박종철 합창단’, ‘습지와 새들의 친구’,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도 함께하려 애쓰고 있다, 유쾌한 마음으로. 저자의 다른 책 교육 장편소설 《선생님》(1990), 실천문학사 청소년 성장소설 《예수, 모란여고에 부임하다》(1992), 동녘 교단일기 《학교, 너는 아직 내 사랑인가》(2001), 삼진기획 청소년 문학평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상》(2011), 실천문학사 《교사를 위한 변명 - 전교조, 그 스무 해의 비망록》(2009), 우리교육 《다시, 닫힌 교문을 열며 - 전교조 27년, 그리고 그 후를 위하여》(2016), 양철북 ‘교사탐구’ 시리즈 (1) 《나는 왜 교사인가》(2012), 교육공동체 벗 ‘교사탐구’ 시리즈 (2) 《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2013), 교육공동체 벗 ‘교사탐구’ 시리즈 (3) 《세상의 교사로 살다》(2014), 교육공동체 벗
펼치기

책속에서

전교조의 길에 동참해 온 것도 그렇거니와 문학과 예술, 그리고 동서양의 많은 현자들의 가르침, 그중에서도 불가의 선禪에 관심을 쏟은 것도 자유인으로서 ‘인간의 교사’로 존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무엇일까?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인 ‘인간의 교사로 살다’는 내겐 민망한 것이다. ‘인간의 교사’는 내가 ‘탐구’하고 사랑하고 존경했던 선생님들께 헌사하고 싶은 이름일 따름이다. 그렇긴 해도 또 하나의 ‘교사를 위한 변명’으로서 이 책은 ‘인간이고자 하는 교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며 사는지 그 한 속내를 보여 주기는 할 것이라 믿는다.
- 〈책머리에〉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한용운, 〈알 수 없어요〉 중에서

선사의 대답은 ‘알 수 없어요’지만 이것은 대답이랄 수도 없고 대답이 아니랄 수도 없는 무엇이다. 요컨대 내게 만해 선사의 질문은 단 하나로 수렴되는데 나는 그것을 종내 외면하지 못한다. 그것은 이렇다.
지금 여기,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 〈이 ‘알 수 없음’은 어찌할 것인가〉


올해가 불기 2562년. 이 같은 긴긴 세월이 흘렀지만 결국 모든 중생을 구제해 주진 못했다고 말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도-진리란 무엇인가? 거기로 가는 길이 있기는 한 건가……? 푸르스름한 새벽하늘, 샛별이 반짝 빛나는 것을 보는 순간 깨달음을 얻었다는 싯다르타에게서 터져 나온 첫 일성은 다음과 같았다고 전해진다.

“기이하도다. 모든 중생이 이미 부처의 덕성을 고루 갖추고 있구나!”

이미 당신은 부처다……! 이 선언이야말로 붓다가 우리에게 전해 준 가장 아름답고 자비롭고 강력한 복음이다. 어떤 뛰어난 전륜성왕도 어떤 위대한 부처도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해 줄 수 없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진정 붓다가 걸었던 깨달음의 길은 아무도 가 보지 않았던 전혀 다른 길, 자신도 깨닫기 전에는 몰랐던 길이었다. 그러기에 그도 “기이하도다” 놀라며 찬탄했으리라. 내일도 모레도, 1시간 후도 1초 후도 아닌 바로 ‘지금’ 당신이 부처임을 확인하지 못하는 한 부처도 구원도, 역사조차도 영영 없으리라는 것이다.
- 〈일본의 하이쿠가 가리키는 ‘그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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