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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70129891
· 쪽수 : 768쪽
· 출판일 : 2018-10-3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ㆍ 7
제1장 문명이 창출되는 땅은?
잘생긴 땅이란? ㆍ 17
문명이란? ㆍ 28
역사는 지리의 포로인가? ㆍ 34
문명 발생의 메커니즘: 지리에서 해답을 찾다 ㆍ 46
문명은 움직이는 유기체 ㆍ 61
씨줄의 문명과 0.005%의 기적 ㆍ 73
구대륙의 한가운데 땅에서 시작된 문명
제2장 문명의 발생지 퍼타일 크레슨트
문명의 씨앗을 뿌린 메소포타미아 남쪽 땅 수메르 ㆍ 101
수메르 북쪽 땅 아시리아와 아카드 ㆍ 132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ㆍ 146
문명 창출에 기여한 유목민 ㆍ 166
디아스포라의 땅 이스라엘 ㆍ 172
3대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ㆍ 181
‘왕의 대로’를 따라서 ㆍ 191
페니키아문명을 창출한 레반트 땅 ㆍ 199
제3장 메소포타미아를 넘어
차탈회위크는 인류 최초의 도시인가? ㆍ 205
인도ㆍ유럽어족의 민족 대이동 ㆍ 222
페르시아문명의 모태가 된 엘람문명 ㆍ 227
제철 기술의 위력을 보여준 히타이트 제국 ㆍ 233
나일강에서 비롯된 이집트문명 ㆍ 237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인더스문명 간의 관계는? ㆍ 251
인더스문명에서 갠지스문명으로 ㆍ 260
버려진 땅의 잊힌 문명 아라비아 펠릭스 ㆍ 274
아프리카 대륙은 왜 문명 중심으로부터 빗겨갔나? ㆍ 285
서진을 시작한 에게문명과 지중해문명
제4장 유럽문명의 기초가 된 그리스문명
징검다리 역할을 한 크레타문명: 에게문명의 서막 ㆍ 295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미케네문명: 그리스문명의 서막 ㆍ 302
폴리스의 성립과 다양한 국가체제 ㆍ 305
유럽문명의 꽃이 된 그리스의 사상과 철학 ㆍ 339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과 헬레니즘 시대의 도래 ㆍ 353
동서축의 자극磁極이 된 파르티아와 카르타고 ㆍ 375
제5장 지중해 세계를 형성한 로마문명
에게해에서 지중해로 ㆍ 383
공화정의 쇠퇴와 로마 제국의 탄생 ㆍ 392
높은 지절률을 갖게 된 로마 영토 ㆍ 399
고도의 물질문명을 향유한 로마의 도시 생활 ㆍ 407
시간이 멈춰진 폼페이에서 로마인의 생활을 보다 ㆍ 415
예수의 등장과 기독교의 성립 ㆍ 430
로마 제국의 분열과 서로마 제국의 붕괴 ㆍ 441
서쪽 땅에 등장한 프랑크족 ㆍ 453
유라시아 대륙 끝을 향한 유럽문명과
태평양을 향한 아메리카문명
제6장 중세 유럽문명의 개막
돌의 문명, 나무의 문명, 평원의 문명을 형성한 유럽 ㆍ 461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ㆍ 464
베네치아의 ‘게토’를 통해 중세 유럽을 보다 ㆍ 478
시대의 흐름을 간과한 중세의 지상낙원 두브로브니크 ㆍ 491
한자문명의 요충지 브뤼헤 ㆍ 505
이슬람 세력의 확장과 십자군전쟁의 영향 ㆍ 511
동서양 교류를 촉진한 몽골 침략 ㆍ 523
제7장 유라시아 대륙 끝의 유럽문명
콜럼버스 시대: 근대 유럽의 개막 ㆍ 535
땅끝이 땅의 시작이다 ㆍ 540
프랑스대혁명과 유럽을 넘본 나폴레옹의 야망 ㆍ 557
유럽 정치 지도의 고착화 ㆍ 567
오스만 제국의 쇠퇴와 화약고가 된 발칸반도 ㆍ 574
세계를 뒤흔든 유럽의 제국주의 ㆍ 580
문명 발달의 동력이 된 산업혁명 ㆍ 591
제8장 사멸한 신대륙문명과 팍스 아메리카나의 미국문명
스페인 제국 콩키스타도르의 ‘옥수수문명권’ 정복 ㆍ 599
신神들의 장소에 탄생한 테오티우아칸문명 ㆍ 604
지절을 이룬 아즈텍문명과 마야문명 ㆍ 614
마야문명의 루반툰에 신전을 세운 이유는? ㆍ 624
서부 개척사로 상징되는 미국문명의 서진 ㆍ 631
미국을 하나로 통합한 요인과 미국문명의 속성 ㆍ 658
제9장 태평양 시대의 문명의 중심은?
문명 서진의 스키마 ㆍ 671
문명 간의 갈등 ㆍ 691
주목받는 아시아의 가치 ㆍ 699
한ㆍ중ㆍ일 3국의 관계 ㆍ 723
참고문헌 ㆍ 736
그림 자료 출처 ㆍ 76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화 및 문명은 땅이 다르고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사실은 너무 당연한 사실이기에 오히려 간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명의 탄생과 더불어 건축ㆍ기술ㆍ복장ㆍ행동양식ㆍ사상ㆍ사회구조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지역적 특성, 즉 땅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연구하는 분야가 지리학이다. 지역성은 이미 선사 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것은 문명의 탄생과 더불어 한층 확대되었다. 선사 시대에 다양화를 촉진한 것은 자연환경의 차이였고, 그 이후는 각각의 문명이 지닌 창조력이 새로운 다양화로 가는 원동력이었다.
부처는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거부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부처의 출현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메시아의 출현이 단 한 번에 그쳤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윤회적 사상과 직선적 사상의 차이라는 것인데, 이는 두 종교의 지리적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단순한 사막에서는 신뢰할 만한 절대자가 나타나 계시, 즉 인간이 주체가 되는 레마rhema로 길을 인도해주지만, 복잡한 삼림에서는 자신이 갈 길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성경 말씀이라 번역되는 로고스logos의 논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막에서는 오아시스에 이르는 길이 맞는지의 여부를 신으로부터 명확하게 단정적 계시를 받아야 하지만, 삼림 속에서는 맞건 틀리건 방향의 선택을 인간의 직관에 맡긴다.
인류는 약 500년 전부터 과학혁명 덕분에 비약적 발전을 하기 시작했지만, 장차 100년 또는 1,000년 후에도 오늘처럼 태양과 달이 지구를 비추고 비와 바람이 대지를 적시는 환경이 지속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때에도 여전히 인류가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새로운 문명을 창출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만약 그때에도 인류가 생존하고 있다면, 그들은 지금의 우리가 아니다. 현생 인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후손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제왕들은 자신의 정책 기조가 옳기 때문에 영원할 것이라 믿었고, 지배층들은 인권을 유린하면서까지 그들이 만든 문명이 불멸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죽었고, 그들의 정책과 문명은 그 시대를 반영한 것일지라도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시공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포용적 제도가 뒷받침된 휴머니즘과 자유의 가치다. 이 이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