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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

사사키 시즈카 (지은이), 원영 (옮긴이)
  |  
민족사
2007-01-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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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

책 정보

· 제목 :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70094069
· 쪽수 : 374쪽

책 소개

붓다시대의 승가를 현존하는 빨리율장을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재조명한 책. 당시의 승려들이 정말로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승려들의 활동(걸식, 수계, 소임 등) 및 활동영역(공간/건축물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에 즈음하여
들어가는 말

제1장 불교 승단의 성립과 구성
1. 석가모니의 출가
2. 석가모니의 수행
3. 불교승단의 성립
4. 승단의 구성원
5. 승단의 생활원리

제2장 율장
1. 율장이란
2. 율장과 부파 분열
3. 율장 연구의 의의
4. 계界란 무엇인가
5. 승단의 개념과 계界

제3장 출가의식
1. 여러 가지 출가 코스
2. 신도의 획득
3. 삼귀의와 오계의 서원
4. 재가신도의 존재 의의
5. 사미 출가(출가생활의 시작)
6. 수계

제4장 차법遮法
1. 차법遮法이란 무엇인가
2. 비구니가 될 수 없는 사람들
3. 차별성의 의미
4. 여성의 수계

제5장 승단의 시설
1. 사의四依의 원칙과 현실 생활
2. 승원의 소재지
3. 건축물
4. 내부 설비
5. 승단과 사원

제6장 일상생활
1. 삼의三依와 발우
2. 일용품
3. 공유물
4. 식사
5. 공양청
6. 일상의 잡무
7. 승단의 소임

제7장 승단과 일반사회와의 관계
1. 개방공간으로서의 승원
2. 출가자와 그 가족
3. 신도와의 친밀감
4. 승僧.속俗의 균형
5. 신도와의 트러블
6. 금전 관리
7. 옷을 중심으로 한 승단 내 경제

제8장 승단의 교육제도
1. 화상이란 무엇인가
2. 화상의 책임과 제자의 의무
3. 아사리
4. 아사리의 또 다른 의미
5. 새로운 아사리의 발생
6. 교수아사리의 특수성

제9장 불교 승단과 여성
1. 차별받는 비구니들
2. 팔경법八敬法
3. 비구니의 바라이법
4. 비구니의 승잔법
5. 신참자로서의 비구니 승단
6. 승단 내의 남녀 평등성
7. 대승불교의 여성관

약호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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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사사키 시즈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불교 교단사 및 계율 연구자이다. 1956년 일본 후쿠이현(福井縣)에서 태어났다. 과학자를 꿈꾸며 교토대학 공학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으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에 교토대학 문학부에 들어가 불교학을 전공하게 된다. 그때까지 조금도 흥미가 없던 ‘석가모니’라는 인물의 생애와 사상을 접했다. 공학부 시절에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했는데 그 대답을 석가모니 가르침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석가모니라는 인물에 대해서 배우던 중 사물에 대한 관찰법과 생각이 자연과학과 같은 기반이라 두 가지를 동일 선상에 놓고 인간 활동을 파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연구를 시작했다.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유학을 거쳐 하나조노대학 문학부 강사,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문학박사이며 하나조노대학 불교학과 교수이다. 연구 결과를 수많은 책과 논문으로 냈는데 한국에 번역된 책으로는 《출가란 무엇인가?》 《대승불교란 무엇인가》(공저) 《붓다와 아인슈타인》 《일일시수행》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공저) 《인도불교의 변천》 《과학의 불교-아비달마불교의 과학적 세계관》 등이 있다. 일본인도학불교학회상(1992), 스즈키학술재단 특별상(2003)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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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 청룡암 주지 스님. 여러 권의 불교 서적을 집필한 수행자이자 부처님의 말씀을 쉬운 언어로 전달하고자 고뇌하는 이야기꾼. 불교 계율을 전공하여 일본 하나조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율과 불교윤리 분야의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로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인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에 지도법사를 지냈다. BBS불교방송 라디오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10년간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삶이 지금 어딜 가느냐고 불러세웠다》,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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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계의식을 거쳐 정식으로 비구가 된 자는 그날로부터 정식 비구 수행자로서 출가수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사미생활을 했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승단생활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세 이상의 사람이 모든 의식을 단숨에 거쳐 비구가 된 경우에는 그날부터 전혀 새로운 생활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원칙적으로 사원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어 출입이 자유로웠므로, 재가시절 사원을 자주 드나들던 사람이었다면 내부 사정이나 그 형편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 하더라도 막상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면 갈피를 못 잡고 당황하게 될 일들이 많이 있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생활양식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세계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 본문 15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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