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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감상사전 : 중국, 일본편

선시감상사전 : 중국, 일본편

석지현 (엮은이)
민족사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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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감상사전 : 중국, 일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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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선시감상사전 : 중국, 일본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문학전문사전
· ISBN : 9788970096094
· 쪽수 : 788쪽
· 출판일 : 1997-10-30

책 소개

선시 감상의 안내서 <선시감상사전>이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무려 20년 만에 재출간됐다. 한국편과 중국.일본편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문으로 알려진 한.중.일 선자와 시인 306명의 작품 1,431편이 국가.연대.작가별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소개

석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우리나라에 ‘선시’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알렸으며 특유의 감각적 시선으로 작품을 자신만의 색채로 새롭게 읽어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73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하였다. 이후 인도, 네팔, 티베트, 미국, 이스라엘 등지를 수년간 방랑했다. 편・저・역서로는 《선시禪詩》, 《바가바드 기따》, 《우파니샤드》, 《반야심경》, 《숫타니파타》, 《법구경》, 《불교를 찾아서》, 《선으로 가는 길》, 《벽암록》(전5권),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제일로 아파하는 마음에-관음경 강의》, 《행복한 마음 휴식》, 《종용록》(전5권), 《선시 감상사전》(전2권), 《임제록》, 《선시 삼백수》,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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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통신수(大通神秀, 606-706)…1편
이 몸은(示法詩)
이 몸은 보리수요
이 마음 밝은 거울이니
부지런히 갈고 닦아
티끌 묻지 않도록 하라.


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時時勤拂拭 莫使有塵埃


□□보리수(菩提樹):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나무. □경대(鏡臺):밝은 거울. □막사유(莫使有):여기서는 (티끌이) ‘묻지 않도록 하라’.

형식:오언절구
출전:조당집(祖堂集)

□□ 단계적인 수행법(漸修)의 전형적인 시구. 제1구에서는 이 육체를 ‘깨달음의 나무(보리수)’로, 제2구에서는 이 마음을 ‘밝은 거울’에 비기고 있다. 즉 우리의 몸과 마음은 깨달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누구나 자신감을 갖고 진리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제3구와 제4구는 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능성인 채로 묻어 두지 말고 부지런히 갈고 닦아서 새싹이 트고 빛을 발하게 하라는 가르침이다.
“(혜능이 본질 일변도적이었던 데 비하여) 신수는 본질과 그 활용면을 모두 꿰뚫고 있다. 왜냐면 신수는 ‘우리 본성은 본래 청정하지만 그러나 왜곡된 편견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하여 많은 굴절(먼지낌현상)이 생겼기 때문에 이 굴절을 바로잡아야만 비로소 본래 청정성이 드러난다(體用同時)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본성은 본래 청정하여 닦을 것이 없지만 그러나 ‘닦을 것 없는 바로 그것’을 닦아야 하며 닦는다는 것(수행)은 ‘닦는다는 그 자체’가 바로 다름 아닌 본성의 역동화현상인 것이다.(大通雙眼圓明 大通已悟須修拂塵鏡朗 所以道 正雖正却偏 偏雖偏却圓 ……
-《請益錄》卷下第九十九則洞山鉢袋)”
―<중국편> 중에서


송미파초(松尾芭蕉, まつおばしよう, 1644-1694)

종소리 사라져 꽃향기는 울려오는 저녁인가.

鐘消えて 花の香は 撞く 夕哉


□□鐘消えて(가네기에테):종은 사라져, 종소리는 사라져. □花の香は(하나노가와):꽃향기는. □撞く(쓰쿠):쳐서 울리게 하다(종을). □夕(유베):저녁. □哉(가나):문장의 끝에 붙어 의문이나 추측 등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인가.’

형식:하이쿠(俳句)
출전:바쇼구집(芭蕉句集)

□□ 시정은 봄날의 저녁 무렵이지만 그러나 시상으로 본다면 이 시는 ‘감각작용이 서로 바뀌는 초현실차원’을 읊고 있는 것이다. ‘종소리 사라져’는 청각작용이요 ‘꽃향기’는 후각작용이다. 이 청각(종소리)과 후각(꽃향기)이 지금 ‘울려오다(撞く)’라는 연금술적인 시어를 통해서 서로 바뀌고 있다. 즉 ‘종소리가 사라져서 꽃향기로 변하여 울려오고 있는’ 것이다. ‘종소리’가 ‘꽃향기’로 바뀌기 위해서는 여기 ‘어둠(저녁)’이라는 절대조건이 필요하다. 왜냐면 어둠은 사물과 사물, 감각과 감각, 의식과 의식 사이의 모든 경계선을 지워 버리기 때문이다.

―<일본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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